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회

[문화사회] [중동, 격전의 역사와 세계의 질서재편](4) 중동에는 “자유”가 찾아오는가?

[문화사회] [중동, 격전의 역사와 세계의 질서재편](4) 중동에는 “자유”가 찾아오는가?

미국은 승리를 선언했다. 전기도 끊기고 물도 없는 병원에서 팔,다리가 잘린 채 울부짖고 있는 아이들을 뒤로 하고, 다 무너져 가루가 된 집터에서 눈물짓고 있는 이라크인들은 모두 무시하고 그들은 폐허가 된 땅 위에 자랑스럽게 성조기를 올렸다. 이제 그들은 이번 기회에 달러화 대신 유로화를 선택한 중동 지역 국가들에게 본떼를 보여줄 것이며, 무서운 줄 모르고 초강대국 미국에게 ‘감히 대들었던’ 유럽연합 주도 국가들 앞에서 으시대며 거침없는 달러의 전파를 위해 달려갈 것이다. 앞서 살펴본 중동 지역의 역사가 말해주듯, 중동의 역사는 끊임없이 강대국에 의해 마음대로 갈라지고, 이간질되고, 각축장이 되어 왔다. 그리고 여기에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것은 다름아닌 미국과 영국이다. 이들은 자신들 맘대로 싸움을 붙이기도 하고, 화해를 시키기도 하면서 끊임없이 중동 질서를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재편하려 해왔다. 이번 전쟁은 비단 이라크만을 향한 공격이 아니다. 석유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중동 전체에 대한 공격이며, 달러화의 독주를 위협하는 유럽연합에 대한 공격이며, 미국에 의한 자유무역을 널리널리 전파하기 위한 전 세계에 대한 공격이다. 미국은 이제 이라크에 진정한 “자유”와 “민주주의”를 선사하겠다고 떠들어대고있다.

[문화사회] 인디뮤직에 대한 진실과 오해

[문화사회] 인디뮤직에 대한 진실과 오해

‘인디뮤직’은 장르의 개념은 아니고, 정확히 말하면 ‘인디레이블’에서 발매된 음반에 수록된 음악을 가리킨다.(‘인디팝’이란 장르가 있긴 있지만, 이는 ‘인디뮤직’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물론 현재 인터넷의 MP3사이트, 뮤지션의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서 MP3를 주고/받을 수는 있지만 이는 상업적인 의미가 담긴 ‘유통’이 아니기 때문에 인디뮤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본다.(비상업적인 유통은 현실 세계에서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논의에서 배제한다는 의미이다.) 즉, 인디뮤직은 ‘독립적인 자본’으로 형성된 인디레이블(음반사)과 인디음반들이 유통 가능한 ‘독립적인 유통망(또는 대체적인 유통망)’이 있는 상태에서 존재 가능한 ‘음악 생산/유통 방식’을 말한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결정적으로 ‘인디뮤직 유통망'(여기에는 음반유통망뿐만 아니라 인디음악이 소개되는 ‘음악전문 라디오방송국’도 포함된다)이 없기 때문에 온전한 의미의 인디뮤직씬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창작자/뮤지션의 애티튜드를 기준으로 또는 클럽씬에서 활동하는지의 여부로 인디뮤직 여부를 따지고 있다. 즉, 창작자가 ‘상업적인 판매를 목적’으로 음악을 만들지 않는 ‘언더그라운드 애티튜드’를 가졌다면 보통 그를 인디뮤지션이라고 부르고 있고(발표된 음반이 잘 팔리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매니지먼트측이나 매체에서 해당 뮤지션에게 ‘선명성’을 부여하고 싶을 때는 ‘자의적’으로 인디뮤지션이라 칭하고 있다.(‘언더그라운드 애티튜드’는 60년대 서구 음악씬에서 자생적으로 생성되었다.) 전자는 80년대의 언더그라운드

