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분명 용산‘학살’이다. 이명박 정권은 도덕적으로 죽었다. 생명이 없는 정권이다. 오늘 우리는 이 자리에서 이명박 정권의 장례위원회를 만들어야 한다.
온 나라의 재개발 지역이 비리와 범죄, 폭력으로 무법천지인데 검찰은 애꿎은 철거민들만 쥐어짜고 있다. 가족과 이웃을 잃은 죄없는 철거민들을 혐의도 없는 \'금전\' 문제로 협박하지 말고 만성화된 재개발지역 범죄나 단속할 일이다.
유족들은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 기자회견이 끝난 이날 낮 11시45분부터 인도를 이용해 청와대의 답변을 받으러 걸어갔지만 미리 주위를 둘러싼 경찰에 막혀 10m도 나가지 못했다.
아직 장례조차 치르지 못한 용산에는 삼성의 포클레인이 삽질을 시작하고 있다. 손실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조급하게 서두르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바로 용산의 진실을 말해주는 것이다. 집단권력에 의해 진실은 영원히 묻힐지 모르지만 우리의 기억 속에서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다.
용산범대위는 24일 오전 11시, 국회 국민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들이 보내준 청원서를 국회에 접수했다.
용산참사 유가족들이 가지고 온 항의서한을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하겠다며 기자회견을 열기로 한 창성동 정부청사 별관 앞을 지나 청와대 앞으로 진출하면서 경찰과 거리에서 30분 넘게 대치했다.
오후 2시께 전경버스와 견인차를 동원한 경찰이 용산범대위 천막을 압수하는 등 농성 참가자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경찰 방패에 밀린 고 윤용헌 씨의 부인 유영숙 씨가 현장에서 실신해 순천향대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등 야4당이 22일 공동으로 ‘용산특별법’을 발의했다. 이들은 지난 3월 공동위원회를 구성해 용산 참사 해결을 촉구해왔다.
4월 29일은 용산 참사 100일이 되는 날입니다. 돌아가시고 일주일, 한 달을 추모하다 이제는 100일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장례를 치르지 못한다면 다음 기억할 날은 1년밖에 더 있겠는가 싶습니다. 불에 태워 죽여 놓고도 테러리스트라고 우기고, 거리에 나선 유족을 밟고 영정사진마저 부수는 이명박정권, 명박산성을 넘지 못하는 한 장례도 못 지낼 것 같습니다.
이상은, 흐른, 오부라더스, 윈디시티(이상 23일 출연), 브로콜리너마저, 킹스턴루디스카, 갤럭시익스프레스, 블랙홀(이상 24일 출연) 등 뮤지션들이 유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지원하고자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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