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42호]사노준(노동자의 힘)의 꽃놀이패, 그 끝은 어디인가?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42호]사노준(노동자의 힘)의 꽃놀이패, 그 끝은 어디인가?

당신은 묻겠는가? 이게 사실이냐고! 두 개의 공지가 떠 있다. ‘사회주의당건설운동 전면화를 위한 전국토론회’와 ‘노동자계급정당 건설을 위한 전국공동토론회’가 그것이다. 그리고 양 토론회에 공히 주최로 참여하고 있는 곳이 ‘사회주의노동자정당준비모임(이하 사노준)’이다. 한쪽에서는 사회주의 정당을 만들겠다고 토론회를 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노동자계급정당을 만들겠다고 토론회를 하는데, 주최가 같다면 이를 무엇으로 설명할 것인가? 누군가는 노동자계급정당이나, 사회주의 정당이나 같은 것이 아니냐고 반문할 수는 있겠으나, 사노준 창립대회에서 두 안이 표결까지 갔다고 전해오는데, 그런 논리는 표결에 참여한 사람들을 정신분열로 모는 것이다. 만약 사노준이 누가 보아도 사회주의세력이라 볼 수 없는 ‘노동자진보정당건설추진위원회(이하 노건추)’와 사회주의정당건설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면 그저 그 오지랖 넓은 정치적 재조직화에 대해 감탄할 뿐이다. 결국 노동조합 관료들의 정치적 재조직화인가? 사노준이나 ‘사회주의노동자연합’이나 모든 정파들이 한결같이 새로운 정당건설은 정파 간의 테이블을 통해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을 되풀이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것이 정파이건, 현장조직이건, 토론회를 통해 모으고 일정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뿐이다. 사회주의정당 건설은 질의 문제다. 즉 조합주의적 실천, 경제주의적 실천에 머물러 있는 노동운동을 정치활동, 반자본주의 실천역량으로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42호]사회주의 당건설에서 원칙없이 오락가락하는 사노련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42호]사회주의 당건설에서 원칙없이 오락가락하는 사노련

지난 달 8일, ‘사회주의노동자연합(이하 사노련)’이 ‘사회주의노동자정당준비모임(이하 사노준)’과 공동으로 ‘사회주의당건설운동전면화를 위한 전국토론회’를 제안했다. 제안서에는 “사회주의 당 건설운동 전면화를 위한 공동활동을 추진”한다고 되어있다. 그런데 사노준은 ‘노동자의힘(이하 노힘)’이 제안하여 10월에 발족한 당건설추진기구로서 정치적으로 노힘과 다르지 않다. 따라서 사노련은 실질적으로 노힘과 사회주의 당건설을 위한 공동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1년만에 노힘이 당건설의 동반자가 되다 그런데 사노련에게는 얼마 전만 해도 노힘이 사회주의 당건설의 동반자가 아니었다. 작년 2월 발족하면서 사노련은 \’사회주의당건설을 위한 공동토론회\’ 제안을 노힘을 제외한 채 혁명적 사회주의를 표방한 조직들에게만 정식 공문으로 전달했다. 왜냐하면 사노련은 노힘을 “말로는 혁명을 얘기하지만 행동으로 개량주의를 실천”하는 중도주의 세력이라고 비판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작년 3월 사노련의 ‘당건설을위한연대와결집방안’에서도 노힘은 연대와 결집의 대상이 아니었다. 오히려 사노련은 “중도주의 조직들이 정치적 모호함을 해결하고 지난 과오를 털어버리고 혁명적 사회주의 조직으로 거듭난다”면 당건설을 함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욱이 작년 10월 노동전선 주최 정치토론회에서 “11. 함께 할 수 있는 세력의 기준과 대상 범위는?”이라는 항목에서 사노련은 잘못된 과거라면 혁신되어야 한다며 혁신과 관련해서 “관료적 배신에 대한 단절”을 주장했다. 따라서 이상을 종합한다면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42호]정몽준은 테러사건의 책임을 지고 사과해야 한다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42호]정몽준은 테러사건의 책임을 지고 사과해야 한다

