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오름] [2008년 인권선언운동] 욕심으로 가득 찬 청소년인권선언
부처가 그랬던가, 티몬과 품바가 그랬던가. 욕심을 버려야 한다고, 욕심 버리면 즐거워진다고…. 하지만 열반세계도 애니메이션 속도 아닌 이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는 욕심을 버릴 수 없다. ‘2008 청소년인권선언’은, 이런 욕심이 덕지덕지 묻어 있는 인권선언이다. 단순히 분량만 보더라도 그렇다. 전문도 없는 주제에 바탕체 10pt 줄 간격 160% 기타 등등 글 기본값으로 설정했을 때에도 A4로 5페이지를 차지하는 청소년인권선언은, 무슨 할 말이 그리도 구구절절 많은지 릴레이인권선언 중에서 단연 최고의 분량을 자랑한다. 욕심이 많으면 고생하는 법이라서, 이런 많은 분량을 전단지로 우겨넣느라 디자인상의 애로사항도 많았고 각각의 내용들에 대한 논란, 심지어는 말투에 대한 논란도 있었다. 청소년인권선언의 내용이 많아진 것은 그 선언을 만든 방식의 영향도 있지만, 하나도 빼놓은 것 없이 인권선언을 만들려고 했던 청소년인권활동가네트워크 활동가들의 욕심도 컸다. 우리는 그동안 우리가 해왔던 고민 안 해왔던 고민 다 풀어놓고 나누면서, 청소년인권선언에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영역의 이야기들을 다 넣으려고 덤벼들었다. 설령 지금 당장 운동이 될 수 없더라도, 아직 많이 부족하더라도, 일단 청소년인권선언 만큼은 청소년인권의 모든 분야를 다 아우르는 선언이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