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노동자의 힘] 장애인 인간선언, 투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승헌(노동자의 힘 회원, 민중복지연대) 한국 사회에서 장애인의 현실과 두 개의 투쟁 최근 신자유주의 광풍이 몰아치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그 신체적 특징으로 인해 ‘저비용 고이윤’에 적합하지 않고, 노동력의 사회적 평균으로부터 벗어나는 장애인의 현실은 참담한 지경이었다. 사회의 모든 시설과 구조가 노동력의 비장애인을 모델로 하는 ‘평균’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상태에서 장애인은 교육과 노동은 고사하고 인간으로서의 가장 기본적인 생활조차도 영위할 수 없는 상태로 방치되어 왔다. 대부분의 장애인들이 장애인 수용시설에 수용되어 극악한 인권침해의 대상이 되어왔고, 수용시설에 수용되지 않더라도 적절한 이동수단을 비롯한 생활환경이 갖추어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평생을 집안에서만 보내야 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결국 한국 사회에서 장애인들은 ‘어쩔 수 없이 격리되어 비참한 생을 감수하는 것’을 그들의 ‘숙명’으로 받아들여야만 했다. 따라서 한국 사회에서 인간 생활과 관련된 모든 영역-노동, 교육, 여성, 복지 등등-은 장애인 투쟁의 주요한 쟁점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그 중에서 ‘에바다 시설비리 척결 및 정상화를 위한 투쟁’과 ‘장애인 이동권 쟁취 투쟁’은 장애인들이 그들에게 구조적으로 강요되어왔던 ‘숙명적 격리’를 거부하고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키며 다른 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