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채기가 나고 콧물이 흐르는 정도야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태일아! /나직이 불러본다
프레스센터 앞에서/단식농성하다가 잡혀가
묽은 미음 흰죽 한 숟갈을 /입 속으로 밀어 넣으며 생각한다
하늘이다/넉넉한 하늘이다
11월 첫 추위 몰아치는/새벽 남일당 앞
중학교 1학년 때 음악 시간 /오-수-산나야 노래부르자 멀고먼 알라바마 나의 고향은 그곳’
오늘도 나는 용산 1점이 되었다 /IT강국이어서 그런가 경찰들의 무전기 소리는 왜 그리도 큰가
참 좋은 일입니다 /이렇게 편안하게 아침을 맞는 일
너의 숨소리는 언제나 낮게 깔려있다 /귀 기우리면 가늘게 피어오르는 아침 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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