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31호] 사회주의정당만이 대안이다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31호] 사회주의정당만이 대안이다

노동자정치세력화와 민주노동당 87년 노동자대투쟁을 시작으로 민주노조에 대한 대중적 열망은 전노협 시기를 거쳐 민주노총에 이르러 전국적인 노동자조직의 확립으로 결실을 맺게 되었다. 민주노조운동은 드디어 산업적 시민권을 온전히 획득하고, 하나의 사회세력으로서 인정받게 되었다. 그리고 노동자계급은 이를 지렛대삼아 노동조건을 개선하고, 발전해나갈 수 있었다. 민주노조운동의 전진에 이윤과 현장통제력의 일부를 양보할 수밖에 없었던 자본가계급은 그러나 법과 제도, 국가라는 우회로를 거쳐 다시 노동자계급을 압박해 들어왔다. 96년 정리해고제, 파견법 도입을 신호탄으로 노동법개악에 근거한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이 현장으로 본격적으로 밀어닥쳤다. 이에 민주노조운동진영은 첫 총파업까지 성사시키면서 맞섰으나 결국 신자유주의 공세에 현재까지 수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렇지만 민주노조운동이 자본의 반격에 맞서는 과정에서 노동자정치세력화에 대한 대중적 열망이 형성될 수 있었고, 그 결과로 수세에 몰리는 상황에서도 민주노동당 창당이라는 ‘한계 속의 성과’를 획득할 수 있었다. 국가를 통한 자본의 우회적 반격에 대응하는데 현장에 기반을 둔 투쟁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절감한 민주노조운동진영은 “노동자도 정체세력화를 해야 한다”는 열망을 품게 된 것이다. 그리고 민주노동당 창당은 이러한 대중적 열망을 실체화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의미가 있었다(그래서 노동자정치세력화 열망을 재생산할 수 있었다). 노동자정치세력화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31호/토론회 요약] 사회주의자가 바라보는 민주노동당 위기와 그 대안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31호/토론회 요약] 사회주의자가 바라보는 민주노동당 위기와 그 대안

지난 1월 23일 민주노총 서울본부 강당에서 해방연대(준) 주최로 “민주노동당에 대한 역사적 평가와 그 대안으로서의 사회주의정당 건설!” 토론회가 있었다. 대선참패로 촉발된, 민주노동당 운동에 대한 비판적 평가와 그 극복방향에 대한 논의가 최근 폭발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해방연대를 비롯한 당의 사회주의자들이 작금의 사태를 어떻게 판단하고,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자리였다. (*이하 내용은 문체와 상관없이 발제, 토론 내용을 요약한 것임) 사망선고를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인 민주노동당의 대안은 사회주의정당이다 첫 번째 발제자인 김광호 원주시위원회 위원장은 “민주노동당은 회생할 수 있는가?”에 대해 “사망선고를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회생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당은 울산 재보선선거 패배를 비롯한 당에 대한 노동자계급의 연속된 경고와 이에 대한 계급적 해석을 외면해왔고, 오히려 우경화의 길을 걸어왔다. 더불어 심각한 문제는, “관료, 정파만 목소리를 내고 열정적인 평당원과 건강한 현장활동가들을 배제하는 대리주의”의 확산으로 당은 갈수록 자정능력을 잃어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당내 논쟁에서 “진정한 논쟁은 끼어들 틈바구니를 찾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다. 자주파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고 있고, 사민주의자들은 자주파에 대한 정치적 공세에 열정을 쏟고 있을 뿐 핵심적인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31호/발제1] 민주노동당은 회생할 수 있는가?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31호/발제1] 민주노동당은 회생할 수 있는가?

