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뉴스

[마광수 칼럼] 도덕을 팔아먹고 사는 사람들

[마광수 칼럼] 도덕을 팔아먹고 사는 사람들

마광수(연세대 교수, 국문학) 나는 도덕을 팔아먹고 사는 사람들을 증오한다. 그런 자들은 정권의 추이와도 상관없이, 그리고 그들 스스로의 기회주의적 변신이나 어용적(御用的) 행태와도 상관없이, 늘 사회적 기득권과 권세, 그리고 부(富)까지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자들은 언제나 권력에 초연한 체하면서 오히려 권력의 주변에 포진한다. 이른바 관변교수로 불리는 이들중 상당수가 여기에 해당되는데,그들은 또한 매스컴의 구미에 맞는 양비론적 발언을 잘하는 재주를 지니고 있어 \’오피니언 리더\’ 로서의 역할까지 해낸다. 그들은 언제나 도덕을 팔아먹으며 스스로의 속악(俗惡)한 기회주의와 천박한 출세주의를 감춘다. 경제가 잘 돼도 도덕타령이요, 경제가 무너져도 도덕타령이다. 정치가 잘돼도 도덕타령이요, 정치가 흔들려도 도덕타령이다. 그들은 대개 자유주의적 문화나 예술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그리고 옛날 조상타령을 해가며 전통윤리를 들먹이길 좋아하고, 애국애족으로 포장된 문화적 국수주의를 내세운다. 이들은 내가 보기에 우리 사회의 적(敵)이다. 그러나 이들은 \’군사독재\’ 나 \’부정부패\’ 같이 분명히 드러나는 악을 행하는 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악, 심지어는 선으로 보일 수도 있는 악을 행하고 있으니 문제다. 이처럼 적성(敵性)을 분명히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그들을 식별해내기도 어렵고 없애버리기도 어렵다. 말하자면

[페북에세이] 니가 왜 내삶을 규정하려 하는데 – 윤희찬

[페북에세이] 니가 왜 내삶을 규정하려 하는데 – 윤희찬

윤희찬(민주노총 회계감사) [3.21 재능농성투쟁1919일 종탑투쟁 46일째] 12년 에바다 투쟁이 다시 생각난다. 에바다 장애인 복지관에 사측에 의한 부당해고자들에 대한 밀린 임금을 지급하려하자 “해고자 복직투쟁을 하지 않아 지급하면 안된다”\’라며 결사 반대했던 인물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세상에나 해고되면 복직투쟁하는 노동자가 얼마나 될까? 1%라도 된다면 세상은 혁명이 시작될 것이다. 그럼에도 해고자복직투쟁을 하지 않으면 밀린 임금을 지급해선 안 된다는 운동권일부의 논리를 에바다 투쟁과정에서 보면 웃음이 나오고 눈물이 날 수 밖에.. 재능투쟁에서도 위의 논리 비스무리하는 입장들이 드러난다. 복직하면 뭐할껀데…밀린 임금이 아니라 무슨 다른 명목을 받아야 한다는 논리도… 복직하면 뭐할껀데? 왜 물어? 니가 왜 내삶을 규정하려 하는데.. 내 부모도 내 삶을 규정할 수 없는데… 나라면 그동안의 밀린 임금도 받았으니 한달이라도 휴직하고 놀러가고 싶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 좀 하고 싶다. 이게 사는건지.. 어떤 인간들은 복직한 후 조직활동하지 않으면 무슨 큰 문제가 있는 뉘앙스로 말한다. 니가 뭔데 내 삶을 규정하는데.. 조직활동도 내가 결정한다. 내 인생은 나의 것이다. 운동도 사림이 한다. 고민하고 갈등하는 인간이…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사람이다.

