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10시 ‘한진중공업 최강서 열사 투쟁대책위’는 부산 영도 한진중공업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에 손해배상 158억 철회, 노조 탄압중단, 휴업노동자 현장복귀대책을 촉구했다.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은 “사측이 거론하는 손배가압류는 한진중공업 지회가 270년을 모아야 하는 조합비”라며 “2003년도 같은 경우, 노조에 (손배가압류를) 걸어놓고 나중에 개인에게 확대해 월급이나 집까지도 가압류를 하는 등 압박을 했었다”고 밝혔다.
대선 이후 3일간, 3명의 노동자가 잇달아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이른바 ‘열사정국’을 맞이했다. 21일에는 현대자동차 사측이 불법파견 정규직 전환투쟁을 위한 주야간 8시간 전면파업에 들어간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지회에 용역경비 2천여 명을 투입해 17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새누리당의 정권연장과 동시에 시작된 열사정국과 노조탄압에 각계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그러나 정작 다시 여당이 된 새누리당은 일언반구의 입장표명도 없다.
21일 정리해고, 복직문제 갈등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 최강서 조직차장의 죽음이 회사의 158억 손해배상 청구와 민주노조 탄압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진중공업지회 최강서 조직차장은 21일 오전 8시 40분경 노조 회의실 비상탈출용 소방기구에 스카프로 목을 맨 채 발견됐다. 지회 관계자들이 인근 영도 해동병원으로 긴급 이송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오전 9시 41분경 사망했다.
한진중공업 사측이 요구한 ‘근로계약서’와 ‘서약서’제출을 거부해 온 88명의 해고자를 비롯해, 총 92명의 한진중공업 해고자들이 정리해고 통보 1년 9개월 만에 현장으로 복귀했다.
정당, 법조 등 각계 인사들이 한진중공업 해고 노동자 복직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진중공업 해고자 93명의 복직 예정일이 2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근로계약서와 서약서를 둘러싼 노사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노조 측은 회사가 배포한 근로계약서와 서약서가 ‘노예계약’과 다름없다며 제출을 거부하고 있으며, 회사 측은 통상 제출 해 왔던 자료라며 해당 자료를 제출해야 복직이 가능하다고 맞서고 있다.
한진중공업(주)이 정리해고자 94명의 복직을 앞두고, 전환배치와 신체검사에 따른 불이익 등을 담은 근로계약서, 서약서를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가을 우리가 정리해고,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향해 힘껏 노래하고 춤을 췄던 것처럼 다시 한진중공업의 기만적인 약속 불이행과 노조탄압에 맞서 거침없이 모였으면 좋겠다.
해마다 이맘때 영화인들은 모두 부산을 향한다. 부산 국제영화제의 계절이다. 그리고 올해, 부산 국제영화제를 향하는 영화인들은 희망버스를 타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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