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2000년 한해는 신자유주의 세력의 지배와 그에 맞선 민중투쟁의 한해였지만 동시에 ‘문화전쟁’의 한해이기도 했다. 연초에 ‘음란폭력성조장매체대책위’라는 한 보수적 시민단체가 장선우의 영화 을 음란물로 검찰에 고발한 이래 문화영역에서는 억압과 침탈이 끊이지 않았다.
이제 2000년 말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반대투쟁은, '고용문제와만 결합된 노동시간단축'이 아니라, 노동강도 강화 없는 건강한 노동권과 결합된 쟁취를 새롭게 시작해야한다.
12월말이 되면 실재 한통 계약직노동자들은 도급으로 넘어가던지, 아니면 한통을 그만두던지 양자택일에 놓이게 되며, 이미 많은 수의 계약직노동자들이 도급으로 넘어간 상태....
나는 여성활동가모임이나 100인 위원회가 '단지 우리의 행동을 이해해 달라'를 주장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활동이 가부장적 사회구조와 이데올로기들을 해체키는 것이고 나아가 해방을 위한 운동으로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희주 후보진영은 선거결과만 놓고 본다면 패배했다. 그러나 이수호 후보 진영에 비해 낮은 지명도에 불구하고 박빙의 승부를 겨루고, '신자유주의에 대한 분명한 반대, 조합원에 기초한 조직활동, 투쟁을 기초로 한 운동'이라는 흐름을 전교조 운동 내에 분명히 형성시켜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내년 초로 예정된 민주노총 임원 선거 등의 일정이 이러한 현실을 비판적으로 극복하는 문제의식 형성의 장이 될 것인지 주목해 볼 만함. 예열되고 있지 않은 주요 투쟁동력의 신속한 정비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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