[번역] 성노동자들이 반미 시위를 시작하다 – Onlypunjab

[번역] 성노동자들이 반미 시위를 시작하다 – Onlypunjab

[소개글] 지금 우리 사회에는, 영국의 빅토리아 왕조나 구한말 이 땅에 들어왔던 외국 선교사들의 청교도주의 행태처럼 ‘성ㆍ담배ㆍ술’에 대한 절제 요구가 도를 넘어 파시즘의 생활화가 크게 우려된다. 이는 자본가 권력이 노동자민중들에 대한 사회적 통제를 목표로 한 이른바 건강파시즘(Health Fascism)으로, 사회 저변을 장악하는 통치이데올로기로써 매우 효과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건강파시즘이 최근 법제도적으로 강화된 경향은 주류여성계가 주도한 2004년 성매매특별법(성특법)의 제정과 시행에서 비롯되어 강제성 금연정책으로까지 확대 진행 중이지만, 성특법이 어떤 배경 아래 제정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진 바가 없다. 다음은 국내 성특법이 미 부시 정권이 보수 기독교계를 등에 업은 채 집행한 대외정책과 긴밀하게 맞물려 있음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 American Local News Onlypunjab.com의 기사를 옮긴 것이다. [편집부] 성노동자들이 반미 시위를 시작하다 Sex workers launch anti-US protest \”성노동자들이 재채기를 하면, 조지 부시가 얼어붙는다\” – 이런 구호와 함께, 65,000명이 회원으로 가입한 웨스트 벵갈의 막강한 성노동자 단체가 지난 금요일 미국에서 통과된 반매춘 법에 반대하는 항의 시위를 벌였다. 캘커타에 본부를 두었으며 아시아에서 가장 큰 성노동자단체인 두르바르 마힐라 사마나이 위원회Durbar Mahila Samanay

[최형록 에세이] 노동자, 자본가 & 문화적 돌연변이(1) 3/3

[최형록 에세이] 노동자, 자본가 & 문화적 돌연변이(1) 3/3

최형록(인문학자) 유전자 결정론과 정보 악용의 예방 그리고 생명의 윤리 분자생물학의 성과는 망막세포 등 인간세포의 수명을 최소한 200% 연장시키는 실험의 성공에까지 이르렀다. 노화는 염색체의 끝(les telomeres)이 축소되는 것과 관련이 있다. 미국의 연구자들은 인간의 세포에 효소의 일종인 telomerase의 유전암호를 지정하는 유전자를 도입함으로써 염색체에 telomeres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생명체는 얼마나 오묘한가? “죽지 않는 세포들은 배양되고 있는 암세포와 같은 것이다…”341) 자연에 있어서 물체의 운동에 대한 뉴턴의 운동방정식의 명쾌한 설명력을 담보로 라플라스가 과학적 확실성에 패기만만했던 역사적 경우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 분자생물학을 담보로 한 유전적 결정론이다. 그것은 인간의 신체적・정신적 특성들에 원인유전자(genes ‘for’)가 있다는 것이다. 유전적 결정론자들은 지능, 범죄, 동성애 등의 원인유전자를 탐색하고 있다. 머리와 다리를 ‘다스리는’ 유전자들을 찾아내는 영국의 과학자들이 있다. 런던의 심리치료 연구소의 유전학자 R, 플로민은 지능의 원인유전자가 제6번 염색체에 있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지능이 높은 아이들 중 절반 이상의 아이들에게서 그 유전자를 발견할 수 없다고 한다.342) △우생학이 독일 나치즘의 유대인 말살 정책에 이용된 후 잦아드는 듯했던 유전자결정론genetic determinism 이 최근 들어 인간 유전자

[번역] 성인신매매: 절대적 불관용 – Mother Jones

[번역] 성인신매매: 절대적 불관용 – Mother Jones

인권뉴스 편집부 [소개글] 지금 우리 사회에는, 영국의 빅토리아 왕조나 구한말 이 땅에 들어왔던 외국 선교사들의 청교도주의 행태처럼 ‘성ㆍ담배ㆍ술’에 대한 절제 요구가 도를 넘어 파시즘의 생활화가 크게 우려된다. 이는 자본가 권력이 노동자민중들에 대한 사회적 통제를 목표로 한 이른바 건강파시즘(Health Fascism)으로, 사회 저변을 장악하는 통치이데올로기로써 매우 효과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건강파시즘이 최근 법제도적으로 강화된 경향은 2004년 성매매특별법(성특법)의 제정과 시행에서 비롯되지만, 성특법이 어떤 배경 아래 제정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진 바가 없다. 다음은 국내 성특법이 미 부시 정권의 대외정책과 긴밀하게 맞물려 있음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 미국의 진보주의 잡지 Mother Jones 기사를 옮긴 것이다. [편집부] 성인신매매: 절대적 불관용 – 부시 행정부의 반(反)인신매매정책에 대하여 Lisa Katayama (Mother Jones 편집위원) 문제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 폐지(금지) 접근 방식은 선의 보다 오히려 해(害)를 입히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2000년에 미국 의회는 세계 각 국에서 발생하는 인신매매 기록들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인신매매피해자보호법Trafficking Victims Protection Act (TVPA)을 통과시켰다. 법이 설정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국가들은 그들이 인신매매를 단속할 때까지 정치적 압력의 대상이 될

