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내가 85장의 엽서를 쓸 친구를 만든다면, 그 엽서를 예쁘게 꾸민다면 그것이 85개의 문화행동의 하나가 될 것입니다.
40일 동안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85호 크레인에서 단식농성을 벌이던 신동순 조합원이 건강악화로 단식을 접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회사측은 단식 40일이 넘도록 관망만 했다.
김진숙 동지가 크레인 위에 조용히 깃발을 꽂자 노동자들이 거짓말같이 하나둘씩 모였다. 조금 지나자 다단계식으로 모여든다. 더 많은 노동자들을 효율적으로 실어 나르자고 희망버스가 달리기 시작했다. 달리고 또 달린다. 큰 흐름을 타야하는 것은 투자자들의 상식이다.
한진중지회에 대한 불신은 지난 6월 27일 행정대집행 이후 지속되어 왔다. 당시 채길용 한진중 지회장은 파업참가 조합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파업철회’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파업참가자들은 언론을 통해 파업 철회 소식을 접했다.
궁극적으로 주요 기업의 사회화 등을 이루어야 하겠지만, 한진중공업이라는 재벌독재 왕국의 불법 행각과 싸우는 지금의 이 운동은 기업 독재 타도의 중차대한 첫걸음이다.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과 홍영표 민주당 의원, 이해선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은 16일 오전, 국회 의안과에 한진중공업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이 요구서에는 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자유선진당 의원 99명과 무소속 의원 1명 등 총 100명이 서명했다.
희망의 버스 기획단은 15일 오후 1시,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차 희망의 버스가 부산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으로 ‘가을소풍’을 떠난다고 밝혔다.
85호 크레인에서 추석연휴를 보낸 김진숙 지도위원이 13일 SBS라디오<김소원의SBS전망대>와 인터뷰를 통해 추석 전 무산된 한진중공업 노사협상 결과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문제는 한진 현장 조합원들의 조직화가 문제다. 그것이 이 싸움을 가르는 마지막 승부수라고 생각한다. 힘드시겠지만 조금 더 힘을 내서 열심히 조합원들 만나고 함께하면 승리가 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노조, 회사, 정부가 만났지만 서로의 입장차이만 확인했다. ‘정리해고 철회’에 대한 사측의 결단이 없는 간담회에 대해 한진중공업 해고자들은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 하는 정상화 일정만 되풀이 하는 시간 끌기용 간담회\'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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