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황혼이 아니라, 노동조합과 함께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이들이 꿈꾸는 삶입니다.
청소노동자에게 12월은 그야말로 달력에서 없어졌으면 하는 달입니다.
청소노동자들에게 12월은 ‘고용불안의 달’이다. 각 대학을 비롯한 원청업체들은 12월이 되면 계약종료와 용역업체 변경 등을 이유로 청소노동자에게 ‘근로계약 해지’를 통보한다. 지난 2010년 해고된 홍익대 청소노동자들도 새해벽두부터 계약해지를 통보받았다.
경기도 청소노동자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경기도의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소속 청소노동자 700여 명은 7일 오전 평택시청 앞에서 ‘총파업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8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선포했다.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서울시립대분회(가)는 “이제 고용불안에 떨지 않고 일할 권리, 제대로 된 휴게실 제공 등의 제 권리 및 인격적인 대우를 보장받기 위한 첫 발걸음으로 시립대분회의 출범을 선언하게 됐다”고 밝혔다.
파업 이틀째인 8월 29일 덕성여대와 직접교섭이 시작되었다. 장시간의 교섭 끝에 덕성여대는 기존 합의내용을 그대로 인정한 가운데 △보안노동자들의 임금을 노동조합 요구안대로 맞추고 △그 외 직종의 임금을 동일한 인상율로 인상하며 △시설관리직 노동자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노동조건 개선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데 합의했다. ‘노동조건 개선 특별위원회 구성 협정서’에는 노동조합과 용역회사는 물론, 덕성여대와 대학노조 덕성여대지부까지 공동서명하여 향후 2개월 안에 개선책을 논의해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덕성여대분회 파업투쟁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보라매병원 청소, 환자이송 노동자들이 임금인상과 휴게공간 마련 등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파업 등 전면 투쟁에 돌입한다.
사측은 인상된 최저임금을 주지 않으면서 일은 그 전과 동일하게 시켰다. 결과적으로, 임금은 삭감되고, 노동강도는 강화되었다. 그래도 말 한마디 못하고 5년을 견디어왔다. 노동자들은 노동조합에 가입한 2011년에서야 그것이 인상된 최저임금을 주지 않으려는 사측의 ‘꼼수’였음을 알게 된다.
‘3회 청소노동자 행진 준비위원회’는 15일 오후 4시 30분, 홍익대 정문 앞에서 ‘포기할 수 없는 꿈, 우리는 아직도 꿈을꾼다’는 제목의 청소노동자 행진을 개최했다. 600여 명의 청소노동자와 연대단위들은 생활임금과 고용안정, 건강하게 일 할 권리, 민주노조로 단결할 권리 등을 요구했다.
알고보니 학교에서 직접 고용을 한 것도 아니라 용역업체를 통해 고용을 했다는 것. 내가 친구들과 담배를 피우던 계단 밑 칸막이 안쪽이 그 분들이 쉬시는 휴게실이라는 것, 그렇게 일찍 나오고, 열악한 환경에서 일을 해도 쥐꼬리만 한 임금이라 제대로 된 생활을 꾸리기도 벅찬데 이마저도 해마다 해고될까 걱정을 해야 하는 일이 바로 청소노동자의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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