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30일, 부산은 다시 유신독재를 무너뜨렸던 부마항쟁의 함성으로 다시 태어날 것입니다. 2011년 7월 30일, 부산은 제2의 광주로, 제 2의 6.10항쟁으로, 제2의 촛불 광장으로 열려져 나갈 것입니다. 85호 크레인 앞에서 고립되지 않을 것이며, 절망의 차벽 앞에서 다시는 눈물만 흘리고 있지 않을 것입니다.
“경찰은 2011년 7월 9일 밤부터 10일 사이에 있었던 집회에 대처할 때, 이러한 기본 원칙(유엔 무력과화기사용에관한기본원칙)을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며 “당시 경찰은 평화로운 대규모 시위대를 상대로 물대포와 최루액을 사용해 일부 시위대가 피부에 화상을 입었고, 또 일부는 실신을 하기도 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비정규직 없는 공장을 만들기 위한 전국순회투쟁에 나선다. 7월 18일부터 5박 6일 동안 불법파견 정규직화 투쟁이 진행되고 있는 사업장들을 방문하며 전국적인 흐름을 모아나가는 한편, 동희오토의 뒤를 따라 ‘정규직 0명’으로 세워진 공장들을 찾아다니며 현실을 폭로하고 규탄할 것이다.
송경동 시인은 인터뷰 내내 희망의 버스에서부터 비정규직 없는 세상 만들기에 이르기까지 투철한 계급성을 진심으로 드러냈지만, 나는 이 인터뷰를 읽은 그 누군가가 오랫동안 애써 잊고 살았던 자신의 낭만과 서정을 되돌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것이 송경동이 시라는 동지와 함께 시대를 역행하며 살아가는 이유이며, 자본주의에 대한 우리 모두의 또 다른, 중요한 복수라고 믿기 때문이다.
끝내 벽을 넘지 못했어도, 잠 한숨 못자서 머리가 아파도, 우리가 다시 희망버스에 오를 수밖에 없는 백가지도 넘는 이유. 희망버스가 나르는 건 지금, 그리고 미래의 희망이라는 걸. 3차 희망버스 출발을 예고하는 뉴스가 아침 신문 위로 날아 오르고 있다.
경찰은 ‘디클로로메탄’이 들어있는 최루액(CS)은 작년 10월 전량 수거했고, 현재는 ‘디클로로메탄’이 들어있지 않은 ‘파바’라는 새로운 최루액을 사용(영국, 독일 등 유럽 국가들 사용중)했다고 전했다.
9일, 10일 양일간 부산과 전국을 뜨겁게 달궜던 2차희망버스 참가자들이 일정을 마무리하고 \'3차희망버스\'를 만들자며 전국으로 흩어졌다. 10일 오후 3시 2차희망버스 참가자들이 마무리 집회를 했다. 참가자들은 \'3차 희망버스\'를 결의하고 4시경 자진해산했다.
정리해고 철회의 희망이 되고자 \'소금꽃 천리길\'을 걸어 450킬로미터를 걸어서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를 향한 쌍용차 해고자와 시민들이 오후 6시 30분 부산역에 도착했다. 기나긴 여정이었지만 정리해고의 고통을 온몸으로 겪고 있는 이들에게 하루 450킬로미터의 강행군은 큰 아픔이 아니었다.
폭우 속에서의 희망질주는 급격하게 체력을 떨어뜨렸다. 부산으로 들어오자 계속 신호대기에 걸리고 정지하고 다시 자전거에 올라타서 출발하는 것도 힘들어 보였다. 힘들 때 또 힘을 주는 것은 투쟁가였다. 현대차 비정규직 해고자들은 비정규직철폐연대가를 함께 부르며 서로 힘을 모았다.
경찰은 진중공업 정문으로 가는 골목 골목마다 형사들을 배치해 집에 가려는 시민들까지 막아세웠다. 망버스 기획단은 정오까지 연행자들을 모두 석방하고 최소한 김진숙 지도위원에게 손을 흔들고 지나갈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며 연좌를 계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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