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범국본에 의하면 현재 이혜선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등 총 11명이 연행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추가 연행자를 파악중이라고 말했다.
40여 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8일 한미FTA 절충안에 동조하고 난 후,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동아일보와 한 인터뷰로 인해 민주당 FTA 협상파에 대한 비난 목소리가 강하게 터져 나왔다.
한나라당의 알 수 없는 속내를 추측하고 그들의 뒤를 쫒는 식으로는 우리만 지칠 뿐이다. 세세한 국회 의사일정을 따지기 보다는, 국회 밖의 대중투쟁을 줄기차게 확대해내는 길만이 한미FTA 저지의 길이다. 그럼으로써 한나라당이 감히 날치기를 감행하지 못하고, 민주당이 한나라당과의 야합을 저지르지 못하도록 묶어놓아야 한다. 지배 정치체제의 위기를 고조시키는 가운데, 날치기 처리의 정치적 부담을 극대화해야 한다.
남경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이 민주당 45인의 한미FTA 절충안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해 ISD 재협상 가능성을 타진했지만 오히려 45인 절충안의 발목만 잡는 애매한 상황이 연출됐다.
여야가 한미FTA를 놓고 대치하는 가운데 한미FTA 타협안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진 민주당 의원 45인을 두고 비난 여론이 뜨겁다. 9일 일부언론에 타협안 서명을 주도한 의원들 명단이 나가면서 의원 45명 전체 명단을 공개하라는 요구가 높아지고, 한나라당 2중대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민주당이 한미FTA 당론을 놓고 또 우왕좌왕 하고 있다. 지난 10월 31일 김진표 원내대표가 한나라당과 한미FTA 비준관련 잠정합의를 하면서 한나라당에 역공을 당하고도 40여명의 의원들이 당시 잠정합의 안과 비슷한 절충안을 최고위원회에 제출했다.
한미 FTA가 대한민국 국회에서 통과되면 그동안 진행되어 왔던 물 사유화, 철도 민영화, 국립대 법인화 등 온갖 민영화 논리가 더욱 더 탄력을 받을 것이지만 시민을 포함한 이 땅의 노동자 민중들은 묻지 마 식 정리해고에 이어 식코의 공포 앞에 노출되고 말 것이다.
민주노총은 8일, 한미 FTA 저지를 위한 투쟁계획을 발표하고, 한나라당이 비준 처리를 강행할 시 즉각 한나라당 해체와 정권퇴진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12~13일 개최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시작으로, 또 한 번의 대규모 촛불을 성사시키겠다고 결의했다.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이광석 전농 의장,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이혜선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등 각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8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에서 한미FTA저지를 위한 비상시국선언대회가 열렸다.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신부 35명과 200여명의 신도들은 7일 오후 7시 30분,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단식기도회 개막미사를 개최하고 천막 단식농성 돌입을 선포했다. 이들은 정부와 국회에 △살려내라 4대강 △중단하라 제주해군기지 △그만둬라 한미FTA 등의 요구를 내걸고, 대규모 시국미사가 열리는 14일까지 천막 단식농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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