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비정규직 거점파업 농성을 함께해온 울산연대노조 권우상 전 사무국장이 현대차지부 이경훈 지부장에게 구타당하고 공장 밖으로 쫓겨나는 일이 발생했다. 민주노조운동에서는 있어서는 안될 일이 일어난 것이다.
오늘로 현대차 비정규노동자 공장점거 농성이 3주째에 접어들면서, 고립된 농성장에서 정규직이 되기 위한 노동자들의 고군분투가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4일 결혼한 신랑 000씨는 \"결혼 축의금을 받고 남은 돈을 의미 있는 일에 쓰려고 가져왔다\"며 농성 천막에 있던 현대차 비정규직 2공장 해고자들에게 보내는 편지와 함께 250만원을 건넸다.
지난 26일 현대차 울산1공장 파업 농성장 아래 화장실에서 사쪽에서 배포한 것으로 보이는 괴유인물이 발견됐다. \' 사실대로 똑바로 알자!\'는 제목의 이 괴유인물은 \"1공장의 경우 하루 라인정지하면 매일 120억의 손실이 나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손해배상청구액수는 천정부지로 늘어날 것이고 그 대상도 일부 지도부에만 가지 않고 점거 인원 전체에게 청구될 수 있다\"고 주장.
현대자동차(주)는 28일 ‘점거농성 해제’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점거농성을 해제한 뒤에도 ‘교섭’이 아닌 현대차(주), 현대차지부. 협력업체. 하청지회로 구성되는 ‘4자 협의’를 한다며, 현대차는 비정규 노동자들의 사용자가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과 점거농성 14일을 맞은 28일 오후 1시 비정규직 지회는 농성장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 쪽에 새롭게 던진 교섭의제를 밝히고 향후 점거파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규직 조합원들이 불만보다는 지속적인 관심과 연대를 보내고 있는 것도 사쪽엔 계속 부담으로 작용했다. 정규직 노조도 계속 대화를 통한 사태 해결을 강조해 왔기 때문에 회사가 이를 거부할 경우 더 강한 연대 투쟁의 명분이 생기게 된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점거 농성 사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울산 1공장을 점고 중인 울산 비정규직지회는 27일 밤 11시 40분께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정규직 노조)와 함께 현대차 사쪽에 제시할 교섭요구안을 확정지었다.
현대차 비정규직 동지들은 승리의 열쇠를 쥐고 있습니다. 흔들리는 것은 동지들이 아니라, 현대차 자본입니다. 정몽구입니다. 투쟁이 확대되고 커질수록, 그리고 자본의 목숨줄을 쥐고 있는 지금! 시간은 저희들의 편에 서 있습니다.
금속활동가모임은 27일 성명을 발표하고 지난 22일 금속노조 대의원대회에서 결정한 총파업 조직화에 매진하는 것만이 금속노조가 살 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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