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회

[문화사회] 검은 일장기 : 오시마 나기사 회고전 후기

[문화사회] 검은 일장기 : 오시마 나기사 회고전 후기

오시마 나기사의 영화를 만나다 ‘시네마떼끄 문화학교 서울’이 주최한 ‘금기와 저항 : 오시마 나기사 회고전’이 지난 1월 18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아트시네마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오시마 나기사는 군국주의의 열풍 한복판에서 국가이데올로기에 대항하면서 일본이 틀렸다고 말한 첫 번째 일본 감독이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쇼치쿠 누벨바그의 도화선이 된 <청춘 잔혹 이야기>, 60년대 전공투 세대에 대한 성찰이 담긴 <일본의 밤과 안개> <도쿄전쟁전후비화>, 오시마의 혁명적 걸작으로 칭송되는 <교사형> <의식>, 그리고 성과 범죄에 대한 센세이셔널한 작품 <감각의 제국> <열정의 제국> 등 오시마의 대표작 12편이 상영되었다. 오시마 나기사의 영화는 급진적이고 혁명적인 진술과 다양하고 실험적인 영화 감각을 자랑한다. 잭 씨 엘리스가 『세계영화사』에서 기술한 것처럼 오시마 나기사는 ‘일본의 장 뤽 고다르’라고 얘기할 수 있을 만큼 현대적인 감독이다. 평생 국가와 사회가 인간에게 부여한 금기와 싸웠으며 “영화를 만든다는 것은 곧 범죄적 행위”라고 인식할 만큼 전복적 에너지로 충만했던 오시마 나기사 감독. 이번 회고전은 오시마의 영화 세계를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기회이자 병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그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오시마

[문화사회] [이제는 문화교육이다](1)지식·인성 융화시킬 새 패러다임 필요

[문화사회] [이제는 문화교육이다](1)지식·인성 융화시킬 새 패러다임 필요

[문화사회 편집자주]문화일보와 문화개혁시민연대는 ‘이제는 문화교육이다’라는 공동기획 시리즈를 21일부터 매주 화요일 연재한다. ‘문화교육’은 딱딱한 문학을 넘어 인터넷 언어를 포함하는 언어교육, 영화를 통해 사회를 읽는 시각매체교육 등 실생활과 학교교육을 밀착시켜 ‘삶과 배움’을 일치시키자는 것. 이를 통해 입시지식 교육편향의 우리교육에 감성·인성·예체능교육을 고루 포함시키자는 주장이다. 이 새로운 의제설정을 위해 문화일보 교육팀과 문화개혁시민연대의 문화교육위원회는 앞으로 총 8회에 걸쳐 문화교육의 필요성, 해외사례, 영역별 교육대안등을 연재한다. 문명의 전환기에 우리에게 필요한 교육은 어떤 것인가. 문제는 과거와는 달리 지식정보의 ‘부족’이 아니라 ‘홍수’다. 이런 홍수를 헤쳐가려면 지식정보의 가치를 판별하고 재구성할 판단력과 창의성 함양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 나아가 사회적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인간주체를 육성해야 한다. 그간의 교육정책은 이런 시대적 요청에 역행하고 있다. 인성·예체능 교육을 최소화하고 입시위주의 왜곡된 지식교육만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복합적인 인간능력을 일차원화하는 현재의 관행을 극복하고, 지식·인성·예체능교육의 균형 발달에 이바지하는 새로운 교육체계가 필요하다. 이 새로운 교육체계의 이념을 ‘문화교육’이라 부르고자 한다. 문화교육을 위해선 교육이념, 교육과정, 교과편성, 평가제도의 문화적 재조직화를 해야 한다. 여기서 ‘문화’ 교육이란 좁은 의미의 문화예술만이 아니라 문자 그대로 신체적,

[문화사회] [이미지@tk] WTO (World Terror Organization ?!?)

[문화사회] [이미지@tk] WTO (World Terror Organization ?!?)

parody image / article by twins 음.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지요? 자본의 논리는 급기야 인간다움을 포기하길 권장하는군요. WTO(World Trade Organigation-국제 무역 기구)라는 모종의 다국적 국제 사기단체는 갈때까지 갔습니다. 왜, 적절한 시쳇말 있지 않습니까. ” * 만 안 들었다 뿐이지 순 강도닷!” 이라는.. 음.. 프랑스에서 벌어지고 있는 “세계화반대운동”중 한 가지가 갑자기 떠오릅니다. ..맥도날드대리점에 불을 놓았던가..차로 입간판을 들이 받았던가.. 상징적인 행위이지요.. 경제적인 잣대로 잴 수 없는 가치가 있는 법입니다. 문화영역에서의 섯부른 거래는 영혼을 파는 것에 지나지 않구요. -어허, 부시도 아닌데,종교적 발언을 하는군.. 거대자본에의한 문화의 종다양성의 상실. 그리고 그것이 가져온 천편일륜의 삶의 방식. ‘나’와 ‘너’가 같다면 살아가는데 도대체 무슨 재미란 말입니까. 파쇼같은 놈들의 발상과 우왕좌왕하는 정부의 귀얇음은 단지 인간존엄성에 대한 “테러”의 다름아닙니다.