지난 1월 30일, 김석진 현장투 의장이 ‘용산참사 비정규노동자 연대기자회견’에 참가하기 위해 상경했다. 그날 오후 1시, 용산참사 현장 앞에서는 기륭전자분회, GM대우비정규직지회 등 투쟁하는 비정규노동자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가난한 철거민들을 불태워죽이고, 비정규악법으로 비정규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이명박 정권에 맞서 비정규노동자들은 (철거민들과 연대하며) 힘껏 싸워나갈 것”이라는 결의를 밝혔다. 김석진 의장은 비정규노동자는 아니다. 그렇지만 바로 얼마 전까지 현대미포조선에서 불법해고했던 용인기업 노동자들의 복직을 위해, 정규직 비정규직 연대의 실천을 위해, 미포조선 노동자의 한 사람으로서 투쟁했다. 비정규노동자와 철거민의 연대를 밝히는 자리에서 김석진 의장은 객(客)이 아니었다. 기자회견이 끝나고 김석진 의장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김석진 의장은 다시 새로운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을 꺼냈다. ‘김석진 노동자 테러사건’의 책임을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에게 반드시 묻겠다는 것이다. “뒤에서 소화기로 내리 찍히고 정신을 잃었다” ‘김석진 노동자 테러사건’이란 1월 17일 한밤중에 정몽준 의원이 최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이 벌인 살인적 테러를 말한다. 밤 11시 40여분경 현대중공업 공장 옆 소각장굴뚝 밑 도로에서 각목과 소화기로 무장한 현대중공업 경비 60여명이 갑자기 달려들어 김석진 의장을 집중 구타했다. 김석진 의장은 당시의 급박한 상황을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42호]사회주의 정치실천의 날에 참여해주십시오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42호]사회주의 정치실천의 날에 참여해주십시오

해방연대(준)은 작년 12월 18일 GM대우 부평공장에서 처음 시작해서, 12월 30일 용산역에 이어, 올해 1월 15일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3차째 ‘사회주의 정치실천의 날’을 실천했다. 또한 설연휴 전날(23일)에는 서울역에서 용산참사를 알리는 귀향선전전을 벌였다. 해방연대는 이 절망과 우울의 시대에 오직 사회주의, 사회주의정당만이 대안과 희망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 불모의 땅에서 사회주의정당은 사회주의역량의 질과 양 모두에서의 철저한 강화에 의해서만 건설될 수 있고, 사회주의역량 강화로의 돌파구는 노동자와 활동가들이 사회주의활동을 경험하며 사회주의활동가로 설 수 있게 할 공동활동 공간의 형성에 의해서 열릴 것이라고 주장한다. 우리의 주장에 충실해, 해방연대는 당건설운동의 물꼬를 트기 위해 공동활동의 공간을 선도적으로 형성해내고자 하고, 이에 사회주의 정치실천의 날을 정해 힘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실천의 날을 자본주의 모순이 집약되어 드러나는 곳에서 사회주의적 요구를 선전하고 투쟁전선을 조직하려는 모습으로 진행하고 있고, 이에 동의하는 모든 개인, 조직이 참여할 수 있다. 사회주의를 염원하는 많은 동지들의 참여를 바란다. ‘사회주의 정치신문 해방’은 그동안 실천의 날과 결합해 매번 특별호를 발행해왔다. 특별호들이 한정된 공간에서만 배포된 점을 고려해, 특별호 기사들 중 일부를 2~5면에 재수록한다.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42호]사회주의당강령 토론의 본격화를 위한 「사회주의 강령을 토론하자!」를 창간합니다!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42호]사회주의당강령 토론의 본격화를 위한 「사회주의 강령을 토론하자!」를 창간합니다!

◦ 자본주의 대공황 앞에 인류는 사회주의냐 야만이냐의 선택의 기로에 있습니다 현실 사회주의의 붕괴 이후 승승장구할 것만 같던 자본주의는 미국발 세계대공황 속에서 그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전 세계 자본가 정부들이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 부으며 대파국을 막으려고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공황은 눈사태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대공황을 맞아 자본가들은 위기를 노동자, 민중에게 전가하기 위해 대량해고와 임금삭감을 자행하고 있으며, 과잉자본을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전쟁을 획책하고 있습니다. ◦ 강령초안 논의의 공론의 장을 열기위해 [사회주의 강령을 토론하자!]를 발간합니다 자본주의를 극복하고 노동해방, 인간해방의 사회주의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사회주의자들은 사회주의노동자당 건설에 더욱더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강령초안논의와 사회주의적 정치실천 강화를 본격화해야 합니다. 당건설과정의 양대축을 이루는 강령초안 논의를 본격화하기 위해 ‘사회주의 강령을 토론하자!’를 발간합니다. ‘사회주의 강령을 토론하자!’는 사회주의자, 변혁적 활동가들 사이에서 활발하고 열띤 강령초안논의가 이루어지도록 공론의 장을 여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 [사회주의 강령을 토론하자!]에 동지 여러분들이 활발하게 의견을 개진하고 기고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사회주의 강령을 토론하자!’는 최대한 공론의 장을 확보하기 위해 오프상에서 발간하는 것과 함께 온라인상에서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오프 온라인상의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42호]가자지구 공습의 공범, 오바마의 검은 제국주의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42호]가자지구 공습의 공범, 오바마의 검은 제국주의

