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대표단이 변혁모임과 논의해 오던 대선 공동대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23일 저녁 열린 변혁모임 2차 회의에서 진보신당이 중요한 공동대응 협상타결 목표로 내세운 가설정당을 통한 후보등록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4.11 총선에서 진보신당 비례대표 1번으로 출마했던 청소노동자 김순자 울산과학대 지부장의 23일 대선출마 선언 기자회견 취소 해프닝으로 진보신당 내부가 들썩이고 있다.
진보신당은 22일 대표단 회의를 통해 변혁모임(변혁적 현장실천과 노동자 계급정당 건설을 위한 추진모임)이 제안한 대선공동대응기구 관련 마지막 협상 시한을 23일(화)까지로 정했다.
“가설정당 당명으로 노동자 민중후보든, 노동자 대통령이든, 정리해고 반대당이든 노동자 대통령 후보를 가장 잘 상징하는 이름을 정확히 투표용지에도 나타내면서 정당으로서 대응하자는 것”
대선기획단은 12일 오후 회의를 열고 최대 쟁점 중 하나였던 진보신당 제안과 사노위의 해법 안 등을 조율한 합의문를 도출했다.
18대 대통령 선거 70여일을 앞둔 상황에서 진보좌파.노동자민중진영 대선 공동기구 건설 논의가 마지막 고비를 넘고 있다.
기존 무소속 사회연대후보라는 틀보다는 여러 세력이 가설정당이라는 틀에 모일 때 진보신당의 전 조직적·물적 역량을 가장 효과적으로 투여할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진보신당은 27일 저녁 열린 좌파 대선 기획단 회의에서 제3지대에서 연석회의와 함께 대선 공동기구를 구성하자는 ‘노동자 민중의 독자후보 경선 조직위원회 구성을 위한 원탁회의’를 제안했지만, 다른 좌파 단체들이 거부의사를 밝혔다.
25일 진보신당, 노동전선, 노동자혁명당 추진모임, 사회주의노동자정당 공동실천위원회, 좌파노동자회 등 좌파 세력들이 ‘야권연대 반대, 완주하는 노동자민중후보 대선투쟁 공동기구 구성을 위한 기획단’ 을 구성하기로 합의했지만, 다시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교수 단체 등이 주도하는 ‘노동자민중후보 추대 연석회의’ 공식참가는 결정하지 않았지만, 좌파 공동기구에 큰 틀에서 연석회의와 함께하는 것을 기본전제로 입장을 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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