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행동과 함께 호흡하며 지도부와 조합원이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켜가는 방법 외에는 없는 거 아니냐. 총파업 준비도 그게 바탕이 되어야 힘이 실릴 테고. 희망이 거리에서 확인되고 있다. 지금은 거리로 나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유일한 답이다
이명박 정권 100일이 흘렀다. 그동안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이명박정부의 노동정책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한 노동자가 이튿날 경찰에 전격 연행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쇠고기 협상에서 국민의 진정한 의사를 묵살하고 마치 어용노조 대표자처럼 직권조인 한 것과 같다. 이런 경우라면 적어도 직권조인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대표자와 지도부가 총사퇴해야 하는 것 아닌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개방으로 성난 민심이 이명박 정부 정책 전체에 대한 반대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넥타이 부대가 거리로 나서는 등 노동자들의 집단 행동도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노총도 구체적인 총파업 계획을 확정했다.
\'쇠고기 민심\'이 이명박정부와 여당에 혹독한 심판을 내렸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 100일(3일) 다음날 치러져 \'MB 100일 평가전\'으로 불린 6.4 재보선 결과는 한나라당의 참패로 돌아갔다. 한나라당 후보들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텃밭인 영남권에서도 전멸하며 \'반(反)이명박\' 쓰나미를 겪었다.
통합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3당이 4일 이명박 대통령이 쇠고기 재협상을 선언할 때까지 18대 국회 개원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와 한나라당은 재협상 요구를 일축하고 있어 18대 국회는 상당 기간 공전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쥐박이는 자기를 산꼭대기로 보내주기만 하면, 우리 모두를 잘 먹고 잘 살게 하겠다고 큰 소리 뻥뻥 쳤어요. 쥐박이는 아무도 먹지 않는 광우병 쇠고기를 잔뜩 담은 박을 산 밑으로 던졌어요. 산 아래 사람들은 깜짝 놀라 또 몰려들었죠.
지금 한국에서 무모할 정도로 몰아치는 자본과 정권의 공세의 배경에는 세계공황이 있고, 그 영향이 독점자본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앞으로 공황이 심화되면 될수록 저들은 더욱 광분할 것이고 노동자계급과의 대격돌은 불가피할 것이다. 신자유주의에 파열구를 내려는 세계노동자 계급의 투쟁에, 1996/97년에 그랬던 것처럼 한국의 노동자계급은 그 선봉에 다시 설 수 있을 것인가?
오후 10시경 세종로 사거리에 도착한 시민들은 청와대 방면으로 둘러져 있는 전경버스 벽 앞에서 “이명박은 물러가라”를 외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한 편에서는 시민들의 즐거운 노래 공연이 이어지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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