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3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촛불 1년 비정규직 없는 세상 만들기 전국노동자 대회’에 노동자, 시민 4천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촛불 1년이 지났지만, 비정규직 노동 현실은 바뀌지 않았다며 정부를 규탄했다.
기륭전자 최동열 회장이 법원에서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다. 기륭전자는 2005년부터 비정규직 노동자를 탄압하는 ‘악질 사업장’으로 유명하다. 최동열 회장은 2005년 7월 노동자들이 노조를 결성했다는 이유로 비정규직을 전원 해고, 2013년 12월엔 노사가 맺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합의를 거부하고 야반도주한 바 있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더 물러날 곳이 없다”고 호소했다. 지난겨울, 박근혜 퇴진을 위한 ‘광화문 텐트촌’의 한기가 엄습한 듯했다. 광화문 촛불로 정권을 교체했지만,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는 단식 농성 중이다. 농성장에서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김영애 경기지부장과 이민정 조직국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홍익대학교 청소‧경비노동자들이 생활임금 쟁취를 위해 홍익대학교 본관을 점거했다. 2011년 홍익대 청소‧경비노동자 대량해고 사태 후 6년 만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을 비롯해 재벌 총수들과의 만찬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기아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구속,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며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에 올라 기습시위를 벌였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가 산업재해, 비정규직을 확대하는 기업을 ‘일자리 창출 우수 기업’으로 선정해 노동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최근 SK하이닉스에선 처음으로 반도체 노동자가 림프조혈계암 산재 인정을 지난 7일 받았으며, 이마트, KT는 간접고용 비정규직을 확대하고 해고하는 등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철도노조가 18일 조선일보가 보도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비정규직 정규직화 계획을 두고 “자회사 내세운 정부 정책 물타기”라며 “예정된 구조조정 강행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비정규직지회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45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만도헬라 원하청이 도급계약 해지, 휴업 통보로 파업 무력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에 지회는 지난 12일부터 만도헬라 공장 앞에서 노숙농성을 하며 맞서고 있다.
만도헬라비정규직지회가 원청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파업 중인 가운데,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만도헬라)가 ‘아르바이트 대체 생산’으로 불량품이 속출하고 있다. 불량품은 현대, 기아차 완성차 브레이크 장치로 시민 안전에 위협이 돼 논란이 예상된다.
올해 1분기 전국 14개 국립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가 1만 명으로 집계됐다. 문재인 정부가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선언했지만, 환자 안전과 직결된 병원 비정규직 대책은 나오고 있지 않고 악화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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