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측은 \’사건 은폐\’에 나섰던 전교조 지도부에 대해 진상규명을 요구하는게 형평성에 맞다 [민주노총 성폭력 사건 읽기] 최근 민주노총 사태의 본질은 무엇인가. 성폭력 사건과 범인(?)은닉죄의 비중은 어떻게 봐야하나. 전자에 매몰돼 도덕적으로 성찰하기 바쁜 진보진영의 곤혹스러움을 대신하기 위해 때로는 상대편 진영의 목소리가 의외로 명쾌한 시사점을 제시할 수도 있겠다. 조선일보 소개, 공안 수사에 밝은 경찰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자. \”노동조합이 간부도 아닌 일반 조합원에게 혼자 책임지라는 식으로 허위 진술을 강요하고 이에 조합원이 반발해 사실대로 진술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 박 부위원장과 전교조를 보호하기 위해 허위 진술을 강요했을 가능성이 높다\” 또 다른 경찰 관계자의 말이다 \”노동조합이 조합원에게 허위 진술을 강요할 때는 조직이나 조직 핵심 간부 등 \’몸통\’을 보호하기 위한 경우가 많다.. 조합 간부들의 범인은닉죄는 다른 죄와 결합될 경우 실형이 나올 수도 있다\” 생존권 이 말은 범인(?)은닉죄와 관련하여 경우에 따라서는 피해자에게까지 형사처벌로 인해 피해자의 직업 자체가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된다. 이쯤되면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된 성폭력 사건 못지않게 저변에 깔린 피해자의 생존권이 매우 심각한 문제임을 알 수
민주노총 규약은 지도부가 임기를 채우지 못해 임원선거를 다시 치룰 경우 잔여임기가 6개월 이상 남아 있으면 보궐선거를 치루게 되어있다. 보궐선거 시기는 사퇴 후 2개월 이내로 규정되어 있어 4월 8일 이내 신임지도부를 선출하게 된다. 신임지도부 선출은 간선제로 치러진다.
민주노총 집행부의 총사퇴는 1995년 출범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금융위기때 정리해고를 받아들인 뒤 총사퇴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2002년 발전파업 실패에 따라 위원장을 뺀 전원이 사퇴하고, 2005년 말 강승규 수석부위원장 비리로 총사퇴한 뒤 이번이 4번째다.
이용식 사무총장은 9일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석행 위원장을 제외한 지도부 총사퇴 방침과 입장을 설명했다. 이용식 총장은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특히 피해자에게 무릎을 꿇고 용서 빌고 싶다\"며 책임의 일환으로 총지도부 사퇴가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준비모임은 이어 “성폭력을 근절하고 운동진영의 가부장주의를 넘어서기 위한 노력은 우리 모두의 과제이며, 이를 실천하기 위한 공동의 기획을 만들어나가자”고 제안했다.
우리가 요구한 것은 지도부 사퇴다. 위원장까지 사퇴하라는 것이다. 이 사건의 시작 자체가 위원장과 관계가 있고, 뜻한 건 아니겠지만 피해자는 그로 인해 2중 3중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책임이 크다.
87년 노동체제의 시효 만료 이후 신자유주의적 통치양식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노동자 정치양식들을 찾아내는 노력을 게을리 한 덕분에 그 한계를 남김없이 드러낸 듯하다. 운동이 관리되고 통치되니 체제내화되고 있는 전형적인 모습이다.
이석행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민주노총에 사건의 책임이 있는 것은 맞다. 그러나 사퇴만이 책임을 지는 방법이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책임을 지는 방식도 있다”고 말하고 사퇴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민주노총은 지도부 책임 문제와 관련해 구속 수감 중인 이석행 위원장을 면회하고 위원장 입장을 듣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9일(월) 다시 중집을 열고 이 문제를 결정한다.
민주노총은 5일과 6일 잇딴 중집에서 성폭력 사건 후속대책과 조직 쇄신에 결론을 내리지 못한채 9일 다시 중집을 열어 결정키로 했다. 허영구 주봉희 김은주 박정곤 등 민주노총 부위원장 4명이 6일 새벽 전격 사퇴한데 이어 전병덕 부위원장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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