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나누기

[상상나누기] 예술인회관 사태 뒤엔, 문화부 있다

[상상나누기] 예술인회관 사태 뒤엔, 문화부 있다

문화연대 소식지 “상상나누기” 2010년 11호 특집기사 2 예술인회관 사태 뒤엔, 문화부 있다 김상철(진보신당 비상임연구위원) 한국예술인단체총연합회(이하 예총)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예술인회관 사업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고 한다. 아무래도 여기서 밀리면 끝이라는 위기감이 작동한 터이겠지만, 오히려 문화부에게 떠밀려 억지로 하게되었다는 인상을 지을 수 없다. 왜냐하면, 이미 목동 예술인회관의 공사는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사리에 맞는다면, 공사재개 전에 기자간담회 형식이든 뭐든 간에 공중에게 취지를 알렸어야 합당하다. 따라서 등떠밀려 나온 예총을 순수하게 갑의 위치에 놓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오히려 예총을 대리인으로 놓고 문화부를 갑의 위치에 놓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신재민 차관이 기자와의 자리에서 나온 예술인회관에 대한 질문에 대해 ‘국회에서 결정한 것이라 모른다’는 취지의 말을 하였다고 하는데 이는 거짓말이다. 왜냐하면 국회에서의 예산심의 과정에서는 문화부 차관이 실무담당자로 배석을 하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기획재정부에서 조정되지 못한 문화부의 사업을 우겨넣기도 하고, 의원들이 이곳 저곳에서 가져온 사업을 절충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백번 양보해서 신 차관이 당시 상임위의 예산심의과정에서 몰랐다 해도, 예결위 과정에서 개입이 없었다고 말하긴 어렵다. 실제로 상임위

[상상나누기] 사업계획서 한 장 없이도… 266억 원 참 쉽죠잉~

[상상나누기] 사업계획서 한 장 없이도… 266억 원 참 쉽죠잉~

문화연대 소식지 “상상나누기” 2010년 11호 특집기사 1 사업계획서 한 장 없이도… 266억 원 참 쉽죠잉~ 최준영 (문화연대 대안문화센터) 266억 원을 날리다 2009년 11월 30일, 제284회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하 문방위) 소위 제6차 회의.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이 안 되었습니다만…”으로 시작된 한 건의 신규 예산편성 사업이 슬그머니 올라왔다. 이름하여 <대한민국 예술인센터 건립사업>. 이 때부터 문화부, 예총, 국회 문광위원장이 주·조연으로 참여한 한 판 사기극이 벌어진다. 국회 회의록에 나와 있는 이들의 명대사를 한 번 살펴보자(강조는 필자). “… 전체 금액이 한 700억 되는데 이미 300억을 투입했는데 전체 예술인의 복지 향상을 위해서 어쨌든 국고가 좀 지원이 될 필요성은 있다는 생각으로 저희들이 400억을 신청을 한 상태입니다.” – 문화부 예술정책관 박순태 “… 정부 차원에서 원래 165억을 국고 보조로 나갔었는데 이것이 여러 가지 진행 과정에서 반납을 하는 현상이 생겼습니다. … 이것은 적어도 돌려서 사업이 제대로 되도록 해야 되겠다는 취지가 하나 담겨 있고요.” – 문화부 문화예술국장 박광무 “… 그래서 저희가 기획재정부에 요구할 수 있는 사항이 못 되었고, 그래서 특히나 지금 고흥길 위원장님께서

스펙 쌓을 수록 삶은 불안해진다

스펙 쌓을 수록 삶은 불안해진다

스펙 쌓기는 삶의 안정을 위한 유효한 아이템이 아니라 삶의 불안을 지속시키는 원인이다. 엄청난 노력과 공을 들인 화려한 스펙 목록이 야기한 이러한 역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상상나누기] 2010년 동네단체 공동신년회, 유쾌했던 그 현장!

[상상나누기] 2010년 동네단체 공동신년회, 유쾌했던 그 현장!

문화연대 소식지 “상상나누기” 2010년 10호 후일담 3 2010년 동네단체 공동신년회, 유쾌했던 그 현장! 상상나누기 기획단 지난 1월 17일(일), 동네단체 네트워크 만들기의 소중한 첫 걸음이었던 공동신년회가 즐겁고 훈훈하게 잘 끝났습니다. 총 29개 단체, 활동가 79명이 참가했고 장소는 성미산학교에서 협조해주셨습니다. 이날 프로그램은 크게 공동체놀이와 소개의 장으로 나눠 진행되었고, 정말 유쾌하고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서로의 존재가 서로에게 힘이 되고 위안이 되는 자리가 아니었나 싶어요. 올 한 해 사이좋은 이웃 처럼 자주 교류하면서 마음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반상회나 정보교류 등의 가벼운 공동사업들을 함께 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 이날 공동신년회에 함께 한 동네단체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공간민들레, 기분좋은가게, 대동계, 동네예술가, 마포공동체라디오, 마포두레생협, 마포의료생협 준비모임, 마포희망나눔, 망원동청소년독서실, 문턱없는밥집, 문화연대, 민족의학연구원, 민중의집, 사람과마을, 새민족교회, 서울프린지네트워크, 성미산대책위, 성미산마을극장, 에듀머니, 여성일과미래, 우주꽃연구소, 인디언밥, 일상예술창작센터, 진보신당 마포당협, 카프남성거주시설(감나무집), 토끼똥공부방, 한국성소수자문화인권센터, 함께하는시민행동, 희망청 마포는대학

