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비정규직 아산, 울산, 전주지회 조합원 300여명은 26일 저녁 현대 기아차 양재동 본사 앞에서 이틀 째 노숙투쟁을 벌이고 27일에는 비가 오는 가운데 지하철 대시민 선전전을 진행했다.
현대차 아산공장 사내하청지회(비정규직노조)가 23일 오후7시 조합원 총회를 열고 정규직화를 위한 2차파업을 결의했다.
단절된 공간. 그곳에서 그는 절규하고 분노했지만, 거친 파도소리에 묻힐 뿐 세상은 그에게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울다 지쳐 그가 선택한 수단. 내 목숨을 바치니 우리의 절규를 외면하지 말라. 그는 고공 35m, 85호 크레인에서 스스로 목을 맸다.
지난 2월 10일 대법원(2010두26896 부당해고구제재심판정취소)이 현대차 아산공장 사내하청 비정규직 지현민 씨의 해고가 부당하다고 판결하고, 21일 첫 출근해서 일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내하청업체 근우기업측이 지 씨를 징계했다.
10년 동안 차를 만들어온 노동자로서 저 또한 품질 좋은 차, 세계에서 가장 좋은 차를 만들고 싶습니다. 정규직의 절반도 안 되는 처우 속에서 온갖 차별과 멸시를 받아온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세계에서 인정받는 좋은 차를 만들고 싶은 바람은 마찬가지입니다.
현대차비정규직지회는 21일 오후 오후 3시 쟁의대책위원회를 소집해 \"조합비 유용건\"에 대해 논의하고 \"23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소집해 조합비 유용에 대한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23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는 후속 대책으로 집행부 사퇴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추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4시간 부분파업에 참가한 2공장 조합원은 \"오후 1시에 2공장 철탑 앞에 100여명의 조합원들이 모였다. 관리자들이 새카맣게 몰려와 우리를 둘러쌌다. 5분 안에 해산하지 않으면 끌어내겠다고 협박했다. 관리자들 5명이 조합원 한명씩 끌어내려고 했다. 관리자들을 뚫지 못하고 대오는 해산해서 4공장 정문 앞으로 집결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18일 오후 4시경 진압통보를 한 뒤 경찰 특공대를 투입, 고공농성을 하고 있던 김태윤, 노덕우 현대차 비정규직 조합원 두 명을 광고탑에서 끌어내렸다. 현재 이들은 서초경찰서로 연행된 상태며, 경찰은 오후 4시 45분경 작전을 마무리 했다.
현대차가 관리자들을 총동원해 파업출정식 장소를 원청봉쇄한 가운데 현대차비정규직지회는 17일 오후 5시30분 현대차 울산공장 정문 앞에서 파업출정식을 열고 \"더이상 기만적인 4대 의제에 대해 고민하지 말고 8대 요구안(\"모든 사내하청을 정규직화하라\"), 오직 이 요구안만을 가지고 힘차게 2차파업투쟁을 조직할 것\"을 결의했다.
황인화 조합원은 25일 동안의 공장점거파업에 대해 \"정말 잘했다. 비정규직 투쟁의 역사에 길이 남을 투쟁\"이라며 \"난 25일동안의 공장점거파업이 비정규직 투쟁의 상징이 돼 비정규직이 들불처럼 들고 일어날 것 같았다. 자본가와 노동자를 대표하는 투쟁이다. 2차 파업투쟁 우리가 이겨야 이후 투쟁의 기준이 될 수 있고 반드시 이겨서 비정규직의 희망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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