연말연시 분위기로 떠들썩하던 지난 12월 말, 1월초는 팔레스타인 민중들에게는 가혹한 날들이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20일 이상 일방적으로 군사공격을 퍼붓는 참극이 벌어졌던 것이다. 가자지구의 무장 저항세력인 하마스의 공격에 대한 ‘자위권 발동’이라며 시작된 공격이지만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이 1300명 이상인 데 비해 이스라엘 측의 사망자수가 13명에 불과하다는 사실, 또한 무장투쟁의 당사자인 하마스 구성원보다 민간인 희생자의 수가 더 많다는 사실은 이 참극의 성격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이라고 자주 표현되지만 사실상 ‘이스라엘에 의한 팔레스타인인 학살’이라고 불러야 마땅할 이 같은 사건은 이미 중동 지역에서 일상적인 것이다. 2006년에는 레바논에 대한 공습이 똑같은 경로로 일어났고 그간의 ‘중동전쟁’을 통해 이스라엘이 불법적으로 점령하고 있는 땅 또한 엄청나다. 시오니즘을 근거로 팔레스타인 지역에 국가를 건설한 이스라엘의 일방적 행동으로 지금까지 수차례 중동에서 대규모의 전쟁이 일어났다. 팔레스타인 민중들은 그들의 삶의 터전으로부터 내쫓겨 정착촌을 건설해야 했으며 그마저도 이스라엘에 강경파 정권이 등장하면 이번 공격과 같이 끊임없는 생존 위협에 놓이게 된다. 그러므로 팔레스타인 민중이 완전한 생존권을 쟁취하기 위해 무장 투쟁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지지받는 것은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23일 해방연대 회원들이 용산참사 선전전을 벌렸습니다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23일 해방연대 회원들이 용산참사 선전전을 벌렸습니다

23일이었던 어제는 용산 철거민 학살이 있은지 4일째였고, <이명박 정권 퇴진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추모대회 – 여기 사람이 있다>가 저녁 7시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열렸던 하루였습니다. 어제 해방연대 회원들은 추모대회와 설 귀향의 시작을 기해 시청역과 서울역에서 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 “학살정권, 이명박 정권은 물러나라!”는 제목이 큼지막하게 찍힌 <사회주의 정치신문 해방> 용산참사 특별호를 사람들에게 배포했습니다. 결코 반성치 않을 이명박 정권, 정권 자체의 시대착오적 본질로부터 비롯하는 구제불능의 폭압에 맞서 “거리에서 직접 요구하고 다수의 하나 된 힘으로 밀어붙여야 한다”, “민중 스스가 대안이 돼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제 잘못으로 사람을 5명이나 죽여 놓고도 책임 떠넘기기와 항의의 외침 틀어막기로 일관하는 경찰과 이명박정권의 극악함에 울분이 치솟고, 그리고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가슴이 먹먹한 것은 우리의 투쟁이 아직은 저들을 벌벌 떨게 하지 못하는 이유일 겁니다. 그러나 어떤 누구도 이치를 거스를 수 없습니다. 인간의 인간에 대한 유린과 범죄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를 것입니다. 이러한 이치가 없었다면 인간은 역사를 만들어오지 못했을 것입니다. 매서운 추위와 탄압에도 불구하고 함께 하는 동지, 굴하지 않는 투쟁, 멈추지 않는 행진이 있었습니다. 민중은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용산참사 특호]학살정권, 이명박 정권은 물러나라!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용산참사 특호]학살정권, 이명박 정권은 물러나라!

