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과 진상규명위 회원들은 공사 경비책임자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촉구하면서 공사 정문 앞 주자창 공터에 앉아 항의를 이어갔다. 경찰은 이를 미신고 집회로 간주하고 3차례 해산명령을 내리고 유가족 전재숙, 정영신 씨와 이종회, 박래군 등 8명을 현장에서 연행했다. 이들은 서울 은평경찰서로 이송됐다.
최근 “유가족 직접 만나, 애도를 표명할 용의 있다”고 밝혔던 김석기 용산참사 진압 책임자가 용산유가족에 한국공항공사 출입금지등 가처분을 신청해 논란이 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외곽 사조직 포럼 ‘오늘과 미래(포럼오래)에서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이 활동한 사실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용산유가족은 박 대통령이 ‘포럼오래’를 통한 선거 개입과 관권 부정선거 과정에서 경찰 역할에 대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해 김석기 전 청장을 한국공항공사사장으로 임명한 것이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한국공항공사장에 임명된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 퇴진을 촉구하는 이들이 전국 14개 공항에서 동시다발 1인 시위를 벌였다.
용산참사 진압작전의 책임자였던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이 한국공항공사 임원추천위원회 서류 및 면접 평가에서 최하위 점수를 받고도 공항공사 사장으로 임명된 것으로 드러났다.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공항공사장으로 임명한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이 노조와 유가족의 반발로 출근을 하지 못하는 가운데 민주당도 “부도덕, 부실인사로 문제 많던 박근혜 정권 인사참사의 결정판”라며 인사 철회를 촉구했다.
용산참사 책임자였던 김석기 전 경찰청장이 한국공항공사 사장으로 내정되면서 공항공사노조와 용산참사 유족 등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김석기 내정자 출근 저지 투쟁을 비롯해 공항공사 앞 무기한 농성에도 돌입한 상태다.
진상규명위는 “김석기에게 (항공에 대한) 어떤 전문성이 있냐”며 “여섯 명 국민을 하루아침에 죽음으로 몰아넣은 책임자를 전국 14개의 공항과 항로시설본부 등을 운영 관리하며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할 자리에 앉힐 수 있는가”라며 반문했다.
미신고한 집회일지라도 공공질서를 해치지 않는 한 경찰이 해산명령을 내릴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은 2009년 용산참사 관련 단식농성을 진행하고 관련 기자회견을 열면서 ‘미신고 집회 해산명령 불응죄’로 기소된 7명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경찰이 용산참사 유가족인 권명숙(고 이성수 열사 처) 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혐의’로 수갑을 채워 연행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용산참사 유가족 및 시민사회는 국가폭력 피해자에 대한 경찰의 만행과 정권의 보복성 탄압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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