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비정규직 파업 12일째, 26일 오후1시 현대차지부 사무실에서 금속노조 박유기 위원장, 현대차 이경훈 지부장, 민주노총 김주철 울산본부장, 비정규직 3지회장(전주 강성희, 울산 이상수, 아산 송성훈 지회장)이 참여한 가운데 ‘현대차 비정규직 파업 관련 3주체’ 2차 회의가 열렸다.
사측은 울산공장에 이어 아산공장 비정규직 노조(사내하청지회) 간부들한테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아산공장 사측은 사내하청지회가 지난 17일 오전 8시10분경 전면파업을 해 생산손실 차량대수 16대라고 밝혔다. 총 3억9백9십만원을 청구했으며, 노조 간부들 대상으로 1인당 1천만원씩 청구해 간부와 조합원을 분리시켰다.
점거농성 11일차인 26일 오후, 이상수 지회장은 조합원들 앞에서 “교섭이 열려도 저희의 요구가 관철 되지 않는다면 계속 농성을 진행한다”고 명확히 밝혔다. 그 뒤 이뤄진 인터뷰에서 10년차 사내하청 노동자와 8년차 사내하청 노동자가 한 말이다.
현대자동차비정규직투쟁승리 파견제철폐정규직화쟁취를 위한 전북공동대책위원회(이하 파견철폐 전북대책위)는 25일 발족식을 거행하고 “현대자동차는 비정규직 노동자 탄압을 중단하고 정규직화 이행을 위해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전북공동대책위원회에는 민주노총전북본부를 비롯한 전북지역 17개 단체가 참여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공장 3층 도어 탈착(CTS) 작업장을 점거해 11일째 컨베어벨트가 멈춰선 현대차 울산1공장. 지난 15일 오후부터 열흘 넘게 일손을 놓은 현대차 정규직 노동자들은 길게 늘어선 컨베어 라인 주변에 삼삼오오 모여 노조 유인물을 읽거나 장기를 두며 쉬고 있었다.
평택 쌍용차 가족대책위에서 울산의 현대차 비정규직노조에도 가족대책위가 꾸려졌다는 말을 듣고 그간의 쌍용차 투쟁에서 경험했던 것, 느꼈던 것들을 나누기 위해 울산까지 달려왔다. 쌍용차 정리해고 반대투쟁을 하면서 가족대책위는 국회는 물론 평택시청, 국가인권위원회, 청와대까지 찾아갔던 경험들을 이야기했다.
현대차비정규직지회 2공장, 3공장, 4공장 조합원들과 시트, 2공장 해고자 등 400여명은 25일 오후 1시30분 남구 삼산동 근로자복지회관에 모여 \'현대자동차비정규직지회 파업 관련 3주체(금속노조, 현대차지부, 비정규직 3지회) \"이 안은 쓰레기다\"고 외치며 배포된 \'안\'을 찢어버렸다. 또 1공장 거점파업 노동자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현장 파업을 결의했다.
이경훈 지부장은 ‘특별교섭을 촉구하는 의미’로 내일(26일) 전공장 주야간 잔업(2시간) 거부 투쟁을 한다고 밝혔다. 잔업을 거부한 확대간부는 오후5시30분 정문앞에서 집회를 연다. 금속노조는 26일 정규직-비정규직 공동행동의 날로 정해 잔업거부 투쟁을 전개한다고 정한 바 있다.
24일 열린 전국금속노동자결의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울산에 온 쌍용차지부 황인석 지부장을 만나 지난해 쌍용차 77일 파업 경험에 비춰 현대차 거점파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황인석 지부장은 \"쌍용차에서 조합원들에게 손배가압류는 전혀 없었다\"며 \"지도부가 책임진다고 분명하게 결의를 밝힘으로써 조합원들에게 안정감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 비정규지회 점거농성장이 사측에 의해 봉쇄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공장 안팎 조합원들의 정규직화 의지와 투쟁 분위기는 식지 않고 있다.
참세상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이메일을 통해 받고 있습니다.
독자제보 E-Mailnewscham@gmail.com
이메일
비밀번호
이메일로 회원가입비밀번호 찾기
가입하면 기사에 댓글을 쓸 수 있습니다. 입력한 이메일로 인증 메일을 보내 드립니다.
닉네임 (댓글에 표시됩니다)
비밀번호 (8자 이상)
웹사이트
이미 가입했다면 로그인
가입한 이메일을 입력하면 비밀번호 재설정 메일을 보내 드립니다.
로그인으로 돌아가기
새 비밀번호 (8자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