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의 봄, 위기를 외면하는 금융 엘리트들
4월이 되면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 회의가 열리면서 각종 금융 의사결정자들이 워싱턴 DC로 모여든다. 뉴욕과 달리 워싱턴 DC는 평소 세계 금융의 중심지는 아니다. 이 봄·가을 회의 기간에 눈에 띄는 장면 가운데 하나는 글로벌 금융이 이른바 ‘블롭(blob)’, 즉 워싱턴의 싱크탱크 세계, IMF·세계은행 네트워크, 일부 비정부기구(NGO), 그리고 ‘늪(swamp)’이라 불리는 미국 국내 정치와 뒤섞이는 모습이다.
칼럼
애덤 투즈(Adam Tooze)
2026.04.16 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