[문화사회] 간 쓸개 죄다 빼주면, 어떻게 살라굽쇼!

[문화사회] 간 쓸개 죄다 빼주면, 어떻게 살라굽쇼!

"새 정부는 교육·문화를 국제통상협정에서 제외하라"

[문화사회] [전 세계 병역거부 운동의 동향과 전망③] 최정민(평화인권연대)

[문화사회] [전 세계 병역거부 운동의 동향과 전망③] 최정민(평화인권연대)

[문화사회 편집자주] 지난 12월 17일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권 실현과 대체복무제도 개선을 위한 연대회의’의 주최로 진행된 국제회의 ‘전 세계 병역거부 운동의 동향과 전망 :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 해외의 활동가들에게서 듣는다’의 주요 내용을 요약하여 게재합니다. 이번 국제회의를 기점으로 한국의 병역거부권 운동이 더욱 광범위하게 확산되어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들의 인권 문제가 하루 속히 해결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 한국의 병역거부자들의 인권현황 최근 또다시 병역거부 논쟁이 불붙고 있다. 작년 초 최초 병역거부의 문제가 제기되었을 때 수많은 병역거부자들의 사연과 가족들의 눈물이 그 첫 출발이었다면 작년 12월 불교신자이자 평화주의자인 오태양씨의 병역거부 선언이 그 2탄이었고 3탄은 현재 비종교적 신념에 기초한 병역거부자들의 등장과 대학사회 내에서의 논란인 것으로 보인다. 물론 사회적으로 이 문제가 공론화되고 이것이 적합한 결론에 이르기 위한 진통이라면 누구든 지금의 상황을 두려워하거나 피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다만 우려스러운 것은, 이미 여러 군데서 그러한 조짐이 비치고 있지만, 그 논쟁이 그저 반대를 위한 반대로 그치거나 또 다시 지난 군가산점제 논쟁과 비슷하게 치닫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당부하고 싶은 말은,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문화사회] [창간특집 기획:문화교육⑪] 문화연대 문화교육위원회 사업제안

[문화사회] [창간특집 기획:문화교육⑪] 문화연대 문화교육위원회 사업제안

[문화사회 편집자 주] 문화사회는 창간 특별기획으로 문화연대가 준비하고 있는 문화교육운동의 제기배경과 이념, 실천사례들 그리고 외국사례 등 문화교육운동의 쟁점들을 심층 기획하여 연재합니다.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 1. 문화교육운동 제기 배경과 이념 2. 정부 교육정책, 무엇이 문제인가 3. 문화교육운동의 활동방향 4. 문화교육 교과과정 모델 방향 5. 문화교육 실천사례들 ① 시각미술교육 ②문학언어교육 ③ 미디어교육 ④ 음악교육 ⑤ 연행교육 ⑥ 공공문화시설 연계 교육 ⑦ 가정에서의 문화교육 ⑧ 대안교육에서의 문화교육 6. 문화연대 교육위원회 사업제안 7. 외국의 문화교육 ① 프랑스 ② 캐나다 ③ 영국 ======================================================== 문화연대 문화교육위원회 사업제안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된 지 한 해만에 문화교육위원회가 지난 12월 6일 발족했다. 그 동안 문화교육운동의 이념 정초, 시민사회단체와의 간담회 그리고 현장 교사, 교수, 작가들과의 소통이 분주히 이뤄졌다. 그러나 문화교육위원회는 아직 미완성이다. 교육패러다임의 문화적 리모델링이란 교육위기에 대한 대안 만들기는 목화를 재배했던 땅에 새 농사를 시작하는 격이기 때문이다. 황폐해진 교육의 땅, 여기서 새순이 돋기 위해선 시간과 대안을 희망하는 이들 공동의 품앗이가 필요하다. 문화교육위원회 준비모임은 발족까지 토론회를 중심으로 활동해 왔다. 사회적으로 문화교육운동을