적반하장의 끝은? 20일에 철거민 5명을 죽인 경찰이 그날 밤 이에 항의하는 민중 위로 물과 돌을 쏟아냈다. 제 정신이 아니다. 사람을 어처구니없게 죽여 놓고, 온 국민의 지탄을 받는 와중에도, 그 흉악한 기세를 수그러뜨리지 않는다. 누구는 방패에 찍히고, 한 여성은 머리채를 잡혀 군홧발 아래로 내동댕이쳐졌다. 작년 촛불정국에서의 시시때때 폭력진압으로 이제는 폭행이 몸에 완전히 붙었나보다. 파블로프의 개 마냥 촛불만 들면 반사적으로 방패가 나가고 물대포를 쏘아댄다. 게다가 경찰은 희생자 주검에 대한 유족들의 접근까지 철저히 통제하고, 유족들에게 전혀 알리지 않고서는 부검을 실시했다. 희생자들은 죽어서까지 능멸당하고 있다. 경찰은 진정 패륜집단이다. 또 채 이틀도 지나지 않아 경찰의 거짓말이 드러났다. 농성 시작 3시간반만에 특공대를 배치했고, 농성 현장에 위험물질이 얼마나 있는지 매우 자세하게 파악하고도 강제진압을 강행했던 것이다. 조금의 도리도 다하지 않고, 경찰은 잘못을 숨기기에 급급해 “예측은 했지만, 양은 파악하지 못했다” 등의 곧 드러날 거짓말만 늘어났다. 구제불능의 집단이다. 구제불능의 패륜집단인 경찰의 적반하장이 어디에까지 이를지 알 수 없다. 좌시해서는 안 된다. 미친개에게는 몽둥이가 약이다. 시장이 사람을 잡아먹고 있다! 서울 용산 한강로3가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용산참사 특호]녹색뉴딜? 피의뉴딜은 집어치워라!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용산참사 특호]녹색뉴딜? 피의뉴딜은 집어치워라!

이명박 정권의 ‘경제회생정책’은 시작부터 심상치 않았다. 경제위기 상황에 접어든 이후나 이전이나 마찬가지로 때깔 좋은 ‘경제회생정책’이란 것들은 건설자본을 위시한 자본가들 배불리기와 동의어였다. ‘녹색 생활공간’을 만들겠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는 용산 4구역 철거민들의 비극을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건설자본과 부동산자본을 위해 노동자 서민은 살 방도가 있든 없든 일단 거리로 내몰고 피로 얼룩진 재개발로 전국토를 수놓겠다는 말이다. 오늘도 서울 시내에는 지어진지 2-3년밖에 되지 않은 아파트들이 재개발에 들어간다고 자랑스러운 현수막을 펄럭이는 블랙코미디를 연출하고 있으며, 갈 곳 없는 노동자 서민들은 거리로 나와 죽음에 직면하고 있다. 2002년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은 서울 곳곳에 뉴타운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뉴타운 건설로 지역 간 격차와 주거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천명했다. 하지만 우습게도 바로 그 위대한 재개발계획 때문에 내년까지 전세방 구할 돈도 없이 살 집을 잃게 될 인구가 25만에 달한다. 돈 냄새를 맡고 득달같이 달려든 삼성물산,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같은 건설자본들은 이런 사태에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이명박 정부가 깔아놓은 멍석 위에서 신나게 사람 잡는 굿판을 벌이는 중이다. 용산에서 철거민들이 목숨을 잃던 때에도 서울시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용산참사 특호]탐욕꾼들에 의한 억울한 희생들…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용산참사 특호]탐욕꾼들에 의한 억울한 희생들…

용산 철거민의 참혹한 죽음은 건설자본의 제한받지 않는 이윤추구와,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희생자들, 바로 더도 아닌 ‘인간’답게 살고 싶어 투쟁에 나서는 이들을 장해물로만 간주해 살인적 폭력도 서슴지 않는 이명박 정권의 폭압이 저지른 학살이다. 비단 서울의 철거현장에서만 아니라, 공동의 이해를 갖는 정권과 자본, 이들 지배계급에 의한 살인적 탄압은 전국에서, 노동현장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지난 1월17일 한밤중에 울산에서는 공권력의 방조 속에 한 노동자에 대한 살인적 테러가 벌어졌다. 가해자는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최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이었다. 밤 11시 40여분경 현대중공업 공장 옆 소각장 굴뚝 밑 도로에서 각목과 소화기, 헬멧으로 무장한 현대중공업 경비 60여명이 갑자기 달려들어 김석진 현대미포조선 노동조합원을 집중 구타했다. 각목으로 뒤통수를 때린 후, 이에 쓰러진 김석진 조합원의 머리를 소화기로 수차례나 내리찍은 것이다. 살인적인 구타로 인해 김석진 조합원은 의식을 잃었고,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당시 현장에서는 미포사태로 진보신당이 무기한 단식농성 중이었다. 현대중공업 경비깡패들은 구타를 막으려든 진보신당 당원 여러 명까지 폭행하고, 이어서 농성장의 텐트와 물품들을 모조리 불태우고, 주변차량까지 마구잡이로 파손했다. 어처구니없는 것은 현장에는 버스 2대분의 경찰병력이 있었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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