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이 반대하는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이 6일 오전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유족들은 인정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는 시행령이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도 특별법 시행령을 결코 인정할 수 없다며 시행령 개정 활동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재난과 관련된 모든 단계에서 평등해지는 것이야말로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튼튼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단순한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 실제로 생명, 목숨과 관련된 싸움을 하는 이들을 만나고 있다.
이 집회가 불법이라고 했던 이유들이 타당한지 하나씩 살피도록 하겠다.
앞장 선 유족을 따라 수많은 인파가 거리로 몰려나왔다. 경찰은 대형 폴리스라인과 차벽, 경찰 병력을 배치해 유족들의 행진을 가로막았다. 도심 곳곳에서 충돌이 벌어졌다. 경찰은 여지없이 캡사이신을 살포했다. 발이 묶인 유족들은 결국 경찰 차벽 위로 올랐다. 공권력은 세월호 1주기를 추모하는 것조차 용납하지 않았다.
이 땅에서 침몰해가고 있는 인권과 안전, 그리고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를 다시 서게 하는 과정이다.
청소년 87%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책임자 처벌과 재발방지 대책도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교사들 역시 96%가 세월호 참사 1년이 지난 현재까지 해결된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교사 95%는 세월호 참사의 최종 책임이 대통령에게 있다고 밝혔다.
우리 사회는 여전히 ‘가만히 있으라’고 강요하고, 사람들은 ‘가만히 있는다’.
세월호를 인양하라!
정부는 마치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놓은 듯, 늘 똑같이 사건을 은폐하고, 꼬리를 자른다. 여론이 잠잠해질 때쯤에는 유족을 반사회적 인간으로 몰아간다. 그래서 참사를 경험했던 수많은 유족들은 세월호 참사를 보며 기시감을 느낀다. 수년이 지나도 아직 참사와 싸우고 있는 유족들. 그들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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