[문화사회] 2002년 대중음악계 10대 뉴스 선정

[문화사회] 2002년 대중음악계 10대 뉴스 선정

[문화사회 편집자주]대중음악개혁을위한연대모임(대개련) 운영위원과 대개련 네티즌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선정되었습니다. 아래 선정된 뉴스는 무순위입니다. 1. 가요계 PR비 파문 2. 소리바다 사용중지 가처분 신청 3. 저작권협회 개혁 요구 4. 음반시장의 심각한 불황 5. 대중음악인의 반미시위 주도 6. 편집앨범의 저작권위반 판결 7. 록밴드들의 선전 8. 라이브공연 활성화 캠페인 9. 중견가수들의 가요계 컴백 10. 윤민석의 정치풍자 노래에 대한 표현의 자유논란 1. 가요계 PR비 파문 올해 7월초부터 시작되었던 가요계 음성적 PR비 비리 수사는 대중음악 역사상 최대의 파문을 일으키며, 방송관계자 7명, 스포츠신문관계자 3명, 연예기획사 6명, 연예관련 단체장 1명 등 총 17명을 구속하고, 일단락 되었다. 이번 사건은 오래동안 고질적인 문제로 제기되었던 방송권력과 연예권력의 구조적인 유착관계가 고스란히 드러난 것으로 향후 대중음악산업의 투명하고 공정한 발전을 위해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였다. 그러나 가요계 및 연예계 단일 사건 사상 최대의 사법처리가 단행되었지만, 이번 피알비 비리의 핵심 당사자들은 거의 검거하지 못하고 있다. SM 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수만씨와 개그맨 서세원씨는 현재 해외로 도피 중이고, GM의 김광수 대표와 모 방송사 전 예능국장인 B모씨 역시 병가를 이유로

[문화사회] [논평]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에게 바란다 : 문화의 위기를 극복할 국가적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문화사회] [논평]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에게 바란다 : 문화의 위기를 극복할 국가적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문화의 위기를 극복할 국가적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 문화민주주의를 국정의 지표로 삼는 "문화대통령"을 기대하며 -

[문화사회] [창간특집 기획:문화교육⑩] 가정에서의 문화교육

[문화사회] [창간특집 기획:문화교육⑩] 가정에서의 문화교육

[편집자 주] 문화사회는 창간 특별기획으로 문화연대가 준비하고 있는 문화교육운동의 제기배경과 이념, 실천사례들 그리고 외국사례 등 문화교육운동의 쟁점들을 심층 기획하여 연재합니다.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 1. 문화교육운동 제기 배경과 이념 2. 정부 교육정책, 무엇이 문제인가 3. 문화교육운동의 활동방향 4. 문화교육 교과과정 모델 방향 5. 문화교육 실천사례들 ① 시각미술교육 ②문학언어교육 ③ 미디어교육 ④ 음악교육 ⑤ 연행교육 ⑥ 공공문화시설 연계 교육 ⑦ 가정에서의 문화교육 ⑧ 대안교육에서의 문화교육 6. 문화교육위원회 사업제안 7. 외국의 문화교육 ① 프랑스 ② 캐나다 ③ 영국 ======================================================== 가정에서의 문화교육 ‘가정’, ‘문화’, ‘교육’이런 단어들은 지금 내 주변에서 너무 자주 쓰이고 우리와 가까이 존재하는 것에 비해 그 개념은 아직도 무수히 모호한 겹들과, 다양함, 신비로움, 혹은 암흑 등으로 채워져 있거나 텅 비어 있는, 무덤 같은 것이다. 게다가 그것들이 우리와 너무 가까이 있다는 것을, 아니 우리가 ‘그 안에 속해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면, 그 무덤은 표면과 내부가 너무나 이질적인 또 하나의 생경한 ‘우주’로서의 우리들(나)의 실체일 것이다. 지금 이땅의 우리(나)에게는 더더욱. 그러한, 각각이

[문화사회] 연예인들과 우리주권

[문화사회] 연예인들과 우리주권

“미선아, 효순아, 얼마나 아팠니, 청소년들이여 일어나라, 소파(SOFA) 전면 개정”. 반미운동 단체의 시위 차량에나 붙어 있을 법한 이 구호들이, 대중 가수 이정현의 벤승용차에 각인될 줄이야. 영화 ‘꽃잎’에서 5·18 광주의 아픈 혼령으로 등장했던 17살 어린 소녀는 이제 성인이 되어 미군의 여중생 압사사건과 미군 무죄 평결에 항의하는 광화문 촛불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스테이지의 화려한 쇼걸로 안주할 것 같았던 그녀가 광화문에 다시 나타나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단식 농성에 동참한다는 소식을 듣고, 세상이 참 많이 바뀌었음을 느끼게 되었다. 지금 들불처럼 타오르는 반미의 물결에 동참한 대중예술인들의 힘은 분명 그들만의 힘은 아닐 것이다. 그것은 1980년 광주항쟁, 87년 민주화운동, 그리고 지난 여름의 붉은 전설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를 변화시킨 시민들의 성숙한 민주의식에 힘입은 것이리라. 연예인들의 자신있는 발언과 현장의 참여 속에는 스스로 고립되지 않을 거라는 대중에 대한 강한 신뢰감이 배어 있다. 케이블TV 연말 생방송 시상식장에서 미군 장갑차 모형을 부수는 싸이,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을 통해 공개적으로 미국의 몰상식한 판결에 분개하는 신해철, 연예인이기에 앞서 이 땅의 어머니로서 꽃다운 여중생의 사망 사건 앞에 눈물을 흘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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