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범대위는 24일 오전 11시, 국회 국민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들이 보내준 청원서를 국회에 접수했다.
용산참사 유가족들이 가지고 온 항의서한을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하겠다며 기자회견을 열기로 한 창성동 정부청사 별관 앞을 지나 청와대 앞으로 진출하면서 경찰과 거리에서 30분 넘게 대치했다.
오후 2시께 전경버스와 견인차를 동원한 경찰이 용산범대위 천막을 압수하는 등 농성 참가자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경찰 방패에 밀린 고 윤용헌 씨의 부인 유영숙 씨가 현장에서 실신해 순천향대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등 야4당이 22일 공동으로 ‘용산특별법’을 발의했다. 이들은 지난 3월 공동위원회를 구성해 용산 참사 해결을 촉구해왔다.
4월 29일은 용산 참사 100일이 되는 날입니다. 돌아가시고 일주일, 한 달을 추모하다 이제는 100일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장례를 치르지 못한다면 다음 기억할 날은 1년밖에 더 있겠는가 싶습니다. 불에 태워 죽여 놓고도 테러리스트라고 우기고, 거리에 나선 유족을 밟고 영정사진마저 부수는 이명박정권, 명박산성을 넘지 못하는 한 장례도 못 지낼 것 같습니다.
이상은, 흐른, 오부라더스, 윈디시티(이상 23일 출연), 브로콜리너마저, 킹스턴루디스카, 갤럭시익스프레스, 블랙홀(이상 24일 출연) 등 뮤지션들이 유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지원하고자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용산 철거민 살인진압 사건이 있은 지 100일이 코앞이지만 정부에서는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어 유가족과 철거민들의 고통이 극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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