[영상에세이] 고 윤주형 동지 가는 길 & 아무도 모른다

[영상에세이] 고 윤주형 동지 가는 길 & 아무도 모른다

동지들이 죽어나간다. 이젠 집회에서 사람들 얼굴 보는 일도 겁난다. 저 대오 속 누군가에게 또 무슨 험한 일이 벌어지지나 않을까 그런 두려움이다. 윤주형 동지처럼 간 2011년 숲홍 이상현 동지의 장례식장에서 활동가긴급구조시스템 \’레프트119\’를 제안한 며칠 후 그 곳에서 참여를 약속했던 한 동지로부터 어색한 전화 한 통이 날아들었다. 민노총 간부인 그는 다짜고짜 \”왜 명칭이 \’레프트\’인가\” \”그럼 엔엘은 같이 못하겠네..\”라면서 또 \”조직활동가는 조직에서 책임지는 거 아닌가\”(조직외 활동가는 별로 없을테고 따라서 레프트119가 별 필요 없다는 얘기로 들림).. 라고 거칠게 말했다. 명칭은 가칭이니 중지를 모아 만들면 될 터이고, 극심한 트라우마의 많은 원인을 차지하는 번아웃(소진) 치유를 위해서는 조직(노조가 대부분)과 정파를 넘어서는게 좋지 않겠나라고 설명했지만 소통불능이었다. 그 민노총 간부 말처럼 정규직 쪽 활동가야 일하다 뭔 변고가 생겨도 변호사 비용부터 활동비/생계비까지 보장되니 별 문제가 없는 게 사실이다. 그는 자신이 속한 정규직 영역의 얘기를 있는 그대로 한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이 땅에서 스스로 삶을 마감하는 사람들이 비정규직이거나 비공식부문 노동자들인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에 별로 문제의식이 없었던지 이 쪽에 대해서는 전혀

[지성수 칼럼] 미국의 반매춘 서약 – 부시의 성性도덕주의 환타지

[지성수 칼럼] 미국의 반매춘 서약 – 부시의 성性도덕주의 환타지

지성수(목사, 호주 시드니 사랑방공동체) 성 절제운동 기금은 \’정치적 보조금(political pork)\’ 밴더빌트 대학에서 신학을 전공한 엘 고어가 대통령이 되지 못하고 자칭 ‘거듭난’ 기독교인인 조지 부시가 미국 대통령이 된 것이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은 엄청났다. 그 중에서도 미국 기독교의 영향이 온갖 영역에서 전 세계 인류의 삶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그러나 그것이 심지어는 젊은이들의 성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는 것을 눈치 챈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딴지일보식 표현을 빌리자면 “조지 부시가 청춘들의 명랑빠굴생활에 테러를 가한 격‘이다. 조지 부시는 퇴역 군인 의료 보장 기금, 공공 주택 기금, after-school programs, Temporary Assistance for Needy Families grants, 에이즈 약품 지원 프로그램 등등의 예산을 삭감한 반면 신앙에 기초한 절제 운동에 예산을 대폭적으로 지원 했다. 미국 연방 기금이 절제 교육에 제공되기 시작한 것은 클린턴 때인 1996년부터였지만 부시 행정부 하에서 극적으로 확장되었다. 그가 취임했을 때 9,750만 달러였던 것이 다음 해의 2억 7천만 달러로 뛰었고 돈을 받는 단체 가운데 꽤 많은 수가 복음주의 종교 단체였다. △\”미국은 반매춘 충성 맹세를 폐지하라\” (traffickingpolicyresearchproject.org