[문화사회] 가족-국가의 이데올로기

[문화사회] 가족-국가의 이데올로기

국가인권위원회가 최근 지극히 온당한 결정을 내렸다. 그간 헌법소원을 비롯해 다양한 투쟁으로, 동성애자들은 청소년 성적 소수자-굳이 말하자면 청소년 동성애자들-이 관련 사이트의 자유로운 접근이 가능하도록 투쟁하여 왔다. 문제의 원인은 청소년보호위원회가 청소년보호법 시행령 제 7조의 개별심의기준을 통해 동성애와 관련한 정보들을 포괄적으로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규정하고 청소년들의 접근을 차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장단을 맞춰 각 인터넷 사이트들은 아예 동성애란 검색어 자체를 ‘성인용’으로 분류하고 알아서 기는 충정을 발휘하기도 하였다. 이 자리에서 이성애가 질삽입성교라는 한 점의 성행위로 환원될 수 없는 인격적 주체성이듯이 동성애 역시 그런 것이라고 장황히 설교할 생각은 없다. 바로 그런 성 정체성을 둘러싼 비대칭적인 사유야말로 동성애와 이성애의 관계이기 때문이다. 동성애를 자기와 평행한 성정체성으로 인정할 수 없을 때, 그 너머에 있는 성들은 대개 한 점의 성행위로 곤두박질친다. 그나마 자기네들끼리의 공유하는 사회적 체험과 문화적 습속을 만들어낸 동성애자들이나 이성애자와 겨룰만한 성의 인구를 이루었을 뿐이다. 사도마조히스트들과 양성애자들과 기타 소소한 성애의 주체들은 그저 성을 둘러싼 그 짓을 하는 잡년 잡놈들일 뿐이다. 물론 필자는 그들이야말로 성적 소수자라고 주저 없이 생각한다. 따라서 국가인권위원회의

[문화사회] [WSIS] 정보사회 세계정상회의의 의미

[문화사회] [WSIS] 정보사회 세계정상회의의 의미

최근 ‘인터넷 실명제’를 둘러싼 논란에서 볼 수 있듯, 정보통신기술의 발전과 인터넷의 확산은 우리에게 새로운 질서를 요구하고 있다. MP3 음악파일 공유 프로그램인 ‘소리바다’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저작권과 자유로운 정보접근권 사이의 대립, 911 테러 이후 높아지고 있는 네트워크에 대한 감시와 보안 필요성에 대한 요구와 이용자 프라이버시권의 대립, 정보화의 진전이 선·후진국간 정보 격차(Digital Divide)와 정보 흐름의 불균형을 심화시키는 문제 등도 우리가 해결해야만 할 새로운 도전이다. 인터넷 이용률과 초고속 인터넷 통신망 보급률 등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이러한 도전에 상대적으로 일찍 부닥치고 있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고민과 노력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2003년 12월 10일 –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될 예정인 ‘정보사회 세계정상회의(World Summit on the Information Society)’는 정보사회에 대한 비젼과 원칙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의는 여성, 환경, 사회 개발 등 UN이 지금까지 개최되어왔던 일련의 이벤트 중 하나로, 2003년 제네바, 2005년 튀지니의 튀니스 등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 회의에서는 정보사회의 비젼과 원칙에

[문화사회] [중동, 격전의 역사와 세계의 질서재편](2)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그리고 네 차례의 중동전쟁

[문화사회] [중동, 격전의 역사와 세계의 질서재편](2)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그리고 네 차례의 중동전쟁

예닌 지역에 상주하고 있는 탱크.2002.3 [사진/znet(http://ww.zmag.org)] ‘젖과 꿀의 땅 가나안’을 위하여 B.C. 13세기, 이스라엘 민족이 모세와 여호수아의 지도 하에 이집트로부터 탈출하여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비슷한 시기에, 해양민족인 필리스틴 사람들이 같은 지역으로 이주하였다. 이 해양 민족 필리스틴이 현 팔레스타인이며, 가나안 지역은 현재의 팔레스타인 지역이다. 이후 B.C. 1020년 경, 이스라엘 민족은 필리스틴을 비롯한 가나안 원주민들을 제압하고 다윗 왕 영도 하에 통일 왕국을 이루었으나 B.C. 63년경 분열에 의해 로마에게 점령당하고 결국 B.C. 135년에는 로마에 의해 모두 추방되었다. 그 후로 이 지역은 십자군 원정 시기를 제외하고는 2차 세계대전 전까지 아랍 민족에 의해 지배되어 왔다. 19세기 후반, 유럽에서 반 유태인 운동이 전개되자 유태인들은 ‘트레퓌스 사건’을 계기로 유태 민족주의 운동인 ‘시오니즘 운동’을 천명하고 확산시키기 시작한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1897년 8월, 스위스 바젤에서 제 1차 시온주의자 회의를 개최하고 자신들의 조국을 팔레스타인 지역에 건설한다는 ‘바젤계획’을 체택하는데 이 계획은 ‘유태인 농업, 공업 노동자에 의한 팔레스타인 식민화 촉진’, ‘각 국의 법률에 따라 적절한 지역적 또는 국제적 기관에 의해 유태인 전체의 조직화와 결속

