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 실무교섭은 6월 29일 임금단체협약(기준협약) 체결 조인식이 진행되기까지 언제 어디서 누구와 어떤 쟁점으로 어떻게 교섭이 이루어졌는지 그 과정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말 그대로 비공개 교섭이었고 깜깜이 실무교섭만으로 마무리됐다.
삼성바로잡기운동본부,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등 대표단이 전국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의 파업에 연대하고 삼성의 전향적인 결단을 촉구하기 위해 24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앞 무기한 노숙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가 공개 노사 교섭을 제안하자 이인용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이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삼성 측은 중개인을 내세워 비공개 교섭의 일종인 블라인드 노사 교섭을 요청해 사태 해결의 의지가 있냐는 비판을 받아왔다.
올해 1분기만 8조5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삼성전자의 낙수효과는 없는 듯하다.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은 최저임금의 110%나 기본급 120만원, 낮은 수준의 건당 수수료(성과급)를 책정해 최종안으로 요구했지만, 이마저도 교섭을 위임받은 경총과 삼성 측은 거부했다.
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가 지난 4월24일 경총과 벌인 경기남부권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삼성 자본이 직접 교섭에 나오라고 요구하며 본격 투쟁에 돌입했다. 지회는 임금, 단체협약 체결과 경기 이천, 충남 아산, 부산 해운대 삼성전자서비스센터 폐업 철회를 촉구하며 삼성 자본을 직접 압박하는 투쟁을 이어간다.
삼성전자가 삼성 직업병 문제와 관련한 입장 발표 시기를 연기했다. 직업병 피해자와 가족, 활동가 등으로 구성된 ‘반올림’이 애초 요구를 번복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결국 지난 14일, 삼성전자가 언론을 통해 발표한 ‘공식 입장 표명’은 반올림을 비난하는 입장 표명으로 끝이 날 가능성이 커졌다.
삼성과 현대차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를 늘렸다는 기사가 아무런 검증도 없이 신문에 버젓이 실리고, 고용노동부는 아무런 법적 이유도 없이 ‘고용 공시’를 공개하지 않는다. 조금만 살펴보면 확인되는 뻔한 거짓말이 인터넷에 즐비하다. 눈 뜨고 코 베어가는 시대다.
삼성전자서비스 충남 아산센터 앞에서 31일 경찰병력과 노동자들이 충돌한 일과 관련해 경찰의 ‘과잉 진압’ 논란이 일고 있다. 노동계와 법조계는 경찰의 대응이 과도했다고 질타하는 반면, 경찰 측은 ‘정당한 공무집행’이라고 맞섰다.
아시아에 진출한 삼성이 노동자를 상대로 저임금 장시간 노동을 강요하고, 고용형태를 활용해 비용절감을 꾀하면서 노동자 착취 구조가 심화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심지어 국내에서 논란이 됐던 삼성 직업병 피해와 가스누출 사고 등 노동안전 문제도 고스란히 재현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전자서비스 AS기사의 노동권을 지키기 위해 시민들이 마련한 의견 광고가 삼성 자본과 권력이 세운 벽을 넘지 못했다.‘삼성바로잡기 운동본부’(이하 삼성바로잡기)는 지난 2월부터 삼성 AS기사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선언에 동의하는 이들의 서명을 받고, 광고 기금을 모아 일간지에 의견광고를 내는 방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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