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은 309일간의 크레인농성과 희망버스에 의해 영도에서 한 발 물러섰다. 그러나 필리핀 수빅에서는 한진중의 반 노동 정책을 지속하고 있어 노동자들은 이에 맞서는 싸움을 지속하고 있다. 2005년 한진중공업이 진출한 이래 조선소에서 34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고, 5천명 이상이 산업재해를 당했다.
한진중공업 싸움은, 우리 모두의 마음이 만들어냈던 너무 행복하고 기적 같은 싸움이예요. 우리가 크레인을 보며 울고, 강정 바위를 보며 울었던 간절한 마음들. 흩어지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한진중공업은 오는 11월 21일부터 연간 월평균 362명에 대한 휴업을 실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현재 노사교섭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회사가 노조측에 일방적으로 휴업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상황이다.
서울 성북구에 있는 문화예술카페 별꼴에서 오는 12월 4일까지 ‘CT85-사람을 보라’ 사진전을 연다. 이번 사진전은 한진중공업 사진집 ‘사람을 보라’의 제작에 참여한 사진작가 23명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지난 10일 85호 크레인 중간층에서 137일간 농성하던 사수대는 크레인에서 내려와 경찰에 의해 동아대의료원으로 갔지만 입원을 거부당하고 대기하고 있는 상태였다. 병원측은 밤 9시가 넘어서 병원에서 나가줄 것을 요구했고 대기실 밖에는 20여 명의 사복경찰이 대기하고 있었다.
85호 고공농성 309일 째를 맞은 10일, 한진중 조합원들은 영도조선소 단결의 장소에 모여 조합원 총회를 하고, 9일 노사 교섭을 통해 도출된 ‘의견접근안’에 대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김진숙 지도위원과 박성호 한진중정투위 대표등 4명은 85호 크레인 고공농성을 종료했다.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문제 최종 타결에 정치권은 일제히 환영 논평을 내면서도 노사 합의사항 이행을 강조했다.
한진중공업 해고자들이 금속노조 협상단과 의견접근안에 대해 간담회를 하고, 결정을 금속노조에 위임하기로 했다. 금속노조는 한진중공업지회 조합원총회의 의견을 모아 의견접근안을 통과시킨다는 내부방침을 갖고 있어, 김진숙 지도위원을 비롯해 85호 크레인농성자들의 농성을 해제하고 조인식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 지도위원은 “근속하고 경력이 인정됐다는 건 정리해고가 철회됐다는 의미고, 1년간의 생계지원금을 사측이 책임지기로 한 건 정리해고 부분에 대해 사측이 무급휴직이 아닌 유급휴직으로 책임진다는 의미”라며 “그런 차원에서 정리해고는 철회됐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9일 오후 한진중공업 노조 조합원 총회 장소인 85크레인에 경찰 병력 투입은 한진중공업 대표 명의로 영도경찰서에 접수된 팩스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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