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사람] [특집] 전환기의 청소년운동
청소년운동에는 역사가 없다. 물론 과거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과거를 정리하고 해석하여 ‘역사’로 만드는 작업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청소년운동의 역사를 주제로 한 논문이나 단행본도 마땅히 없고, 청소년운동의 역사 구성이나 해석을 두고 논쟁이 벌어진 적도 별로 없다. 때문에 2006년, 청소년인권운동의 발전을 위해서 여러 단체와 활동가들이 모여서 ‘청소년인권활동가네트워크’를 만들었을 때 활동만큼이나 중요한 과제로 제기된 것이 ‘청소년인권운동 역사 연구’였다. 이 작업은 청소년운동의 역사를 정리하려 시도한 몇 안 되는 작업들 중 하나였지만 청소년운동의 주요 의제와 사건 그리고 흐름을 정리하고 소개하는 것도 벅찼기 때문에 깊이 있는 역사 구성과 해석이 이루어지지 못했다(이 작업은 주간인권매체 <인권오름>에 「청소년인권운동, 길을 묻다」는 글로 연재되었다.). ‘청소년인권활동가네트워크’의 청소년인권운동 역사 연구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하나는 1980년대 중후반에서 1990년대 초중반까지 민주화운동 및 전교조 운동과 함께 진행된 ‘고등학생운동’이었고, 다른 하나는 1990년대 중반 이후 등장해 2000년대에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청소년인권운동’이었다. 이 둘 사이에는 운동 조직과 인적 구성에서 분명한 단절이 있고 또 사회 상황의 변화에 따른 차이도 있다. 이 중 현재 청소년 활동가들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이야기는 당연히
공현 |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청소년인권활동가네트워크, 투명가방끈 등에서 활동
2012.01.19 1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