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재가동과 군사주의로 무장하는 일본과 동해안 일대를 원자력 크러스트를 조성하겠다고 하며 수십개의 시한폭탄을 안고 살아가도록 하는 한국은 서로 결코 다르지 않다. 아마도 한국에서 핵사고가 터진다면 그 대응 역시 일본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일본 정부가 지난 2개월여 동안의 원전제로 상태를 깨고 1일 밤 9시 후쿠이현 오이 원전을 재가동 하자, 이를 막는 시위대와 경찰이 오이 원전 앞에서 충돌했다.
1000만 명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일본의 원전반대 서명은 6일 현재 722만 2297명의 서명이 모인 것으로 이날 집회에서 보고됐다. 일본 원전반대 운동진영은 1000만명의 서명을 받아 오는 14일 총리 관저에 제출해 원전 재가동 반대를 강하게 육박해 간다는 방침이다.
미국 반전반핵운동이 핵 폐기를 위해 의원 로비에 집중하는 협소한 활동방식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거슨 박사 본인이 설명한 군산복합체의 정치적 영향을 지속적으로 폭로하고 미국의 대외 정책에서 보다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할 수 있어야 하며, 이에 적합한 운동 전략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
현재 피난민은 15만 명에 이르며, 후쿠시마 출신이라는 이유로 이주한 지역에서 배제당하기도 한다. 타 지역으로 전학을 간 후쿠시마 출신 학생들이 이지메(집단 따돌림)를 당하는 경우들이 보고되고 있다. 후쿠시마 주민들이 고향을 잃은 상황에서, 다른 지역을 떠돌지만 타지역으로부터 배제당하는 현상을 두고 후쿠시마 주민들의 ‘국내 난민화’라고 말하기도 한다.
원자력의 재앙에 희생당하는 사람들은 한편으로 무기력에 빠지기도 하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무기력을 강요하는 권력에 맞선 싸움을 시작하는 것이다.
후쿠시마 제일 원전 사고 후에도 한국의 원전 안전 문제에 대해 심각성을 그다지 느끼지 못하는 우리의 시민사회가 심지어 원전 폐부품 납품 뇌물 사건까지 겹친 고리 원전 1호기의 재가동을 쉽게 허락한다면 불행한 악마의 연쇄반응은 이미 시작되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비극은 희극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그것은 재앙이면서 동시에 ‘혁명과 전환의 계기’이다. 이 원전사고를 지역적 사건으로 특수화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저자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반자본주의, 환경 문제, 비정규직 철폐, 여성주의 운동 등과 함께 연결되어야 한다. 이제 ‘자본주의 이후’를 모색할 때다.
울주군의회는 단전.은폐 사고와 잦은 고장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고리1호기의 즉각 폐기와 사건 관련자에 대한 강력한 문책을 요구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고리원전과 신고리원전에 대한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안전성 강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3월 18일로 농성 190일째다. 탈원전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원전 정책을 소관하는 정부 경제산업성 앞에서 천막농성중이다. 경제산업성은 국회 및 각 종 정부 기관이 모여 있는, 도쿄도의 가스미가세키 지역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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