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자의 먹을 것으로 장난치는 자는 결코 용서받지 못한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수입하려는 소는 주권을 바치고 가져오는 광우병 소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지옥에 가게 생겼다”고 이명박 정부를 비판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며 이명박 정권을 비판하는 시민들의 평화로운 행진에 대한 경찰의 폭력이 도를 넘고 있지만 정부는 여전히 ‘강경대응’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경찰이 26일 연이틀째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시민 50여 명을 연행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시민들에게 욕설을 하고 방패로 가격하는 장면이 목격돼 또 다시 폭력 진압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지난 24일 저녁 촛불문화제에 참가해 다음날 새벽까지 광화문 네거리 도로위에 남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독재타도를 외치던 시민들을 향해 물대포를 쏘고 방패를 휘둘러 시민들을 광화문 우체국 방향 인도로 밀어붙였다.
5월 2일, 미국 소고기 반대 촛불 문화제가 처음 열리던 날, 난 그곳에 갔다. 그곳엔 만명 이상 되는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촛불을 들고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반대하고 있었다. 그 사람들 중엔 내 또래 학생들이 많았고, 아이와 함께 온 어른들도 많이 계셨다. 난 많은 촛불들을 보며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느낌에 감동을 받았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개방에 분노한 시민들의 촛불에 학교자율화 조치에 분노하는 목소리까지 더해져 오늘(17일) 청계광장에는 4만 개의 촛불이 넘실거렸다.
청소년들에 대한 ‘관리’의 징후는 이날도 나타났다. 경찰이 참여 청소년에게 강압적으로 전화번호를 요구했다는 제보가 주최측에 있었고 참여자들은 경찰에게 비난의 야유를 보내며 항의의 뜻을 나타냈다.
9일 서울 청계광장서 열린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문화제에 참여한 10여명의 고등학생 무리는 서태지와 아이들이 부른 ‘교실이데아’ 가사를 바꿔 신나게 불렀다. 그 가운데 한 학생이 든 피켓에는 ‘정부가 알고 싶어 하는 우리의 배후세력?? 그건 2MB정부 아니던가???’라고 적혀 있었다. 이들은 이명박 정부와 보수언론이 그렇게 궁금해 하는 ‘조종자’를 정확히 아는 듯 했다.
평택주민들이 ‘미군기지 확장 이전 저지’를 위해 든 촛불이 오는 9월 1일로 2주년을 맞이한다.
2005년 9월 1일 서울 삼성 본관 앞에서는 삼성그룹을 규탄하는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이 곳에서 삼성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현재 부산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삼성일반노조 김성환 위원장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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