30일 노점상들이 신촌오거리에서 연세대 앞 굴다리에 이르는 도로(연세로)의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사업 공사를 막으면서 서대문구청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문 쌍용차 분향소 싹쓸이 철거와 박정희 기념공원 건립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서울 중구청이 이번엔 관내 노점상들을 싹쓸이 철거하면서 노점상 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노점상연합에 따르면 25일 새벽 6시께 중구청은 포크레인과 용역직원 100여 명, 경찰 2개 중대 등을 앞세워 인근 성동공고 옆 그릇, 신발 노점상 21개 행정대집행에 나서 노점상들과 마찰을 빚었다.
오는 13일 ‘6.13 노점상 정신계승 대회’를 앞두고 노점상들이 대회 주간을 선포하고 노점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이곳이 한국 최고의 벼룩시장을 자랑하던 곳이라는 게 무색할 만큼 날이 어두워지면 청계천은 쓸쓸해집니다. 그래도 막다른 골목에 몰래 버려진 곰 인형처럼 무기력한 인생이 아닌 하루하루를 힘차게 살아가는 청계천변 사람들의 소박한 삶을 엿보고 돌아오는 길입니다.
“개 코나 하나도 바뀐 게 없어, 대통령이 아니라 천하 없는 사람이 와서 목도리를 갖다 주면 뭐하고 악수하면 뭐해? 오히려 살기만 팍팍해 졌는데...”
과거 뒷길로 밀려나 피맛길이 형성된 거처럼 노점상은 관리대책으로 이면도로로 밀려났습니다. 종로를 걷다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오릅니다.
대선을 두 달 앞둔 시점에서 민주통합당이 집권하는 일부 지자체에서 용역깡패를 동원한 노점상 단속이 진행돼 논란이 일고 있다.
확인되는 것은 일부 노점상들이 숭인동과 동묘 근처로 밀려나 장사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과 일부 상인들은 겉모습만 번지르르 할 뿐 속빈 강정인 ‘가든파이브’ 안에 갇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표류할 뿐입니다. 신화 속에 가려진 허구는 수많은 사람들의 눈물을 통해 하나둘 밝혀지고 있습니다. 그게 어디 ‘가든파이브’ 뿐이겠습니까?
인사동을 걷다 보니 노점자리를 걷어내고 그 자리에 커다란 돌 화분이 놓여있는 것이 군데군데 눈에 보입니다. 안에는 가을꽃들이 예쁘게 자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옆자리에서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이들을 보면서 문득 드는 생각이...
익히 알려져 있듯이 동대문 운동장 주변부에는 수백 명 아니 수천 명이 넘는 노점상들이 장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운동장과 함께 이들은 오랜 시기 삶에 터전을 일구어 왔던 사람들입니다. 주변상가와 지하도에도 많은 상인들이 생계 방편으로 장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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