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후보, 심상정 진보정의당 대선후보, 김소연·김순자 무소속 후보. 단군 이래 가장 많은 진보 후보가 대선에 출마했다. 진보 후보가 많으면 기뻐야 하는데 한편으로 씁쓸한 느낌이 든다”
불안하고 비관적인 진보정당의 현실과 미래에 대한 질문이다. 아무리 비관적이고 불안하다고 해도 이미 운동역량의 상당부분이 진보정당운동에 투여 되고 있는 조건에서 진보정당운동의 활로를 찾지 못한다면 진보정치 전체가 후퇴할 수 있다는 절박한 생각으로 특집을 기획했다.
\"현장노동자들은 진보정당에게서 돈 대주고 표 찍어주는 만만한 집토끼 수준의 취급을 받았다\"며 \"한쪽은 아예 진보와 노동의 가치를 저버린 채 보수정당의 하위 파트너가 돼버렸고, 한쪽은 말 이상의 믿음을 주지 못한 채 몇몇 유명 정치인에 의존했다\"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참여 세력들의 원탁회의 내지 연석회의 등이 가능한 한 빨리 소집될 수 있기를 바라며,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워크샵과 공개 토론회 등도 활발하게 개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 방침에서 진보정당과 단일화를 통해 연대후보로 선정될 수 있는 민주통합당 후보에게는 어떠한 약속도 요구하지 않고 있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연대 후보로 선정된 민주통합당 후보를 지지할 의무는 있으되, 이 과정을 통해 얻어지는 권리는 아무 것도 없다. 이미 한국노총이 조직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민주통합당의 신의를 믿어야 할 뿐이다.
영국노동당은 노동자 투쟁의 결과로 1867년과 1884년 선거권 확대 등 정치세력화의 외부적 조건에 부응해 출현했다. 한국의 진보정당도 마찬가지다. 민주노동당의 창단 역시 87년 노동자 대투쟁 이후 10여년을 거치면서 무르익었던 외부적 조건과 무관하지 않다.
12일 오후 6시 30분 북구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교육관에서 \'3자통합당 배타적 지지 반대와 올바른 노동자계급정치 실현을 위한 민주노총 조합원 울산선언운동본부\'가 주최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노동자’를 입에 달고 다녔던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은 울산동구지역의 민주노조를 바로잡기 위한 현대중공업노동조합 선거에는 아무도 함께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노동당은 ‘한미 FTA’를 체결하고 ‘비정규법’을 개악하고 복수노조 교섭창구단일화, 전임자임금지급금지, 필수공익사업장 파업권 제한을 골자로 하는 ‘노사관계 로드맵’을 만든 국민참여당과 합당을 했습니다.
조만간 3자 간 통합 협상이 타결되고 민주노동당 대의원대회에서 통합이 승인된다면, 민주노동당을 배타적으로 지지해온 민주노총이 이 통합 정당을 지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더욱 커질 것이다. 만일 민주노총이 국민참여당과의 정당 통합을 지지한다면, 이는 노동자 정치세력화 운동의 무덤이 될 것이다. 국민참여당과의 통합 이후에는 민주당과 ‘혁신과 통합’을 망라한 신자유주의 세력과의 제휴가 아무런 거리낌 없이 추진될 것이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몇 가지 실리는 챙길 수 있을지 몰라도 큰 틀에서 신자유주의 세력과의 타협과 양보는 불가피하다.
좌파가 프레임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노동운동의 미래도 담보할 수 없다. 미래에도 차이 없는 반복만 지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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