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스원노동자연대 김오근, 코오롱정리해고분쇄투쟁위원회 이상진 인터뷰
고압송전탑 농성, 단식농성, 크레인 농성, 진격투쟁, 한강다리 기습시위, 동아일보사 점거농성 등 그야말로 할 수 있는 투쟁을 완강히 진행했던 해고자들은 중노위 패소에 이어 노동조합마저 ‘부당선거’로 인해 잃어버리자 지칠 대로 지쳤다.
경찰은 방패를 휘두르고, 소화기를 분쇄하였다. 500일의 투쟁 기간 만큼이나 처절했던 코오롱 정리해고 분쇄투쟁은 경찰의 방패에 찍히며 500일을 맞이했다.
비정규직 노동자와 장기농성 중인 사업장 노동자들이 대정부 공동투쟁을 선언하고 나섰다. 7월 6일 오전 8시 15분께 코오롱, 오리온전기, 기륭전자 등 장기투쟁사업장 노동자 130여 명은 성산대교에 기습적으로 모여, 현수막을 다리 난간에 설치하고, 30여 분 시위를 벌이고 자진해산했다.
전기철 코오롱노조 부위원장은 “세상에 돈으로 안 되는 것은 없다고 하지만 위로금 몇 푼으로 정리해고자의 투쟁을 멈추게 할 수는 없을 것이다”며 정리해고자의 복직문제만이 해결책임을 밝혔다.
다시 꽹과리를 들었다. 더 이상 소리를 지를 힘도 남아있지 않았다. 깨갱깨갱 깨개갱 깨깽깨깽 깨개갱. 장단도 없이 두들겨 됐다. 늘 넉넉한 웃음을 웃던 송진만 부위원장의 눈이 붉어진다. 뚝 눈물이 떨어진다.
조정실에서 그렇게 세 시간. 조정실 유리문 밖으로 벌건 해가 떠오른다. 소름이 온몸에 돋는다. 알 수없는 전율이 내 몸을 감싼다. 떠오르는 해를 보는 순간 희망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동지들의 힘으로 이번 선거에서도 보란 듯이 사측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고 코오롱노동조합의 ‘민주노조’불씨를 되살려 당당한 권리를 주장하는 자랑스런 조합원으로 우뚝 서는 계기로 승화시키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상진 코오롱 정리해고자는 “노동자의 눈물을 닦아주겠다던 노무현 대통령은 눈물을 닦아주기는커녕 일하고 싶다고 목숨을 걸고 크레인에 오른 노동자를 구속시켰다”며 송진만 코오롱노조 부위원장 구속에 항의하였다.
지난 2일 하이닉스매그나칩에 이어, 6일 새벽에도 우연처럼 한국과 가나의 평가전이 끝난 뒤 코오롱노동조합 조합원의 고공농성장을 강제 진압하였다. 우연이라 생각하기에는 의문점이 많이 든다.
참세상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이메일을 통해 받고 있습니다.
독자제보 E-Mailnewscham@gmail.com
이메일
비밀번호
이메일로 회원가입비밀번호 찾기
가입하면 기사에 댓글을 쓸 수 있습니다. 입력한 이메일로 인증 메일을 보내 드립니다.
닉네임 (댓글에 표시됩니다)
비밀번호 (8자 이상)
웹사이트
이미 가입했다면 로그인
가입한 이메일을 입력하면 비밀번호 재설정 메일을 보내 드립니다.
로그인으로 돌아가기
새 비밀번호 (8자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