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경찰 ‘국정원의 존재’ 자체에 대해 근본적인 물음이 필요하다. 국정원이라는 비밀정보기관이 무소불휘의 권력을 갖고 있는 한 한국사회에서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구조를 마련할 수 없다.
가끔 집에서 마주하는 지아는 이 집의 ‘꼬마 왕’ 같았다. 그러나 관심의 시간이 지나면 일상적으로 자연스럽게 무시할 수 있는 사람, 피곤하고 바쁠 때 밀어내도 되는 쉬운 존재이다. 세상에 이렇게 하찮고, 힘없는 왕이 또 있을까.
삶이 있으면 죽음이 있다. 어찌 보면 죽음은 충격적이고 절망적인 사건이 아니다. 자연스러운 것이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과 맞닿았을 때 담담하게 죽음을 받아들이고 인정할 수 있겠는가?
인권의 보편성이라고 하지만 역사상 보편적 인권이 실현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보편적 인권이란 표현은 고정된 권리 목록에 대한 기술이 아니라 운동을 통해 보편성을 획득해 나가려는 힘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의 목소리는 정말 악착같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국정감사장 가는 길에 희생자 가족들이 약속을 지켜달라고 외치는 소리에도 눈 하나 깜짝 않고 지나쳐 갔다고 하네요.
9살(1984년) 때 부산 형제복지원에 수용된 후 혹독한 형벌과 고문, 그리고 온갖 인권유린을 경험한 한종선씨의 그림을 다시 그린 그림이 <살아 남은 아이>(2012)로 묶여져 책으로 출간되었다.
공무원 연금 개혁안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 사회의 안정적 노후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연금 공단의 빚과 수령액이 감춘 다른 이야기를 마련하는 싸움을 구성해보자.
대북 전단 살포는 남북 대결을 부추기고 한반도 평화를 위협할 뿐 북한 주민의 인권도, 남한 주민의 인권도 보장하지 않는다. \\\'인권의 언어\\\'를 가장한 세력을 인권감수성에 둔 시선으로 다시 바라 보자.
지난 10월 29일 박근혜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 그 곳엔 세월호 유가족이 대통령에게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유가족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대통령과 들어달라 요구하는 유가족의 거리는 무엇일까?
카카오톡 압수수색과 정부의 SNS 감청 이후 3백만 명의 사람들이 사이버 망명하였다. 왜 평범한 사람들은 사이버 망명을 시도하였을까? 여기에 이 사건의 핵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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