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뿐만 아니라 우리 집 식기까지 다 가져가는 꿈을 꿨어요. 가전제품 다 가져가면 또 사야 한다고 생각하니... 한 달 먹고 살기도 빠듯한데.” 지난 1월27일 가전제품에 빨간 가압류 딱지를 붙인 법원 집행관들은 결국 16일 낮12시부터 경매를 강행한다며 매수인들과 함께 현대차 아산공장 비정규직 해고자 지현민, 오지환 씨 자택에 찾아왔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10일 고등법원의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노동자는 정규직’이라는 판결에 대해 대법원 상고와 헌법소원 제기를 밝힌 것에 대해, 금속노조가 입장을 밝혔다.
현대자동차에서 자동차를 만드는 노동자이지만 현대차 ‘사원증’을 받지 못한 사내하청 노동자로 10년을 살아오면서 느꼈던 제 마음을 세 통의 편지에 담아 보냅니다.
현대차 비정규직지회는 지난 2월14일 오후 5시30분 현대차 울산공장 안 천막농성장에서 쟁대위 회의를 소집해 \"4대 의제와 관련된 교섭에 더이상 참여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결정하고 오는 17일 총파업 출정식을 통해 공식화하기로 했다.
지난 12일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 고공농성에 돌입한 현대비정규직지회 노덕우 전 수석부지회장, 김태윤 조합원과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현대자동차 울산, 아산, 전주 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이 12일 오후 4시,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번 결의대회는 지난 7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결의한 2차 파업을 위한 힘을 모으는 자리였다.
현대차는 수배 중인 지도부에 대한 감시 뿐만 아니라 현대차 울산공장 밖에 있는 지회 교육관에 대한 사찰도 진행하고 있다. 11일 오전 10시경 2공장 해고자들은 24시간 지회 교육관 앞에 차를 상주시키고 사찰하고 있던 현대차 직원에 대한 항의투쟁을 벌여 사찰을 중단시켰다.
금속노조와 현대차비정규직3지회, 노동시민사회단체는 10일 오후,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자동차의 대법원 판결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현대자동차는 이 같은 판결에 대해 ‘상고하겠다’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나서, 비정규직지회의 지속적인 투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서울고등법원 행정3부(부장판사 원유석)는 10일, 2002년부터 현대자동자 울산공장에서 사내하청 노동자로 일하다 해고된 최병승 씨가 중앙노동위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심판정취소 청구소송의 파기환송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결의대회를 앞두고 현대차는 비상이 걸렸다. 현대차는 각 공장별로 관리자들이 대거 동원돼 본관 집회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열사광장 주위에는 1000여명의 관리자들이 탄 버스 10여대가 마치 위력시위를 벌이는 것처럼 도열했다. 9일 본관집회에서 \'교섭결렬을 선언한다\'고 알려지자 이날 라인 점거투쟁에 들어가지 않을까 하는 현대차의 두려움의 소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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