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방조제 물막이 완료가 생태계뿐만이 아니라 새만금 연안 어민들의 생활에도 엄청난 변화를 주고 있다. 현지 주민 5명과의 집중 면접을 통해 증언한 내용을 정리해 싣는다.
새만금 방조제 물막이 완료 이후 메말라 버린 갯벌에서 모래와 소금가루가 바람에 날려 주변의 주택가를 뒤덮어 새만금 연안 지역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대추귀고둥은 담수가 들어오고 바닷물이 가끔씩 들어왔다 나가는 상부 조간대 갯벌에서 서식하는 종이다. 특히 이 종은 1속 1종인데다, 개체수가 크게 줄어들어 환경부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종으로 지정해 놓았다.
바닷물과 강물과 갯벌이 자연스럽게 만나지 못하도록 세계 최대의 단두대를 바다 한가운데로 가로질러 놓은 결과 방조제 내측 뿐만이 아니라, 외측에도 심각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내외측 모두 어민들의 생계가 심각한 위협에 처해있다.
이번 방문기간 중 이사하야만 방조제 물막이 공사가 완료 된지 10년째인 14일엔 ‘이사하야만 간척 10주기 위령제’와 이사하야만 갯벌과 아리아케해가 다시 되살아나가를 바라는 ‘심포지엄’에도 참석하였다.
도요새ㆍ물떼새들은 월동지인 호주, 뉴질랜드, 동남아시아 등에서 번식지인 중국 동북부, 캄차카반도, 시베리아, 알레스카까지 8천~1만2천km까지 매년 두 번씩 이동하는 국제이동 철새로서 이동 중 황해지역에서도 새만금갯벌을 가장 많은 개체수가 중간기착지로 이용해 왔다.
유난히 올 겨울은 따뜻했다. 기상이변이라 할 만 한다. 이러한 상황속에서도 봄기운 속에 생명은 어김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한가로움을 느껴보고 생명의 소중함을 생각해 본다. 내년에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하면서 말이다.
3월 22일은 세계 물의 날이다. 이를 무색케 하는 일이 새만금에서 벌어지고 있다. 3월 19일, 21일 현장을 확인한 결과, 새만금 배수갑문을 통해 누런 거품이 섞인 내측의 물이 외측으로 흘러나가고 있었다. 3월 22일, 오전에 부안에서 배를 타고 직접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새만금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토지용도를 마음대로 변경하여 막대한 토사 확보를 위해 또 다른 환경파괴와 주민생존권 파괴를 계속 확대할 것이 아니라,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새로운 지속가능한 전북발전 대안을 마련해 주기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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