[상상나누기] 미국 The NAMM Show 2010에 가다

[상상나누기] 미국 The NAMM Show 2010에 가다

문화연대 소식지 “상상나누기” 2010년 10호 후일담 2 미국 The NAMM Show 2010에 가다 – 콜트콜텍 미국원정투쟁단 후기 이원재 (콜트콜텍 미국원정투쟁단) 휀더, 콜트 문제 자체 조사 시작 … 많은 성과 남기고 원정투쟁 마무리 일본 이어 미국에서도 콜트콜텍 투쟁 연대 모임 결성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탐 모렐로, 콜트콜텍 노동자 지지 관련 CNN, NPR 등 인터뷰 콜트 자본에 대한 국제적인 공동행동 본격적으로 시작 미국 애너하임 더 남쇼 2010(The NAMM Show 2010, 이하 남쇼)의 폐막일인 1월 17일 낮 1시(이하 미국 애너하임 시간 기준), 남쇼 행사장 바로 옆에 위치한 힐튼(Hilton) 호텔에서는 콜트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 미국원정투쟁단(이하 원정단)과 미국의 기타 제조회사 휀더(Fender) 사이의 간담회가 이루어졌다. 원정단의 중요한 목표였던 휀더와의 대화가 성사된 것이다. 휀더는 미국의 기타제조 회사로서 세계 최대의 기타회사인 동시에, 콜트 자본이 주문자상표부착제작(OEM) 방식으로 기타를 납품하는 회사 중 가장 중요한 업체이다. 그래서 원정단은 이번 미국원정투쟁을 시작하면서 미국 회사인 휀더가 납품 업체의 노동자 탄압에 무관심한 것을 비판하며 콜트 자본에 대한 압박을 추진해왔다. 원정단은 남쇼 기간 내내 휀더에 대한

[상상나누기] 한겨울밤의 즐거운 꿈으로

[상상나누기] 한겨울밤의 즐거운 꿈으로

문화연대 소식지 “상상나누기” 2010년 10호 후일담 1 한겨울밤의 즐거운 꿈으로 문화사회연구소 “2010년 문화사회아카데미 동계강좌”를 다녀와서 이용재(정치학 박사) 내가 문화사회연구소와 인연을 맺은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대구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대학원까지 마치고 느지막이 서울에 올라온 2009년 4월경에 생소한 환경과 쏟아지는 정보의 양에 놀라, 공부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던 중에 문화사회연구소를 알게 되었다. 놀라운 경험이었다. 사람들이 모여앉아 인문사회과학에 대해서 2시간 이상을 진지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도 놀라웠지만, 무엇보다 따분한 주제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다는 것이 더욱 놀라웠다. 솔직히 이제까지 대학에서 보지 못했던, 인문사회과학에 대한 열정을 문화사회연구소의 소모임에서 볼 수 있었다. 이 열정은 진짜였다. 학점 때문에 자리를 채우고 있는 마지못한 열정이 아니라, 자리를 차고 일어나 길을 떠나야 했던 사람들이 가진 목마름의 표현이었다. 어디에서도 한 점의 주저함과 가식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건 진짜였다. ‘한여름밤의 꿈’, 그 기억이 예년과 다른 한파로 서울을 꽁꽁 얼렸던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문화사회연구소의 “문화사회아카데미”로 나의 마음을 흔들리게 했다. 그러나 기다리던 1월 12일 오후 7시 30분, 첫 강의에 늦지 않기 위해

