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을 하면서도 가사일까지 책임져야 하는 여성 노동자들의 삶은 고단하기만 하지만, 투쟁을 통해 ‘누군가의 무엇’이라는 부차적 존재로서가 아니라 독립적인 정치적 주체로서 자신을 세워가고 있는 그녀들은, 그래서 빛난다.
생사여탈권을 쥔 자본에 맞설 수 있는 노동자의 유일한 대항권인 파업에 국가가 나서 범죄라는 낙인을 찍고 물리력을 행사하는 것은 중립을 가장한 자본 편들기다.
시간이 흐를수록 왕피곤 아줌마의 등은 낙타 혹처럼 굽어만 갔고, 시간이 흐를수록 신나라 사장의 통장은 동그라미가 늘어갔지. 세상이 이런 법이 어디 있다니?
정릉3동에는 사람이 살 수 없는, 아니 살아서는 안 되는 아파트가 있다. 그러나 가난하기 때문에 떠나지 못하고 머물러 있는 사람들이 그 안에 있다.
2006년 4월 21일, 이날은 새만금이 사람의 의해 죽음을 당한 날이다. 참, 어이가 없다. 새만금을 막은 것도 모자라 거기서 좋아라 페스티벌까지 열다니...
파업중인 여성노동자들에게 경찰폭력 대응 교육 요청이 들어왔다. 마이크 잡고 줄줄 얘기하지 않고, 마음을 사로잡는 인권교육을 하려면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기린의 목은 높은 가지의 나뭇잎을 따먹으려 합목적적으로 길어진 건 아니다. 한미FTA를 성사시킨 이는 생태적 상상력을 이해하지 못할 게 틀림없다.
자랑스러운 태극기?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 충성을 다해야 한다고?
신자유주의 경찰 국가의 전방위적 감시와 통제가 강화되는 지금, 중요한 것은 그것들을 넘어서야 한다는 절박함, 넘어서겠다는 대중의 의지다. 우리는 필요한 때엔 그것들을 넘어설 수 있어야 한다.
돌아보면 그동안 예비군에 대한 개인적인 불평과 불만은 넘쳐났지만 예비군의 존재 자체에 의문을 품고 그 불만을 사회운동으로 조직한 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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