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살아가는 게 스트레스예요

살아가는 게 스트레스예요

병을 앓은 지 5년째다. 희진 씨의 오른쪽 눈은 시력이 거의 없다. 오른쪽 손과 다리는 조금만 무리를 해도 저리고 마비 증세를 보인다. 그녀의 병은 중추신경계 질환인 ‘다발성 경화증’이다. 낯선 병명이다. 증상도 사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발병원인도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는 희귀병이다.

“우리는 같은 라인에서 일하고 병들었습니다”

“우리는 같은 라인에서 일하고 병들었습니다”

유명화씨는 이제 2주에 한 번 수혈을 받는다. 수혈 받는 빈도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오랜 세월 수혈을 받은 탓에 체내에 철분 찌꺼기가 쌓여 골수이식을 하지 않고는 지금까지의 생활조차 위태롭다. 그녀와 맞는 골수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그녀의 죄 또한 젊다 못해 어린 나이에 일을 했다는 것뿐이다.

흘리지 못한 눈물

흘리지 못한 눈물

그녀가 양 주먹을 쥔다. 눈을 질끈 감는다. 경직된 듯 힘이 들어간 몸이 떨린다. 이것이 그녀의 울음이다. 그녀는 눈물을 흘리지 못한다. 뇌종양 수술을 하는 과정에서 눈물샘이 같이 잘려나갔다. 소뇌에 종양이 자리 잡았다. 수술을 하지 않을 경우 몇 달을 더 살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었다.

“백혈병이 감기는 아니잖아요”

“백혈병이 감기는 아니잖아요”

이제 황상기 씨는 산재가 아니라고 말한다. “정말 그들이 몰랐을까요? 노동자들이 무슨 약품을 사용했는지, 거기에 어떤 유독물질이 있었는지 몰랐을까요? 삼성이 알았다면, 알고도 그대로 두었다면 이건 산재가 아니에요. 살인이에요, 살인.”

삼성SDI에서도 28세 노동자 백혈병 사망 제보

삼성SDI에서도 28세 노동자 백혈병 사망 제보

고 박진혁씨는 삼성SDI 부산공장에 27세에 입사하여 3교대근무를 하며 세척작업을 했다. 그는 28세 되던 2005년 2월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이 발병해 그해 11월 29일에 사망했다.

삼성반도체 피해자 96명, 사망자 31명

삼성반도체 피해자 96명, 사망자 31명

반올림이 확인한 삼성 산재피해 제보는 현재까지 96명에 달하고 이 중 사망자는 31명이나 된다. 림프조혈계암은 42명, 이 중 13명이 사망했다. 뇌종양 피해제보만 9명에 이르고, 자궁암, 난소암, 유방암, 폐암, 흑색종, 생식세포종, 간암, 골육종 등 수많은 암 피해와 재생불량성빈혈, 다발성경화증, 다발성 신경염증, 루게릭병 등 많은 희귀질환 피해자들이 존재한다.

[인권오름] [이주의 인권수첩] 메두사는 머리를 잘라야 (2010.7.7~7.13)

[인권오름] [이주의 인권수첩] 메두사는 머리를 잘라야 (2010.7.7~7.13)

삼성이 제시하는 합의금을 받은 유족들도 가족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떠안은 부담감과 은폐된 진실, 계속해서 생겨나는 더 많은 직업병 피해자들 때문에 용기를 내어 증언할 수밖에 없었다.

고 박지연 씨 49재, 추모 문화제 열려

고 박지연 씨 49재, 추모 문화제 열려

‘반도체노동자의건강과인권지킴이, 반올림’은 19일 저녁 7시, 강남역 삼성본관 앞에서 ‘고 박지연씨 49재 추모제’를 진행했다.

삼성반도체 죽음의 행렬.. 45명 암 피해 증언

삼성반도체 죽음의 행렬.. 45명 암 피해 증언

‘삼성 직업병 피해자 증언대회’에서는 피해 노동자들의 \'억울하고 분한\' 증언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들은 한결같이 “발암물질 노출 위험이 상존해 있는 데도 삼성은 보호구 등 안전장치도 없고, 안전교육도 한번 받지 못한 상태에서 강도 높은 노동을 강요했다”

삼성전자, ‘의혹 불식’ 보다 ‘과거 덮기’

삼성전자, ‘의혹 불식’ 보다 ‘과거 덮기’

삼성전자가 기자들을 상대로 ‘반도체 제조공정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그동안 반도체 생산라인 노동환경 의혹에 대해 사실상 전면 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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