[마광수 칼럼] 성적 억압이 파시즘 부른다

[마광수 칼럼] 성적 억압이 파시즘 부른다

마광수(연세대 교수, 국문학) 사랑과 섹스와 아름다움 서양에 비하면 동양에서는 성(性)을 죄악시하지도 않았고, 그에 대한 논의도 개방되어 있었던 편이다. 특히 전통적 한방이론에서는 음(陰)을 양(陽)보다도 더 중요시한다. 생식을 주관하는 신(腎)의 기(氣)가 생명유지의 원동력이 된다고 보는 것이다. 또 경락의 분포를 보아도 신(腎)의 지배를 받는 방광 경락이 전체 경락의 60 퍼센트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에, 동양에서는 성을 중요시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렇게 보다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동양철학의 기반에서 나는 지금까지 억압된 성의 해방을 주장했던 것이지, 단순한 프로이트주의자로서 무조건적 서양숭배 사조에 빠져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현재 우리 사회의 성 개방 풍조는 진정한 의미의 개방이 아니라, ‘은폐된 개방’, 즉 이중구조를 가진 개방이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 이것은 미국 사회의 이중구조를 뒤쫓는 것으로서, 겉으로는 근엄한 도덕주의를 표방하면서 실제로는 음성적으로 온갖 매춘과 음란, 퇴폐 문화가 판을 치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이중구조의 해체가, 내가 진정 바라는 성 해방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 해방 이전에 ‘느낌으로서의 해방’ ‘관능적 상상력의 해방’이 더욱 절실히 필요하다. 상상력마저 비난의 대상이 된다면 우리의 정신은 완전한 질식상태에 빠져, 오래 굶다

[번역] 미국의 반매춘 서약 : 수정헌법 1조에 대한 도전

[번역] 미국의 반매춘 서약 : 수정헌법 1조에 대한 도전

인권뉴스 편집부 [소개글] 지금 우리 사회에는, 영국의 빅토리아 왕조나 구한말 이 땅에 들어왔던 외국 선교사들의 청교도주의 행태처럼 ‘성ㆍ담배ㆍ술’에 대한 절제 요구가 도를 넘어 크게 우려된다. 이는 자본가 권력이 노동자민중들에 대한 사회적 통제를 목표로 한 통치이데올로기로서 이른바 건강파시즘(Health Fascism)으로 진화해 사회 저변을 장악하는데 매우 효과적으로 기능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건강파시즘이 최근 법제도적으로 강화된 경향은 2004년 성매매특별법(성특법)의 제정과 시행에서 비롯되지만, 성특법이 어떤 배경 아래 제정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진 바가 없다. 다음은 국내 성특법이 미 부시 정권의 대외정책과 긴밀하게 맞물려 있음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2003년, 부시는 ‘반매춘 서약’을 전제로 한 HIV/AIDS 프로그램을 발표한 2개월 뒤 이라크를 침공, 이 도덕적 정책을 둘러싼 국제정치적 배경에 의문이 일고 있다. ▲ 영국의 일간 \’인디펜던트\’가 지난 달 24일 보도한 바에 의하면, 이라크와 접경지역인 시리아 국경도시를 취재한 결과, 몸 파는 여성의 수가 5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라크전 난민으로 대부분 남편이나 아버지를 잃은 여성들이다. 전세계적으로 \’반매춘 서약\’ 정책을 추진한 부시정권이 이라크를 침공함으로써 그곳에서 매춘여성을 양산한 아이러니한 결과를 초래했다.(웹캡처 그림) 필자인 Nicole Franck

[르디플로 읽기] 오큐파이 운동이 빠진 함정

[르디플로 읽기] 오큐파이 운동이 빠진 함정

토머스 프랭크(하퍼스 매거진 기자)사람들은 티파티 운동과 월스트리트 점거운동이 서로 대비된다고 생각한다. 전자는 조세 감면에 치중하는 반면, 후자는 불평등 심화에 항거하고자 일어난 사회운동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티파티 운동이 계속 사회와 제도에 영향을 주고 있는 반면, 월스트리트 점거운동은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둬들이지 못한 채 (일시적일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캠프 진영을 철수했다. <왜 가난한 사람들은 부자를 위해 투표하는가>(갈라파고스·2012)의 저자 토머스 프랭크는 이런 결과에서 정치 전략에 관한 잔인한 교훈 몇 가지를 끌어낸다. 이 교훈들은 미국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까지 반향을 미칠 것이다. <무제>, 1955-아스제르 조른 미국 뉴욕의 월스트리트 점거운동이 화려한 미래를 약속해줄 것 같았다. 당시, 내가 이 운동에 얼마나 도취됐었는지 되새겨보고 싶을 때마다 떠오르는 한 장면이 있다. 나는 워싱턴의 전철 안에서 맨해튼 주코티 공원에 운집한 시위대에 관한 기사를 읽고 있었다. 그때는 월스트리트에 대한 구제금융이 이뤄진 지 3년이 지난 때였고, 주변의 모든 지인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과감한 결단에 대한 희망을 버린 지 2년이 지난 뒤였다. 공화당의 은행가 친구들이 백악관과 예산 문제로 힘겨루기를 하며 이 나라를 디폴트(채무불이행)의 언저리로 몰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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