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오름

[인권오름] [뛰어보자 폴짝]감각을 잃지 않고 살아남으려면

[인권오름] [뛰어보자 폴짝]감각을 잃지 않고 살아남으려면

오늘 서울을 다녀왔다.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서울 나들이라고 얼마나 좋아했던가?! 그런데 그들이 망쳤다. 나는 천안에 산다. 꽤 걸리지만 전철을 타고 쭉 가면 서울이다. 이 전철을 타고, 텔레비전에서만 보던 인사동을 다녀오는 게 내 작은 소망이었다. 서울 명동 거리를 꼭 한번 걸어보고 싶었다. 그런데 오늘 그 소원을 풀었다. 친구들이랑 서울 다녀오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말도 못 꺼내게 하시던 엄마가 잘 다녀오란다. 서울아, 내가 간다~ 명동에서 일본인을 만나면 그동안 갈고 닦은 내 일본어 실력을 보여주마, 움화화화! 그런데 그들이 망쳤단 말이다, 그것도 완전히. 오늘 하루 종일 만난 경찰은, 꿈에 그리던 서울 나들이를 공포영화 체험기로 만들어버렸다. 맨 인 블랙? 서울 인 블랙! 서울이라 그런지, 토요일이라 그런지, 정말 사람이 많았다. 친구들과 역에서 빠져나와 ‘여기가 서울이구나’ 므흣해 하는데, 눈에 떡 들어온 건 번쩍번쩍 빛나는 까만 방패들. 헬멧을 쓰고 최첨단 갑옷 같은 까만 옷을 뒤집어 쓴 경찰들이었다. 길모퉁이마다 서 있는 경찰들, 양팔 간격으로 넓게 서서 길을 다 차지하고 있는 경찰들을 보고 완전 깜짝 놀랐다. 뭔 일이 난 줄 알았다.

[인권오름] [인권교육, 날다] ‘빈곤’ 앞에 멈추는 권리?

[인권오름] [인권교육, 날다] ‘빈곤’ 앞에 멈추는 권리?

‘부자 되세요~’라는 말이 가볍고도 자연스런 인사가 되는 시대에, 그나마 어떤 이들에게 마음의 위안이라도 됐던 ‘가난은 죄가 아니야~ 단지, 불편할 뿐이야’ 같은 말은 일찌감치 그 유효기간을 넘겼다. 건강도, 먹고 자는 문제도,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도 멈추도록 하는 ‘빈곤’, 그래서 빈곤은 인간 삶에 치명적인 것으로 이야기 되곤 한다. 빈곤의 문제를 인권의 눈으로 보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지만, 일상에서 빈곤은 ‘권리’보다 ‘동정과 시혜’의 옷을 입고 있다. 날개달기 “니네 집 몇 평이야?”라는 질문이 자연스러운 초등학교 교실에서 빈곤의 모습은 더 깊은 그림자를 드리운다. 학교 현장에서 빈곤한 상황에 놓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만나는 교사는 때때로 마음이 무거워지고, 때로는 불편해지고, 그리고 화도 난다. 특히 빈곤이 개개인의 학생이 떠 안아야할 문제로, 개별 교사가 ‘되는 만큼’ 해결해야 할 문제로 남을 때 여전히 ‘편견’과 ‘동정’의 시선에 갇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빈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좀처럼 풀리지 않는 실타래처럼 꽁꽁 싸여 있는 ‘빈곤의 이야기’를 학교 현장을 배경으로 펼쳐봤다. 지난 2월, 들이 준비한 ‘교원 인권감수성향상 심화워크숍’의 한 꼭지는 빈곤 학생에 대한 지원이

[인권오름] [내 말 좀 들어봐] “그래도 우리는 간다”

[인권오름] [내 말 좀 들어봐] “그래도 우리는 간다”

3월 31일! 봄이 오는 소리에 한껏 부풀어 있어야 할 이때, 청소년들은 전국의 학생들을 시험 성적으로 한 줄 세우는 일제고사 때문에 여전히 추운 겨울의 터널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웅크리고만 있을 청소년들이 아니죠. 그동안 일제고사 반대를 외치며 학교 안팎에서는 청소년들의 다양한 활동들이 있었어요. 그런데 다양한 청소년들의 활동만큼 ‘다양한’ 학교의 방해공작들도 펼쳐져 정말 진‘상’풍경을 연출했는데요. 학교의 이런 진상 짓을 보면서 청소년들은 어떤 생각을 했는지 이야기를 나눠봤어요. 잠깐 귀 좀 빌려주삼~ 반대 캠페인 등 활동 소개 좀 부탁~ [해솔]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21일까지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농성을 하면서 번화가를 중심으로 주말 캠페인도 하고, 하교 시간에 맞춰서 학교 앞에서 선전전을 했어. 하교길 선전전은 아마 다 합쳐서 100군데 정도 될 걸. 처음에 솔직히 농성은 가능성이 없어 보였어. 하지만 일단 됐으니까 하자고 했고, 그때는 방학이었으니까 청소년들이 많이 와 있었어. 그런데 추운데서 자고 3번이나 전경들이 와서 다 털어가고, 개학까지 하고 나니까 더 힘들어졌어. 근데 또 일제고사를 10일에서 31일로 연기한다고 하더라. 헐–;; 이걸 어쩌지, 어쩌지 하면서 2주를 보냈어.

