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노동자의 힘

[주간노동자의 힘] 현장현안문제해법시리즈-무기력해지기 쉬운 노조활동 속에서

[주간노동자의 힘] 현장현안문제해법시리즈-무기력해지기 쉬운 노조활동 속에서

열심히 일한 간부들이여! 떠나라! 일손을 놓고 현장으로 가라.

[주간노동자의 힘] [노동자의 시]조선소-차이(안윤길)

[주간노동자의 힘] [노동자의 시]조선소-차이(안윤길)

조선소 – 차이(差異) 안윤길 씨불헐, 시상 참 엿 같아 언눔은 인삼먹고 언눔은 무시먹나 같은 일을 하믄서 아무리 쌔빠지게 해도 직영 받는 돈 반밖에 몬받아가니 우리가 직영만큼 몬한 거이 뭐 있노 증말 더러버서 몬해먹겠구만 당신 말이 맞소 헌데 불평만 한다고 누가 돈을 더 준답디까 당신들은 뒷전에 가만히 있고 노조만 나서서 당신들 권익 찾아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당신들도 뭉쳐서 노조와 함께 싸울 생각은 해 봤습니까 …… 헛소리들 말더라고 이 회사에 평생 몸바친 우리와 같은 대우받길 바라나 당신들도 늙은 우리처지가 돼 봐 자녀들 학자금 등등 회사에 매인 게 많은 우리가 선뜻 당신들을 위해 목소리 높일 수 있겠냐구 당신 말도 맞소 헌데 그렇게 당신들 구경만 하는 사이 직영은 줄어들고 외주만 자꾸 불어나는데 당신만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오? 이 담에 당신 자녀들도 직영노동자 된다는 보장 있소? …… 그래야지 암 그래야지 우리의 신묘한 분할정책에 제깢 것들이 별 수 있나 흐흐흐∼ 2002. 5. 13.

[주간노동자의 힘] [한통계약직 투쟁]목동의 전사들은 우리에게 목적의식적 조직과 투쟁을 요구한다!

[주간노동자의 힘] [한통계약직 투쟁]목동의 전사들은 우리에게 목적의식적 조직과 투쟁을 요구한다!

이제, 목동의 전사들로부터 우리가 배울 교훈은 이것이다. 이제 더 이상 비정규직 투쟁을 자생적 투쟁으로 내버려두지 말자! 만약 노동운동진영이 제대로 비정규직 투쟁을 하고자 한다면 이제 목적의식적이고 정치적인 비정규직 투쟁을 준비하자!

[주간노동자의 힘] 한통계약직 홍준표위원장 인터뷰 “저들은 노동조합 조직형식만을 깼을 뿐”

[주간노동자의 힘] 한통계약직 홍준표위원장 인터뷰 “저들은 노동조합 조직형식만을 깼을 뿐”

저들이 노동조합이라는 조직 형식을 깼을지 몰라도 노동자들이 살이 있는 한 우리 가슴속에 있는 깃발은 내릴 수도, 투쟁의 정신을 깰수도 없다. 깃발아래 만났던 동지애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현장에 있는 한 언젠가는 다시 만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주간노동자의 힘] [최도은의 노동운동과 노래]불나비

[주간노동자의 힘] [최도은의 노동운동과 노래]불나비

최도은(노동예술단 선언) 아침 이른 시간 한 동지가 “가시밭길 험난해도 나는 갈 테야∼” ‘불나비’의 한 대목을 부르며 노조 사무실에 들어옵니다. “저… 동지, ‘불나비’ 노래 어디가 좋으세요?” “노래가 시원하잖아용∼. 속이 확 풀린 다니까요” “아 네…” “그럼 ‘불나비’의 가수인 제가 이 노래에 대해서 얘길 좀 해 드릴까요.” 속이 확 풀리는 노동자의 노래 불나비는 지난 30년 간 노동자의 투쟁에 함께 한 노래입니다. 노래가 불려진 진원지는 70년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민주노조싸움을 치열하게 전개한 청계피복 선배노동자들의 투쟁 현장입니다. 누가 만든 노래인지는 확인되지 않지만 73∼74년부터 불렀다 합니다(양승조 청피 전 지부장님의 구술). 70년 11월13일 전태일 동지의 분신은 사회 운동의 중심이 노동자 생존권에 집중하는 계기가 됩니다. 당시 노동청장인 이승택은 영세노동자들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주일 유급휴가 실시, 임금인상, 8시간 노동제 실시(잔업수당 확보), 정기 건강진단 실시, 생리휴가 실시, 이중다락방 철폐, 노조결성지원 등 8개 조항을 열사의 빈소에서 약속합니다. 그러나 12월 사용주들은 평화시장 옥상에 설치한 플랭카드 철거를 강행하면서부터 다시 본색을 드러냅니다. 이에 맞서 이소선 어머니와 지부임원들은 집단분신을 각오하고 투쟁하였으나 전원 경찰에 연행됩니다.

[주간노동자의 힘] 스포츠 스타의 육체를 사회화하라!

[주간노동자의 힘] 스포츠 스타의 육체를 사회화하라!