민주노동당은 위기인가? 지금 민주노동당은 위기이다. 그리고 민주노동당이 위기라는데 정파를 떠나 아무도 이견이 없는 것 같다. 그렇지만 위기의 원인과 그 현상에 대해서는 다른 견해들이 존재한다. 결국 위기의 원인과 그 현상에 대한 진단의 차이가 민족주의를 포함한 사민주의자들과 사회주의자들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민주노동당의 위기는 단순하게 민주노동당만의 위기가 아니다. 대중적으로-노동자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진보정당의 대표라는 권위를 부여받고 있는 민주노동당의 위기는 전체 진보운동의 위기이다. 그리고 그 운동을 떠받치고 있는 노동운동의 위기이다. 따라서 민주노동당의 위기를 전체 변혁운동의 위기로 받아들이고 고민하여야 하는 시점에 있다. 3%의 득표가 위기의 징표는 아니다 많은 당원들이 3%의 득표율을 놓고 위기를 말한다. 물론 대중들의 득표로 당 활동을 평가받는 정당에서 득표율은 중요한 평가의 기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3%의 뒤에 가려져있는 대중의 마음이다. 3%가 어쩔 수 없는 객관적인 조건에 의한 최상의 방어였다면 3%는 위기가 아니라 오히려 발전의 징표가 될 수 있다. 그렇지만 당의 핵심지지층인 노동자조차 외면한 3%는 심각한 위기의 징표라고 할 수 있다. 그 동안 수 없이 외치던 ‘계급투표’가 더 이상 무의미한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31호/발제2] 민주노동당에 대한 역사적 평가와 그 대안으로서의 사회주의정당 건설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31호/발제2] 민주노동당에 대한 역사적 평가와 그 대안으로서의 사회주의정당 건설

민주노동당은 2007년 대선투쟁에서 참패하였다. 5년 전 2002년에 비해 당원 수와 당조직은 급격히 확대되었음에도 권영길 후보는 2002년보다도 낮은 3.0%를 득표하는 데 그쳤다. 낮은 득표율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민주노동당은 2002년과 달리, 사회의 향후 발전방향을 둘러싸고 의미 있는 논란거리를 제기하는 데에서도 실패하였다. 더욱 심각한 것은 대선에서의 참패 이후, 민주노동당이 보인 모습이다. 권영길후보와 당내경선과정에서 권영길후보를 지지한 자주파와 개인들, 그리고 선대위와 최고위원회는 진심으로 반성하고 책임지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임기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최고위원회의 사퇴와 심상정비대위의 구성으로 사태를 수습하는 데에만 몰두하였다. 대선이 참패로 끝난 지 이미 한 달이 지났지만, 명확하게 구체적으로 대선참패의 정치적 책임을 진 사람은 사실상 한 명도 존재하지 않는다. 다른 한편에서는 의견그룹 전진을 중심으로 대선투쟁의 참패에 대한 철저한 평가는 진행하지 않은 채 “종북주의 때문에 대선투쟁에서 패배하였다, 종북주의 때문에 당이 망했다”는 정치적 공세만이 난무하고 있다. 그 결과 당은 대선에서의 참패에 이어 제2의 추락을 경험 중에 있으며, 어렵게 비대위가 구성되었지만 대선참패이후 한 달이 다 된 시점에서도 평가는 아직 시작조차 되지 않고 있고, 당의 모습에 실망한 당원들의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31호/주장] 비대위 혁신안은 핵심을 완전히 빗겨갔다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31호/주장] 비대위 혁신안은 핵심을 완전히 빗겨갔다

1. 2월 3일, 당의 운명을 가르는 당대회가 열린다. 그러나 비상대책위원회가 상정한 대선평가와 혁신안, 총선방침안은 정치적 몰락위기에 처한 당의 운명을 역전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대선참패와 지난 당사업 전반에서의 실패의 근본적인 원인, 핵심을 완전히 빗겨갔기 때문이다. 해방연대(준)이 누차 강조한 것처럼, 민주노동당이 정치적 몰락위기에 처한 근본원인은 자본주의 모순 심화의 정세에 반자본주의 정치투쟁기조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당 자신의 주체적 오류 때문이다. 이러한 오류에 대한 각고의 반성없이는 당은 완전히 정치적으로 몰락하게 될 것이다. 2. 비대위가 당대회에 상정한 대선평가와 혁신안은 발본적인 반성을 회피하고 있고, 평가와 혁신안이 서로 조응하지 않아 전혀 일관성이 없다. 발본적인 반성 회피 비대위가 2007년 대선결과를 참패로 규정하고, 이를 “2004년 총선 이후 민주노동당 활동에 대한 국민대중의 총체적 심판”으로 파악하는 것은 합당하다. 그리고 노동자, 민중의 당에 대한 심판의 핵심원인으로 “지난 4년 동안 민주노동당이 자유주의 세력과의 차별화에 실패”했음을 지적하는 것 역시 타당하다. 그러나 비대위의 평가는 이 지점에서 멈추고 있다. 자유주의 세력과의 차별화 실패의 이유로 “당의 주체적 요인”과 “민중의 직접적인 생존, 경제적 요구에 대한 해결의지 및 능력 부재”를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31호] 17대 대선투쟁에 있어서 자주파의 근본적 오류!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31호] 17대 대선투쟁에 있어서 자주파의 근본적 오류!