[인권오름] [페미니즘인(in)걸] ‘소녀’를 권하는 사회

[인권오름] [페미니즘인(in)걸] ‘소녀’를 권하는 사회

기존 ‘소녀’의 틀을 벗어난 \\\'소녀’에 대한 도전이 필요하다

[인권오름] 저는 무책임하게 \’도피\’하지 않겠습니다

[인권오름] 저는 무책임하게 \’도피\’하지 않겠습니다

<편집인 주> [인권을 꿰고깨고]의 필자였던 박래군 활동가가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로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번호에 [인권을 꿰고깨고] 기사를 싣지 못함을 양해 바랍니다. 그리고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박래군 활동가가 재판부에 보낸 공개서신을 <인권오름>에도 게재합니다. “무책임하게 도피하지 않”으려는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영장담당 재판장께 저는 귀 재판부가 기일을 잡은 영장실질심사에 두 번이나 불출석하였습니다. 오늘로 구인장이 만료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면 아마도 재판장께서는 저의 신변과 관련한 중요한 결정을 내리게 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심중으로는 아마도 영장 발부를 결정하고 계실지도 모릅니다. 지금이라도 법정에 출두하여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그렇게 나갔다가 구속된다면, 지금 제가 맡은 책임으로부터 도피하는 결과가 되기 때문에 오늘도 어쩔 수 없이 법정에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검찰이 말하는 것처럼 책임을 모면하기 위해서 ‘도피’ 중이지는 않습니다. 저는 제 일신이 구속되는 것이 두려워 피하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재판장께서 알고 계시는 것처럼 ‘이명박정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이하 용산범대위) 공동집행위원장의 직책을 맡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노심초사하면서 지낸 날이 오늘로 두 달이 되었지만, 아무런 일도 해결된 것이 없습니다.

[인권오름] [이동수의 만화사랑방] 폭투

[인권오름] [이동수의 만화사랑방] 폭투

<!– –> 야구를 봤습니다. 온 국민들이 환호하고 열광할 수 있는 것은 정정당당하게 겨루는 규칙이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어떤 이들은 눈앞의 승리를 위해 야비한 방법을 쓰기도 합니다. 그것은 잘 드러나지 않지요. 상대투수가 폭투를 하여 우리 선수가 맞고 쓰러지는 걸 보니, 언론을 길들이기 위해 낙하산인사를 강행하고, 반대하는 노조를 불법파업이라며 위원장을 구속하는 지금 우리의 현실이 떠오르더군요. 설령 당장은 그들이 이긴 것처럼 보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렇게 이겨도 그들은 이긴 것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오히려 역사는 언론길들이기를 위해 온갖 수단을 마다않는 그들의 비겁함과 어리석음을 기억할 것입니다. 출처: 주간 인권신문 [인권오름]

[인권오름] [김일숙의 인권이야기] MB 브로드캐스팅

[인권오름] [김일숙의 인권이야기] MB 브로드캐스팅

100일 이라는 시한을 두고 미디어법을 위한 \\\'사회적 논의 기구\\\'의 구성과 운영에 대한 지혜를 모아야 할 때 정부는 총파업을 하루 앞둔 전국 언론노조 YTN지부 조합원 4명을 긴급 체포했다.

[인권오름] [벼리1] 경제의 위기를 인권의 기회로

[인권오름] [벼리1] 경제의 위기를 인권의 기회로

경제위기는 사회변화의 가능성이 열린다는 점에서 인권운동에게 기회일 수도 있지만 기회는 저절로 주어지지 않는다. 기회는 어디까지나 인권운동이 얼마나 적절히 대응하고 위기에 대한 전망을 제시할 수 있는가에 달려있을 것이다.

[인권오름] [자유발언대] 인권 없는 군대는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

[인권오름] [자유발언대] 인권 없는 군대는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

지난주에 국방부는 불온도서 지정행위에 반발하여 헌법소원을 제기하였던 군법무관 두 사람을 파면하였다. 파면조치는 결국 당국이 스스로 이성적으로 논증할 역량이 부족하다고 고백한 것이다.

[인권오름] [벼리2] 인권 없는 자들의 환상도시

[인권오름] [벼리2] 인권 없는 자들의 환상도시

한 신인여배우의 죽음은 그녀가 남긴 문건으로 인해 ‘성상납’이라는 문제를 드러냈다. 모두들 그 존재를 알고 있으면서도 단 한 번도 정당하게 드러나고 풀어져 본 적 없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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