황정일(노동자의 힘 선전국장) 몸 동작에서 예술로 “마이클 조던의 플레이는 눈부시고, 발레를 보는 듯하며, 말할 수 없이 격정적이다.” “테크닉과 상상력을 겸비한 마라도나는 언제나 예측 불가능한 움직임을 만들어 낸다. 중력과 평형의 법칙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 “나는 카메라맨으로 골대 뒤에서 바티스투타의 위력적인 슈팅을 보고 싶어진다. 그는 남성적인 섹시함 그 자체다.” 그들이 움직일 때 관중은 넋을 잃고 열광한다. 그라운드는 자기 팀을 응원하는 선명한 깃발과 종이조각, 함성이 어우러진 한판 전쟁이다. 확실히 선수의 특출한 기량과 감독의 전술이 어우러져 빚어내는 역동적인 형상은 아름답다. 발전된 중계화면은 선수들의 몸 동작 하나하나에서 미드필드 운용전체를 뮤직비디오처럼 이어나간다. 이 동작을 보며 노동자는 일 순간이지만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나 마음의 상처를 해소하는 듯하다. 실제로 마술같은 드리블을 느린 화면으로 따라가면, 그리스 조각품과 같은 남성 몸의 놀라운 균형과 조화, 그리고 기하학적 비례의 아름다움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이처럼 스포츠 스타는 대중들의 삶에 어떤 특권화된 모델, 신비적인 영웅으로 자리잡게 된다. 그 원동력은 남성중심의 파워풀한 몸놀림이다. 육체에 대한 열광을 이용했던 역사 히틀러가 집권한 독일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을 유치했다. 히틀러는

[주간노동자의 힘] 발전산업 민영화 반대투쟁과 환경운동-노동운동의 연대 가능성

[주간노동자의 힘] 발전산업 민영화 반대투쟁과 환경운동-노동운동의 연대 가능성

향후 발전산업 민영화 반대투쟁과 친환경적 전력생산구조로의 개편이라는 사안에 양 진영이 실질적으로 연대하기 위해서는, 양자간의 오랜 토론과 합의를 통해 발전산업이 갖는 '공공성'을 새롭게 구성하여 이를 가지고 정부에 압력을 가하는 길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

[주간노동자의 힘] 노동자 정보 공유 운동을 기대한다

[주간노동자의 힘] 노동자 정보 공유 운동을 기대한다

김해민(노동자의 힘 회원) 프랑스 혁명기에 사회주의 사상에 깊이 빠진 베토벤은 자신의 음악이 가난한 자만을 위해 연주되기를 희망하면서 ‘예술창고’를 주장하였다. 그는 출판업자에 보낸 편지에서 “세상에는 예술창고 같은 것이 있어야 한다. 예술가는 거기에 자신의 작품을 가져다 놓기만 하고, 그가 필요한 만큼의 돈을 받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예술가가 어느 정도 사업가가 되어야만 하는 것이 현실이다”라고 토로하면서 진정한 예술가이기를 원했다. 이러한 정보 공유 사례는 비단 예술분야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X-선을 발견하여 첫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렌트겐은 X-선의 특허 출원을 거부했다. X-선 이란 것은 태고 때부터 있었던 것이고 다만 자기가 우연히 발견 한 것뿐인데 독점할 수 없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이러한 특허권 포기는 X-선이 의학분야에서 혁명적인 공헌을 이끌어 내는데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당시 자유로운 생산을 주도했던 과학자와 기술자들이 자신의 연구 성과물들을 공개함으로써 인류의 발전에 기여한 사례는 이외에도 수없이 찾을 수 있다. 이러한 공유의 전통은 사적소유가 기본인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유로운 생산을 위한 ‘저항’의 형태를 띄며 다채롭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자유소프트웨어 운동 1980년 이전까지 자유롭게

[주간노동자의 힘] [과학시평]통찰력은 용기와 대담함의 동반자다

[주간노동자의 힘] [과학시평]통찰력은 용기와 대담함의 동반자다

최형록(계간 ‘진보평론’ 편집위원) 대통령후보 선출에 과학자가 입후보하는 한편 대학교의 이공계 지망생이 줄고 있다. 이 두 사건에서 표출 방식은 다르나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과학자들의 사회적 위상이 중요함을 읽기란 어렵지 않다. 사회적 요구와 기대가 큰 것에 비례해서 한국의 과학자들은 과연 사회적 책임을 깊이 느끼고 그 책임의 원천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것일까? 과학자들의 사회적 위상을 인식하는 데는 네 개의 장(場)을 설정할 수 있다. 계급투쟁이라는 장, 여성해방운동이라는 장, 동양과 서양문화라는 장, 그리고 자연과 인간이라는 장이다. 여기서 이 네 개의 장을 모두 활보하는 것은 탁구대 위에서 축구를 하려는 격이다. 따라서 최근 사태와 관련해서 계급투쟁의 장, 여성해방운동의 장을 간단히 살펴보자.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라는 글에서 한 전공의는 2000년 의료사태를 ‘경제적 이해관계가 달린 이데올로기 전쟁’이라고 보면서 경제적 이해관계란 약값에 들어있는 돈이고 여기서 이데올로기란 의료사회주의와 의료자본주의 간의 싸움을 뜻한다고 한다.(주1) 비록 이 전공의의 관점은 조잡하지만 의료사태를 계급투쟁의 관점에서 파악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있는 사실 가운데 한가지는 맑스가 ‘계급투쟁’이라는 사상의 기초를 세웠다는 것이다. 사실 계급투쟁이라는

[주간노동자의 힘] [TV비평]’위기의 남자’ 그리고 ‘위기의 한국’

[주간노동자의 힘] [TV비평]’위기의 남자’ 그리고 ‘위기의 한국’

놀랍게도 우리는 이 드라마를 넋을 잃고 바라본다. 억압은 천년 전과 동일한 것이다. 대체 우리는 어떤 곳 어디에 살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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