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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있었다

비정규보호법 시행 1년, 그들은

2008년 07월 05일

#1 : 2004년 봄 거기 있었다

부패재단 물러가라! 민주대학 건설하자!
2004년 봄, 세종대학교는 부패사학재단을 몰아내기 위한 민주화 운동이 한창이었다. 해직교수 복직을 위한 촛불집회가 연일 계속되었고, 학교 안은 수천 장의 유인물과 대자보 선전물로 넘쳐났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이 되면 교정은 깨끗하게 청소되어 있었다.
마치 누군가 밤사이 마법이라도 부린 것처럼.

"위에서 시키니 나 같은 것들이 별 수 있나 학생에겐 미안하지만 좀 봐줘"
라며 고개를 떨구는 늙은 비정규직 노동자.

나와 우리대학 비정규직 노동자는 그해 봄 그렇게 만났다.

#2 : 일터는 쉼터가 되고

#3 : 2007년 겨울, 그리고

세종대 학생인 전상진 님은,
2003년부터 시작된 학교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학교를 찍기 시작했습니다. 주제를 가지고 사진을 찍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내놓기 부끄럽지만 부족함을 감싸주는 소중한 후배들이 있어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2008년 봄부터는 매일 담아가기만 했던 미화노동자 사진을 돌려줄 생각으로, 세종대 사진집단 '포토코뮨'과 함께 세종대 미화노동자를 위한 '장수사진 프로젝트'를 작업하고 있습니다.
장수사진 프로젝트는 미화노동자들이 일하는 일터를 배경으로 근영사진을 촬영하는 일 입니다.
전상진 님은 세종대학교 사진집단 '포토코뮨' 의 "TAKE YOUR FUTURE" 작업을 통해 대학 내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대학의 한 구성원으로 당당히 서는 그날을 꿈꾸며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포뮨의 작업은 이제 시작일 것이다. 미화노동자 뿐만 아니라 학생식당 어머니들, 경비 아저씨들, 시간제 교수님들. 대학의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부분에는 온통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가득하다.
졸업 뒤 절대다수가 비정규직 노동현장에 내몰리는 대학생들이 자신이 몸담은 공간에서 변화를 만들어 내야할 이유는 충분하다. 그것은 우리의 미래를 찾는 일이기도 하다."

세종대사진집단 포뮨 www.takeyourfutu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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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생각이 듭니다.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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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1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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