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법 형사2단독(재판장 김경선) 23일 오후 1시 30분 업무방해혐의로 기소된 강동균 회장 1심 선고공판에서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또 고권일 강정마을 해군기지반대대책위원장, 송강호 평화운동가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고, 정경보, 김혁남, 김봉헌, 전진택, 이종화 씨에게 벌금 200만원, 김영삼 청년회장은 무죄를 선고했다.
해군측이 제주해군기지 공사 강행을 위해 지난 11일 3번째로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 발파작업 허가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측은 지난달 2번에 걸쳐 발파작업 허가신청을 했으나 경찰은 서류 미비 등의 이유를 들어 반려한 바 있다.
제주도 강정마을 앞 바다에 12일 돌고래가 나타났다. 강정마을 주민이 새벽에 낚시하러 갔다가 돌고래를 발견, 제주해군기지 건설로 중덕해안가 앞바다에 설치된 오탁방지막으로 인해 돌고래 떼가 수 시간 동안 먼 바다로 나가지 못하는 것을 지켜보다 마을회로 연락한 것이다.
레베카 존슨 소장은 강정마을을 찾은 9일, 제주해군기지 반대 운동에 지지 의사를 밝히며 연대의 뜻을 나타냈다. 특히 그는 그동안 세계 각 지의 기지 반대 운동의 경험을 말하며, “군사기지가 완전히 들어오기 전에 막아야 한다”고 강정마을 주민에게 전하기도 했다.
해군과 제주해군기지 공사업체 측이 9일 새벽 6시경부터 서귀포시 강정마을 중덕삼거리에 설치된 망루 철거작업에 나서면서 주민들과 2시간가량 대치했다.
강정마을회는 문화재 정밀조사와 매장문화재 보호를 위해 펜스 ‘전면 철거’ 뒤 발굴 조사를 주장하고 있고, 문화재 발굴 기관인 제주문화유산연구원측은 해군과 강정마을회 사이에서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문화재청은 펜스 전면 철거 주장에 대해 조사 기관이 판단할 문제라고 공을 넘겼다.
‘제주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천주교연대(천주교연대)’는 31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군기지 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 집중 기도주간을 선포했다. 국회의 해군기지 예산 전면 삭감을 위해 사제단 단식농성을 시작으로, 전국 집중 생명평화 미사 등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주민들과 천주교 사제들이 해군기지 건설을 막아 낼 행동에 나서는 것처럼, 우리도 구럼비 해변을 지키기 위해 인간방패가 되겠다”면서 “12월 3일 강정을 집중 방문해 평화의 촛불을 밝힐 것이다”며 제주해군기지 저지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문화재청이 24일 유적 전문가검토회의, 즉 중간점검을 한 결과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 공사 부지 매장문화재를 보존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 발굴조사에 대한 전문가 검토회의에 참여했던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소장은 오후 6시 30분경 강정마을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각정마을회, 국회 등 각계에서 추천한 전문가 7명이 이 같은 의견을 전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국회의 부대조건 무시와 비현실적인 용역과 설계, 문화재와 생태계 파괴 등에도 공사를 강행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조사를 벌인 국회는 결국 해군에 면죄부를 주는 조사결과를 내놓아 빈축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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