[문화사회] 학원체육, 무엇이 문제인가? : 문제를 문제로 보지 않는 문제

[문화사회] 학원체육, 무엇이 문제인가? : 문제를 문제로 보지 않는 문제

사례 하나. 내 어릴적 친구로 아이스하키하던 녀석이 있었다. 선생님 권유로 중학교 때부터 했는데, 하다 보니 재주가 있어 국가대표까지 했다. 그 녀석의 학창시절 회고 중 하나이다. 수업 들어가지도 않았지만, 어쩌다 시험시간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답안지 제출하고 나왔단다. 이런 식이다. 선생님이 답안지 먼저 나눠주고 시험지를 나눠주는데, 답안지 받자마자 칸을 광속으로 채운단다. ‘1111222233334444…’ 답안지 칸을 다 채우는 찰나, 앞에서부터 배달된 시험지가 맨 뒤에 앉은 자기 책상 위에 착륙할까 말까한 찰나, 이를 낚아채 답안지와 함께 선생님께 제출한다. 맨 뒤에서 맨 앞까지 걸어나가는데 쑥스럽지 않았을까? 여러분, 그런 걱정 않으셔도 됩니다. 당당하게 나가 제출하고 곧장 교실을 빠져 나갔답니다. 사례 둘. 내가 다니던 대학에는 많은 운동부 특기생들이 있었다. 시험 보려고 강의실 문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축구부 후배녀석 하나가 기웃거리며 다가온다. “너 여기 웬일이야?” “기철이형이 가보래서 왔습니다.” “?” 정작 시험을 봐야할 내 동기는 합숙소에서 자고 있고 후배를 대신 보낸 것이다. 자기 학번을 적어주며 한마디 했단다. “야. 연필 가져가.” 나는 내 시험지 붙들고 정신이 없었지만 아마도 그 후배는 시험지 받자마자

[문화사회] [중동, 격전의 역사와 세계의 질서 재편](1) 기획을 시작하며

[문화사회] [중동, 격전의 역사와 세계의 질서 재편](1) 기획을 시작하며

* 사진/ 미디어 다음. 중동 지역의 끊임없는 분쟁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가 있다. 그것은 바로 이 지역의 분쟁 원인이 이들의 종교적, 민족적 갈등에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중고등학교 사회 시간이나 세계사 시간에 그렇게 배워왔고, 각종 언론을 통해서도 그것을 진실이라 여기도록 학습되어 왔다. 이러한 시각으로 중동 지역의 분쟁을 보면 너무나도 당연하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이나 레바논 전쟁, 이란-이라크 전쟁 같은 것은 모두 종교 때문에 인류의 평화공존에 금을 가게 만들고, 나아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철부지 국가들의 싸움이 되고, 이에 대한 미국, 영국 등을 비롯한 각국의 개입은 이들의 철부지 싸움을 중단시켜 주고, 세계 평화와 인류의 평화공존을 지키기 위한 정의로운 행동이 된다. 우리는 6.25 전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6.25가 어디 ‘우리 민족끼리 못 잡아 먹어 안 달이나서’ 발생한 전쟁이었던가. 중국과 미국을 비롯한 강대국의 개입은 우리 민족의 평화와 안녕을 위한 것이었던가. 오늘, 중동의 문제를 강 건너 불구경하듯 볼 수 없는 것은 바로 이와 같은 이유에서이다. 국제 정치에서 전략상의 요충지는 그들 내부의 문제와 별개로 강대국들의 각축장이 되고, 결국 전쟁

