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농성 16일째인 14일 저녁 이구영 유성기업 영동 지회장와 엄기한 아산 부지회장을 진료한 원진녹색병원 송홍석 전문의는 단식농성을 중단하라고 권고했다. 특히 이구영 지회장은 ‘기립성 저혈압’ 증세에 장이 마비되는 증상까지 보여 고통을 호소한 걸로 알려졌다.
유성기업 노동자들이 심야노동 철폐와 일괄 복귀를 주장하며 노동자들과 시민들을 적극적으로 만나고 있다. 1인 시위, 선전전, 동조 단식 등 연대를 확대하기 위한 활동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단식농성 15일이 넘어가면서 조계사 유성기업 단식농성자들 몸에 이상이 생겼다. 이구영 유성기업 영동지회장은 단식 그 자체 때문에 힘들어 하기도 했지만 스트레스로 인해 복부 통증을 호소했다. 평소 혈압이 높아 하루 2알의 약을 복용했던 이 지회장이라 어지럼증도 호소했다.
민주노총이 유성기업 아산공장 앞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하려 했으나 경찰이 차벽차량과 살수차를 동원하여 이를 막았다. 또한, 충북지역의 기독교, 천주교 등 종교인들이 공장앞에서 기도회를 열려고 했으나 경찰이 유성기업지회 조합원만 참석 가능하다고 해 실랑이 끝에 취소됐다.
중앙교섭 중인 전국금속노조와 금속산업 사용자협의회가 13일 새벽2시 가까스로 의견 접근했다. 하지만 중앙교섭 타결로 인해 한진중공업, 유성기업 등 노사 분쟁이 극심한 사업장 투쟁이 고립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 노동계 내부의 향후 계획이 주목된다.
희망 커피, 희망 닭갈비, 희망 족발, 희망 샐러드... ‘밤에는 잠을 자자’고 요구하는 노동자들의 싸움에 연대의 손길이 이어지고, 노동자들은 그 물품을 볼 때마다 감동한다. 특히 희망의 물품과 함께 손수 쓴 편지가 있을 때 더욱 그렇다.
유성기업을 만들어온 것은 노동자들의 피와 땀과 눈물의 결실인데 그 열매는 주식을 가진 주주들이 챙기고 있다. 오늘날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의 특징은 주주자본주의다. 이해당사자들 중 가장 중요한 노동자들은 배제된다. 배제될 뿐만 아니라 쓰다버리는 물건처럼 쓰레기취급을 받으며, 폭력을 당하고, 재산까지 빼앗기고,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유성기업 조합원 여러분 ! 우리는 반드시 싸워서 이길 수 있습니다. 답답한 콘크리트 사각방 안에서 지금 당장 어떻게 할 수는 없지만, 마음은 동지들과 함께 합니다. 그리고 저는 동지들과 함께 투쟁하는 그날을 위하여 열심히 마음을 갈고 닦겠습니다. 동지들도 제가 함께하는 그 날까지 건강 챙기시고 동지들께 어려운 투쟁의 현장을 잠시 맡겨 둡니다.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이하 법원)이 유성기업지회(노조)에 두 번에 걸쳐 업무방해금지가처분 결정을 내렸지만, 채무자(노조)에 대한 심문조차 하지 않고 채권자(회사)의 주장으로 결정을 내려 지회가 ‘편파적’인 법원의 결정이라고 문제제기 했다.
흉기 소지, 집단폭행, 대포차 뺑소니 사건 등 용역경비의 불법 행위에 대한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회사가 새 업체와 계약하면서 CJ시큐리티에 대한 면죄부를 주고, 회사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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