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배 위원장이 ‘속 좁은 고백’을 하겠다며 발언을 시작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불매 산행 11개 일정 진행 중에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 공대위 회의를 통해 세월호 투쟁 집중을 위해 이후 6개 불매 투쟁을 취소하는 결정을 했었다. 그런데 무기한 단식농성을 진행하는 지금 동조단식자 몇 명이 오는지에 신경 쓰는 자신이 너무 속이 좁다며 반성을 한다.
“8월에 1차 희망버스가 오지 않았다면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없었을 겁니다. 지역도 그렇고 금속노조도 그렇고 해복투만 고립되어 힘들고 절망적이었습니다. 1차 희망버스를 통해 전국에 우리를 이해하는 사람이 많이 있다는 걸 확인하고 힘을 얻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현실의 조직에 절망하기보다 우리가 함께 변화시켜야 할 조직의 미래를 걱정하고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 강철도 녹슬면 고철에 불과하다. 민주노조의 자랑스런 기풍은 한순간 흔들릴 수 있지만, 신뢰로 거듭난다면 노동조합만이 희망이다.
정식이 엄마입니다. 우리 정식이가 죽은 지 벌써 50일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장례를 치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 차가운 냉장고에 저렇게 있는 우리 정식이. 누구 때문에 아직 장례도 치루지 못하고, 누구 때문에 이렇게 죽었습니까? 옆에 있는 현대차. 현대차의 정몽구. 정몽구가 저의 자식을 죽였습니다! 저의 아들, 저의 아들을 정몽구가 죽였습니다!
이번 앨범 <시동을 걸었어>는 나에게로 가는 길을 포기하지 않고 연대하고 나누는 사람답게 살기 위한 의지와 실천을 담은 음악인 조성일씨의 \'Road Song(로드 송)\' 시리즈의 시동을 거는 앨범이기도 합니다.
조성일 씨는 대학시절 민중가요 노래패로 음악과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대학 졸업 후에 14년 동안 ‘꽃다지’ 가수로 활동하며 노래를 만들고 부르다가 지난해 ’꽃다지‘ 활동을 정리하고 ‘죽을 거 같아 살기 위한’ 선택으로 제주 정착을 위해 서울을 떠났습니다.
7월 22일 일요일 오후, 서울 구로동 ‘희망의 노래 꽃다지’ 녹음실. 조성일 씨의 첫 번째 음반 녹음작업이 한창이다. 녹음실 안에 서있는 조성일 씨의 눈에 잔뜩 긴장감이 서려있다. 컨트롤부스(녹음조종실)에 있던 ‘꽃다지’ 음악감독이자 조성일 씨의 솔로 음반 프로듀서이기도 한 정윤경 씨가 쉰 목소리가 난다며 다시 할 것을 주문한다.
그는 빠르지 않다. 뛰면 오래 갈 수 없기에 천천히 걸어가고, 때로는 돌아가기도 한다. 하지만, 하나를 시작하면 늘 최선을 다한다. 그는 늘 길 위를 걷는다. 뒤를 돌아보지 않기에 내려놓고 잊어 버리고 길을 나서 다시 시작하기에 후회는 없다.
5.18민주화운동 제33주년을 맞아 콘서트 \'동행\' 기획단과 ‘5.18민중항쟁 서울기념사업회’가 함께 ≪콘서트 동행: 오월 광주, 그리고 지금 여기≫라는 내용으로 공연을 합니다.
현재 노래운동을 하고 있는 뮤지션들의 대부분이 20년 전부터 활동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 분야의 재생산이 안 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80~90년대 노래패 ‘꽃다지’나 밴드 ‘천지인’ 같은 모습은 아니어도 일상적으로 자신의 음악을 하면서 현실을 비판하고 거기에 참여하려는 뮤지션들은 분명 존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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