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34호] 기회주의를 극복하고 한미FTA 반대투쟁을 다시 시작하자
이명박 대통령은 쇠고기 문제로 국민 앞에 고개를 숙인 지난 6월19일의 특별기자회견에서 자기 입으로 광우병 쇠고기 수입과 한미FTA 사이의 불가분한 관계를 폭로했다. 이대통령은 “한미FTA 비준이야말로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지름길의 하나라고 판단했”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계속 거부하면 한미FTA가 연내에 처리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대통령으로서 이런 절호의 기회(한미FTA)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도 했다. 조속한 한미FTA 성사를 위해 국민의 먹거리 안전은 염두에 두지 않고 졸속 쇠고기 협상을 했다는 의혹과 불만에 맞서, 하루라도 빨리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어쩔 수 없었다는 정면돌파를 선택한 것이다. 이에 더하여 이대통령은 수시로 경제위기상황임을 강조하며, “경제에 부정적”인 촛불시위의 중단과 경제살리기를 위한 국민통합을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이대통령이 국면전환을 위해 경제위기론과 한미FTA 조속 비준론, 국민통합론을 공세적으로 펴는데, 이에 대한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진보정당, 민주노총 등의 대응을 보면, 기존의 광우병 위험과 보호체계의 미비에 대한 선동만 반복할 뿐이다. 이대통령은 한미FTA만 발효되면 34만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GDP(국내총생산)도 10년간 6%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하지만, 농업․서비스부문 완전개방으로 인해 훨씬 많은 사람들이 실업과 무한경쟁의 고통으로 내몰리고, 국제경쟁력 향상이라는 명목으로 노동구조조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