17대 대선이 민주노동당의 참패로 끝난 현재 당내 분당파와 자주파(민족주의 진영)의 갈등이 첨예하다. 분당파의 문제제기는 또다른 패권주의의 발로와 사민주의적(본인들은 사회주의를 주장한다 하더라도) 정치지향에 대한 입지다지기로 파악된다. 한편 필자는 대선투쟁을 사실상 주도한 자주파의 태생적 한계와 오류에 대해 지적하고, 당운동이 나아가야 할 부분에 대해 간단히 밝히고자 한다. 민중의 요구와 철저히 괴리된 선거투쟁 현실과 괴리된 슬로건은 민중의 관심에서 필연적으로 멀어질 수밖에 없었다. 자주파가 주도한 대선투쟁에서 ‘세상을 바꾸는 대통령’, ‘엄마 민주노동당이 필요해요’, ‘코리아 연방공화국’의 슬로건은 모호한 개념과 한국사회 현실에 대한 대안이 부재한 관념적 구호에 그치고 말았다. 이는 ‘일어나라 코리아’부터 출발한 자주파의 현실인식의 조악함과 대중추수주의적 실천의 결과에 다름 아니다. 선거로고송 또한 트로트를 개사한 ‘빠라빠빠’로 부르조아 정당의 로고송과 차별성이 없었으며, 선거운동의 모습도 진보정당의 정체성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렇다면 왜 자주파는 이러한 슬로건과 선거운동을 할 수밖에 없었는가!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앞의 두 슬로건은 별 내용이 없다. 결론적으로 자주파가 주장하고 제시하고 싶었던 가장 중요한 것은 ‘코리아 연방공화국’이었다. 이유는 이들이 한국사회의 변혁을 정당운동을 중심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북한의 입장을 추종하는 민족민주전선운동을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31호] 신당과 제2창당, 구태의 반복일 뿐이다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31호] 신당과 제2창당, 구태의 반복일 뿐이다

운명을 다해가고 있는 민주노동당 이번 대선 결과는 민주노동당의 위기가 쌓여왔던 결과이며, 위기의 원인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이번 임시당대회 안건에도 표현되어 있듯 ‘신자유주의 개혁세력(열린우리당)과 차별화’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신자유주의 개혁세력(열린우리당)과의 차별화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민주노동당이 신자유주의 개혁세력과 차별화가 되지 않은 이유는 신당창당 세력이나 비대위에서 말한 종북주의가 핵심 원인이 아니라, ‘노동자, 민중의 삶의 파탄’에 대해 차별성 있는 내용을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노동자, 민중의 삶이 파탄’나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신자유주의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자본주의 때문이다. 자본가들의 최대 이윤을 위해 노동자, 민중을 억압하고 착취할 수밖에 없는 것이 자본주의의 본질이며, 신자유주의는 이런 자본주의가 아무런 견제 없이 전면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자본주의에 충실한 것이 열린우리당이었다. 결국 신자유주의 개혁세력(열린우리당)과 차별화하지 못했다는 것은 민주노동당 역시 ‘노동자, 민중의 삶을 파탄내고 있는 자본주의’를 공격하고 극복하기 보다는 자본주의에 안주했다는 것이다. 종북주의가 대선 참패의 원인인가? ‘신당 창당’과 ‘제2창당’ 세력은 민주노동당 위기와 대선 참패의 원인을 민주노동당의 친북 성향으로 돌리고 있다. 이 역시 완전 잘못된 생각이거나 정치 공세를 위한 눈가림일 뿐이다. 창당 당시 당명을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31호] 사회주의를 사회주의라고 부르자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31호] 사회주의를 사회주의라고 부르자