[상상나누기] 스펙 쌓기의 광풍과 함정

[상상나누기] 스펙 쌓기의 광풍과 함정

문화연대 소식지 “상상나누기” 2010년 10호 밥보다 문화 스펙 쌓기의 광풍과 함정 김성일(문화사회연구소) 미국을 진원지로 한 세계경제의 위기는 국내 고용시장을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 그런데 현 시기 글로벌 금융위기가 초래한 고용시장의 결빙은 외환위기 때와 확연히 다른 형태를 보인다. 즉, 전반적인 고용난을 불러온 외환위기와 달리 이번에는 주로 여성과 영세자영업자 같은 취약계층에 집중되어 있다. 성별로 볼 때,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의 취업자는 전년보다 127만 6천명이 감소한 가운데 남성이 63만 6천명, 여성이 64만 1천명으로 비슷하게 감소했다. 그러나 현 시기의 경우, 남성은 지난해 3만 1천명 증가했지만 여성은 10만 3천명이 감소했다. 자영업자의 경우, 외환위기 때는 종업원을 둔 자영업자가 24만 7천명 감소해 가장 큰 피해를 입었지만, 이번 에는 종업원을 두지 않은 영세자영업자가 25만 명 감소해 이들에게 피해가 집중되었다. 이와 더불어 연령대별 고용난 역시 외환위기 때와 다르다. 외환위기 때는 모든 연령대에서 취업자가 감소했지만, 이번에는 50대 이상이 정부의 공공일자리 정책에 힘입어 증가한 반면 청년세대(15-39세)는 30만 명 감소해 저연령층에서의 감소세가 뚜렷이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외환위기 이후 단행된 신자유주의 재구조화가 초래한 사회양극화의 또

[상상나누기] 행동하는 텃밭의 야채들처럼

[상상나누기] 행동하는 텃밭의 야채들처럼

문화연대 소식지 “상상나누기” 2010년 10호 일상의 순간 행동하는 텃밭의 야채들처럼 발칙한공기(문화연대 청소년 자원활동가)

[상상나누기] [초록색끈]‘밥’을 먹는다 아니 ‘밥’을 먹이다

[상상나누기] [초록색끈]‘밥’을 먹는다 아니 ‘밥’을 먹이다

문화연대 소식지 “상상나누기” 2010년 10호 기획기사 [초록색끈]문턱 없는 밥집, ‘밥’을 먹는다 아니 ‘밥’을 먹이다 정소연(대안문화센터 활동가) 밥을 먹다. 또는 밥을 먹이다. 하루를 살면서 우리는 빠짐없이 밥을 먹습니다. 만약 당신이 내 배만 부르도록 든든히 밥을 먹는다면, 아니 심지어 내 배가 부르고도 남을 만큼의 음식을 소비하고 있다면 오늘 점심은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문턱없는 밥집’ 에서 어떨까요? 문턱없는 밥집의 점심메뉴는 오로지 한가지 “비빔밥” 뿐 입니다. 변산공동체에서 상경(?)한 싱싱한 제철 음식들과 그 어떤 조미료도 가미되지 않은 천연유기농 반찬들을 각자가 먹을만큼 덜어서 맛있게 비벼 먹으면 됩니다. 이렇게 풍성한 식단의 가격은 단 돈 천원. 물론 식사를 다 하시고 나면 천원이 아닌 오천원을 내고 갈만큼 풍성하고 맛있으며 건강한 식사입니다. 단 하나의 유의점은 음식을 절대 남겨서는 안 된다는 것! 주위를 쓱쓱 둘러보면 숭늉에 절임무까지 곁들여 밥알 한톨, 고춧가루 한톨도 남기지 않는 사람들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마치 불교의 발우공양처럼 정성들여 농사짓고 요리한 음식을 싹싹 비우고 일어나야 합니다. 내 배를 든든히 불릴만큼의 밥을 먹고 형편이 닿는 만큼 돈을

[상상나누기] 시민의 힘으로 약탈 문화재를 되찾겠습니다

[상상나누기] 시민의 힘으로 약탈 문화재를 되찾겠습니다

문화연대 소식지 “상상나누기” 2010년 10호 특집기사 3 시민의 힘으로 약탈 문화재를 되찾겠습니다 상상나누기기획단 프랑스는 지난 2006년 10월, 문화연대가 프랑스 문화부장관 앞으로 조선왕조의 유물인 외규장각에 대한 프랑스 국유재산지정을 취소하고 그 소유권을 반환하도록 한 요청에 대한 거부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문화연대는 2007년 2월 9일 프랑스 파리 행정법원에 외규장각 도서 반환을 위한 일심 소송을 신청하였고 3년여의 시간동안 진행해 왔습니다. 원고는 대한민국의 모든 시민이나, 소송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시민을 대표하여 문화연대(한국 문화부에 등록된 비영리 민간단체)가 맡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금을 통하여 소송비용을 마련했습니다. 지난 2009년 12월 4일 프랑스 파리 행정법원에서 진행된 심리에서 프랑스 파리 행정법원은 외규장각 도서를 약찰 한 것을 공식 인정하였으나 12월 24일 외규장각 도서 반환에 대한 소송을 기각하였습니다. 이에 문화연대는 지난 1월 26일 11시 프랑스 대사관 앞에서 외규장각 반환소송 항소 선포 기자회견 “시민의 힘으로 약탈 문화재를 되찾겠습니다” 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인터뷰는 이 기자회견에 참석하였던 청소년 네티즌 3인의 인터뷰입니다.[편집자주] 문화연대 : 반갑습니다.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장태우(이하 장) : 안녕하세요. 저는 경북 김천에 사는 장태우라고 합니다. 저는

기사 183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