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건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이 오늘(13일) 낮, 청와대 앞에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이는 소속 노조인 코스콤비정규지부의 파업 농성장이 지난 11일 강제 철거된 데 따른 것이며,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이후 첫 번째 청와대 앞 단식농성이다.
전용철 조합원은 \"농성장 앞에 팔짱을 끼고 앉아 있는데 용역들 열 명에서 스무 명 정도가 달려들어 무자비하게 머리를 걷어차기 시작했다\"며 \"머리를 난타당하다 정신을 잃었다\"고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이명박 정부는 기업과는 실시간 핫라인을 개설하여 온갖 요구에 ‘머슴’이 되어 모시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사회적 양극화와 850만 비정규직 노동자의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 관심이 없다. 아무 관심이 없을 뿐 아니라, 폭력적으로 탄압하겠다고 선언했다.
한국노총은 코스콤비정규지부의 농성장이 경찰과 영등포구청에 의해 철거된 이후 \"코스콤 비정규직 농성장 폭력 철거를 강력 규탄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국노총이 한 단위사업장, 그것도 민주노총 소속의 비정규직노조와 관련해 입장을 내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6개월 간 농성을 벌인 코스콤 비정규직 노조가 11일 경찰 병력 등에 의해 농성장을 강제 철거당한 데 대해 진보정당의 규탄 성명이 쏟아졌다. 비난의 초점은 출범한 지 15일 만에 강제 진압을 단행한 이명박 정부에 맞춰졌다.
정규직화와 성실교섭을 촉구하며 증권선물거래소 앞에서 파업을 벌여 온 증권노조 코스콤비정규지부의 농성장이 영등포구청이 동원한 용역 직원들과 경찰 병력에 의해 오늘 아침 철거됐다. 지난해 9월 농성에 들어간 지 182일 만이다.
김형탁 전 위원장의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 출마는 사무금융연맹이 오랫동안 지적해 온 증권선물거래소의 각종 문제점을 알리고, 실제 해결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코스콤, KTX, 이랜드 등 국정감사에서도 다뤄진 대표적 비정규직 문제의 해결방안을 묻자 \"노사간 원만한 합의가 가장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해 따가운 질책을 받기도 했다.
취임식장 주변은 초청장을 받은 시민들만 들어갈 수 있었고, 초청장이 없는 일부 시민들이 취임식장에 들어가게 해달라며 검문하는 경찰을 향해 강력하게 항의하는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알리안츠생명노조는 회사측이 일방적으로 차등성과급제를 도입하고, 급여일인 지난 1월 21일 이를 시행하자 전격 파업에 돌입, 충북 충주호리조트에서 조합원 9백여 명이 파업을 벌여왔다. 이같은 파업은 알리안츠생명에 노동조합이 생긴 이래 47년 만에 처음이며, 보험업계 전체로 보아도 사상 초유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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