대선참패와 첨예한 내부갈등으로 인한 민주노동당의 정치적 몰락위기가 이른바 ‘계급적 좌파’를 분주하게 하고 있는 듯하다. 지난 1월초에 “진보정당운동의 위기와 변혁적 정당운동의 전망”이란 주제의 지역/부문/현장 대토론회를 제안하더니, 1월 18일에는 서울에서 첫 토론회를 가졌고, 토론회 후에는 토론회 제안자 위주로 ‘변혁적 진보정당 논의모임’을 구성해 당건설운동 주체형성을 모색하고 있다. 민주노동당에 참여해오지 않았던 계급적 좌파는 그동안 독자적인 정치세력화를 추진해왔으나, 현재까지 의미있는 정치세력화는 이루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정치적 몰락위기에 처하고, 뿐만 아니라 분당사태가 가시화되면서 진보진영의 정치적 대표성을 사실상 독점해왔던 민주노동당의 위상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 계급적 좌파에게는 당건설의 호기로 보이고 있는 것 같다. 지난 1월 18일 토론회에서는 진보전략회의(준)의 이종회 동지가 혼자 발제를 했는데, “민주노동당은 파산선고를 받았”으며, 이제 “지난 10년간의 실패한 진보정당운동을 넘어서 노동자계급정당운동을 새로이 시작할 때”이고, 이는 시기적으로 “신자유주의와 자본의 모순과 한계를 넘어설 정당을 건설하는 것이 더 이상 늦춰져서는 안 되기에” 더욱 그러하며, “사회화, 사회적 통제를 무기로” 자본주의를 넘어설 “변혁적 계급정당”을 건설하자는 것이 대강의 내용이었다. 자본주의 모순심화가 야기한 민생파탄과 사회양극화에 노동자계급에 기반한, 체제를 넘어서는 급진적인 요구와 투쟁으로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31호] GM대우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절규를 들어라!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31호] GM대우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절규를 들어라!

작년 9월 2일 GM대우자동차 내 비정규직노동자들은 스스로의 권리를 쟁취하고자 노동조합을 결성했다. 하지만 GM대우는 기본적인 노조의 선전활동조차 폭력으로 짓밟고, 조합원들에 대한 집단 해고 등 비정규직노동자 탄압으로 일관해왔다. GM대우 비정규직 해고노동자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천막농성, 현장진입선전전, 업체사무실 점거농성, 2차례의 CCTV관제탑 고공농성, GM대우 사장인 마이클 그리말디 집, 인수위, 미대사관, 미상공회의소 앞에서의 릴레이 1인시위, 한강대교 아치 고공시위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해고자복직 쟁취, 비정규직 지회를 인정받기 위한 정당한 투쟁을 지금도 진행하고 있다. 비정규직 문제를 외면하는 GM대우 하지만 GM대우는 여전히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지난 2007년 9월 20일, 이영국 전 사장은 금속노조 정갑득 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비정규직지회에 대한 폭력탄압 재발방지’ 및 ‘업체변경시 인위적인 인원정리 금지’를 약속했지만 보란 듯이 그 약속을 어겼다. 직접사용자가 아니라는 이유 하나로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를 회피하고, 하청업체 뒤에 숨어서 출입문을 폐쇄하고, 150여명의 덩치 좋은 용역깡패들을 고용해 공포분위기를 조장하는 일이 전부다. 또한 하청자본은 계약해지로 해고된 노동자들 중 10명에 대한 복직합의를 하고도 지금까지 단 3명에 대해서만 복직을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31호] 2008년 세계경제위기 심화속에 노동자의 자각이 강화되는 해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31호] 2008년 세계경제위기 심화속에 노동자의 자각이 강화되는 해

금융위기의 지속 현대자본주의의 특징은 과잉생산이다. 자동차산업만 해도, 판매량에 비해 2,30%의 생산설비가 현재도 과잉상태에 있다. 이러한 만성적인 과잉생산을 해소하는 방법은 소비를 늘리는 길 말고는 없다. 2차대전 이후 70년대 초까지 전 세계를 풍미했던 케인즈주의는 유효수요를 늘리기 위해 국가의 개입을 높이고, 노동자의 소득을 보전하는 정책을 주로 구사한다. 90년대말 아시아부터 시작해 전 세계를 강타한 국가 줄도산은 자본가들을 긴장시켰고, 세계공황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세계적 차원의 수요창출 정책이 이루어졌다. 그것은 미국의 소비를 늘리는 것이었다. 미국의 소비를 늘리는 방법은 노동자들의 임금을 올리거나 복지를 강화해서가 아니라, 부동산 거품을 조장해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현금을 쥐어주는 식이었다. 이를 받쳐준 것은 낮은 은행이자, 즉 저금리였다. 우리말에 외상으로 소도 잡아먹는다고, 미국 소비자들은 자동차를 비롯해 더 큰집을 마구잡이로 사들였고, 가계부채는 늘어났다. 이러한 부동산 거품은 소비자들의 소득이 늘어나지 않는 가운데 언젠가는 터질 일이었고, 끝내 작년부터 사단이 나게 되었다. 2008년은 작년부터 시작한 미국부동산 거품의 붕괴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것은 당연히 미국경제의 침체로 이어질 것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에서 빚어진 저소득층의 채무 상환능력 고갈은 지금 자동차 할부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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