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속 해경들이 보여준 미숙한 구조 문제점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커지는데도, KBS는 선장과 선원의 탈출 당시 문제점을 집중 부각 시켰다.
지난 26일 진행된 세월호 참사 추모를 위한 도심 침묵행진에 경찰이 난입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비난이 확산되고 있다. 경찰은 23일에도 시민단체의 세월호 추모 행진을 불허한 바 있어, 정부가 세월호 추모와 정부 규탄 여론을 잠재우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침묵행진을 주최한 민주노총은 법률적 대응 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세월호 구조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에 대한 비난을 자제해 왔던 야권의 목소리가 한꺼번에 터져 나왔다.
민주노총이 오는 1일 열리는 세계노동절대회 행사를 대폭 손질한다. ‘세월호 침몰’이라는 국가적 참사가 발생한 만큼, 이번 노동절대회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국민적 애도와 분노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세월호 참사로 자녀를 잃은 양대노총 조합원들에게 북측이 위로의 뜻을 전했다. 북측위원회는 “우리는 지난 16일 일어난 려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한국로총과 민주로총의 조합원 자녀들을 비롯한 나어린 학생들과 수많은 승객들이 참사를 당하였다는 소식에 접하여 슬픔에 잠겨있는 전체 조합원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세월호 침몰 사고의 상처가 계속 되고 있다.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하며, 실종자들이 기다리는 이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한다. 그리고 세월호 피해자들의 고통과 사회 구성원이 받은 상처를 함께 하는 ‘사회’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며 우리 모두가 겪고 있는 아픔을 직시하고자 한다.
실종자 가족을 지켜보는 생존자들 역시 지옥 같은 시간을 살아내고 있다. 생존 학생들은 아직도 참사의 순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학부모들은 죄스러움에 눈물을 떨구고 있다. 정부와 언론에 대한 분노가 더해갈 수록 살아남은 것에 대한 미안함은 더 커진다. 가만히만 있을 수 없어 그들도 정부와 언론을 상대로 한 대응에 나섰다.
이윤 앞에 생명과 그 모든 것을 내팽개치고 혈안이 되어 버린 시대에 분노와 울분으로 기도를 합니다.끝까지 희망 잃지 말고 살아 있기를
지만원 사회발전시스템연구소장이 세월호 참사를 ‘시체장사’, ‘빨갱이 폭동’ 등으로 발언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내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정부는 그간 국민의 안전, 생명과 직결되는 핵심 업무들을 불안한 고용형태로 확산해 온 터라, ‘안전’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세월호의 비정규직 고용형태가 안전에 취약한 구조를 만들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향후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다수 업무의 비정규직 고용 형태에 대한 개선 요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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