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체투지 순례단이 순례 105일만인 18일 오후 2시 용산참사 현장을 찾았다. 용산참사 희생자 분양소에서 만난 순례단과 희생자 유족, 문정현 신부를 비롯한 성직자들은 서로를 부둥켜안으며 말없이 눈물만 흘렸다.
지난 16일 비가 쏟아지는 주말에도 용산 살인진압 현장에서는 시민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용산참사 희생자 추모미사’와 ‘추모제’가 열렸다.
참가자들이 자진 해산하던 도중, 경찰이 참가자 일부를 인도 위에서 연행해 반발을 사고 있다. 권영국 변호사를 비롯해 7명이 연행돼 수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 용역직원들은 용산참사가 일어나기 바로 직전, 남일당 빌딩 옥상에서 농성중이던 철거민들을 내쫓기 위해 폐타이어와 폐자재에 불을 붙여 유독가스와 연기를 뿜어 기소됐다.
이충연 용산철거대책위원회 위원장 등 \'특수공무집행방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철거민 6명은 12일 수사를 담당한 검사 두 명에 대해 대검찰청에 고소장을 냈다. 철거민측 변호인단이 밝힌 고소 요지는 \'직무유기\'와 \'증거 은닉\'이다.
용산참사, 대한통운 싸움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에요. 이 나라의 잘못된 정책으로 무고한 서민이 희생된 거예요.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직에서 내려와야 해요.
“천국에 사는 사람은 지옥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우리 다섯 식구는 지옥에 살면서 천국을 생각했다. 단 하루도 천국을 생각해보지 않은 날이 없다.”
변호인 측은 공개되지 않은 3천여 페이지 분량에 검찰 수뇌부의 수사기록, 즉 김석기 경찰청장을 비롯한 고위급들의 진술이 들어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자신감에 넘쳤다. 자신들이 조금이라도 불법이라고 생각하면 다 잡아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었다.
경찰이 30일 고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용산 참사 현장을 방문한 대학생들을 강제로 연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을 규탄하기 위해 용산범대위는 1일 오후 1시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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