[문화사회] 인터넷 다시보기 서비스 유료화, 이용자 주머니를 두 번 털다

[문화사회] 인터넷 다시보기 서비스 유료화, 이용자 주머니를 두 번 털다

방송사 인터넷 콘텐츠 유료화 서비스 과정 * 2001년 6월, SBS의 자회사인 SBSi가 드라마 대본보기를 유료 회원제로 전환 : 방송사 인터넷 콘텐츠의 유료화 시작 * 2001년 9월, EBS 외국어강좌 등 일부 서비스 유료화 * 2001년 10월, SBSi 모든 프로그램의 VOD에 대해 편당 500원의 이용료 부과 : 유료화 본격화 * 2002년 8월, KBS 방영 후 2주가 지난 프로그램 인터넷에서 내리고, 콘텐츠 유통사이트인 ‘콘피아닷컴’을 통해 간접적인 유료 서비스 시작 * 2003년 4월 2일, MBC 자회사 iMBC 인터넷 프로그램 다시보기 유료화 예정 인터넷 다시보기(VOD) 서비스 현황 각 방송사의 홈페이지 시청자 의견 게시판을 훑어보면 다시보기 서비스와 관련한 불만의 글이 상당하다. 대체적으로 ‘접속이 되지 않아 아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도중에 끊어지는 화면, 멈춰버리는 영상, 들리지 않는 소리 때문에 너무 불편하다’ 등의 의견이 지배적이다. 사실상 인터넷으로 다시보기를 보는 경우는 TV와는 달리 수용자들이 직접 찾아가서 선택하여 시청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따라서 TV에서 흘러나오는 화면을 비주체적으로 수용하는 경우와는 차이가 있다. 그러나 현재 인터넷 다시보기 서비스의 경우는 시스템

[문화사회] 천안초등학교 축구부 화재참사의 주범은 어른들의 안전불감증이고, 배후조종자는 학원체육의 구조적 병폐이다

[문화사회] 천안초등학교 축구부 화재참사의 주범은 어른들의 안전불감증이고, 배후조종자는 학원체육의 구조적 병폐이다

[문화사회 편집자주] 지난 3월 26일 밤, 천안초등학교 축구부 합숙소에서 일어난 화재로 8명의 어린 생명이 세상을 떠나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엉성한 가건물에 쇠창살이 설치된 창문, 스티로폼 단열재 등 안전시설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합숙소에서 26명의 초등학생들은 갑자기 발생한 불에 무방비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문화/체육계에서는 이번 참사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안전불감증과 함께 ‘학원체육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성적’만을 위해 초등학생까지 합숙을 강요할 수밖에 없는 학원체육의 병폐를 고치는 것만이 또다시 이런 참사를 맞이하지 않기 위한 근본적인 치유책인 것입니다. 문화연대에는 천안초등학교 축구부 화재참사가 발생한 다음 날인 27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학원체육의 문제와 대안을 제시하였습니다. <문화사회>에서는 이 성명서의 전문을 싣습니다. 다시 한 번 천안초등학교 축구부 화재참사 어린이들의 명복을 빕니다. ============================================================ 천안초등학교 축구부 화재참사의 주범은 어른들의 안전불감증이고, 배후조종자는 학원체육의 구조적 병폐이다 – 천안초등학교 축구부 화재참사 어린이들의 명복을 빕니다 지난 3월 26일 밤 천안초등학교 축구부 참사는 다시 한번 우리의 마음을 짓누른다. 그 어린 영령들을 추모하며 우리 어른들은 많은 것을 이야기할 수 있다. 창살이 박히거나 아예 막혀버린 창문, 환기시설의 부족, 허술한 전기배선 등을 논하고

[문화사회] 프라이버시는 죽었다!!!

[문화사회] 프라이버시는 죽었다!!!

조지오웰은 소설「1984년」에서 개인을 감시·통제하는 빅브라더의 출현을 예고한바 있다. 또한, 빅브라더는 「트루먼쇼」라는 영화에서 드디어 그 모습을 들러냈다. 더 나아가 토니 스콧 감독은 영화「에너미 오브 스테이트(Enemy of State)」에서 프라이버시는 이미 죽었다고 표현했다. 빅브라더의 출현은 더 이상 소설 속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은 개인정보의 데이터처리를 통한 감시와 통제를 일상화시키고 있고, 그러한 정보통신기술을 보유한 국가와 기업의 힘은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프라이버시(Privacy)라는 용어는 ‘사람의 눈을 피하다’라는 뜻의 라틴어 Privatun에서 유래된 말로 프라이버시권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는 19세기 말 시작되었다. 1888년 미국의 토마스 쿨리 판사는 프라이버시를 “혼자있을 권리”(Right to be let alone)라는 정의하였는데 2년 뒤인 1890년 Warren과 Brendeis라는 두 변호사는 자신들의 논문 “The Right to Privacy”에서 프라이버시권을 본격적으로 다루면서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자유로서 헌법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개인의 신상정보에 관한 수집·분석·검색·복제·유통이 훨씬 용이해지면서 프라이버시의 개념은 ‘혼자 있을 권리’라는 소극적 개념에서 ‘자신에 관한 정보를 통제할 수 있는 권리’라는 적극적 개념으로 확대되었다. 즉, 한 개인이 자기에 관한 정보를 언제, 어떻게, 어느 정도 타인에게 유통시키느냐를 스스로 결정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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